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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대연우암공동체는
이제 주민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든든하고 따뜻한 보금자리입니다
이 책자는 대연우암공동체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실 한 ‘책’이라고 하기보다 일종의 기록물이다. 대연우암공동체의 목소리를 정리하여 여러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마을 주민들은 오랫동안 공동체를 유지하며 집을 짓고 사는 꿈을 꾸어왔다. 그리고 그 꿈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기위해 한걸음씩 걸어왔다. 이 책은 바로 그 과정을 중심으로 담고 있고, 주민들의 계획과 제안을 담고 있다.
“부산 대연우암공동체는 철탑마을이라고도 불립니다. 치솟는 월세와 전세값에 밀리고 밀려 한명 두명씩 모이기 시작한 마을. 그렇게 야산자락에 집을 짓고 살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50여 가구가 살고있는 작은 마을입니다. 그리고…….
허가받지 않은 집이라 하여 언제 철거당할지 모릅니다.”
대연우암공동체는 판자촌 혹은 달동네, 혹은 무허가촌이라고 불리는 부산의 한 작은 마을이다. 주민들은 언제 철거될지 모르는 불안속에서 30여년 가까이 살아왔다. 그리고 최근 토지 주인이 이 땅을 팔것이라 하고, 그러고 나면 이 곳이 곧 개발 될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 주민들은 구체적인 대안을 진지하고 깊이있게 고민하기 시작했다.
“오랫동안 의지해온 공동체가 흩어지는 것은 상상할 수 없습니다. 경제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임대주택에 들어가는 것은 더욱 상상이 안됩니다. 우리 주민들은 우리의 입장과 지역정부와 토지주인의 입장을 고려하며 서로 협의할 수 있는 구체적 대안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저희는 멋드러진 집을 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 집 내 재산을 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저 마음 편히 지낼 수 있는 주거공간이 있었으면 합니다. 이제는 우리 주민들이 스스로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서 회의를 하고, 교육도 받고 워크숍도 가졌습니다.”
“약 3000㎡의 토지를 공시지가에 공동 매입해서 협동조합형으로 주거공동시설과 공동생산시설을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물론 개인소유는 불가능합니다. 애초 개인이 잘 먹고 잘 살자고 일을 추진했던건 아니었으니까요. 아직 지주와 협의된 건 없지만 만나서 대화하고 협의를 한다면 해결방법은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목차
들어가는 말
… 첫번째 이야기
대연우암공동체이야기
… 두번째 이야기
우리마을 만들기 「마을 야외카페 만들기」
…세번째 이야기
마을공동체를 위해 「주민회의 그 생생한 기록」
…네번째 이야기
대연우암공동체의 제안
나가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