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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할 수 없다
할 수 있다, 비틀거리는 나날의 속삭임들, 질문들
세포처럼 끊임없이 분열하는, 나는
내 안에 조준된 화살을 힘껏 쏘았다.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어느 바닷가
서커스
임진강
늦가을 골목
걸었어, 걸어야 했어
고향 빈 집
해수욕장
가을 북한산
독거노인
검은 물고기(63빌딩 수족관에서)
길항하는 것들에 대하여
사진 찍기
칠판을 지우며
치열한 긍정
나, 너에게
제2부
착각
지워진 길
잠적
너의 자유
천년고찰
그대
하늘공원 억새
유년의 고향
용왕산에서
옥희
5월의 푸른 비
이별 예감
엄마가 뿔났다
기도
첫 추위가 오던 날
제3부
씻겨간 아픔
기억이 오면 도망치려네
씨티홀의 신미래
고엽(枯葉)
시간 앞에
설거지
상처의 뿌리
산바람
사우나
추억의 그림자
봄 길
벽이 벽을 부른 날
밤꽃 향기
받는 마음
마네킹
제4부
뒷모습
늙음에 대한 경멸
꿈이 떨어지는 길
꽃의 이름으로
길섶에 서서
길 위에서
길 위의 화원
계절 빈자리
줄다리기
흔적
팜므파탈
친구
해거름 풍경
나의 힘
엽서 한 장
지성과 감성 언어로 빚은 자기 고백의 미학 - 오동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