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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우리 민족은 예부터 어깨를 들썩거리며 풍요를 신명나게 즐긴다.
보리타작을 할 때 옆에서 고개만 끄떡끄떡해 주어도 반나절 품은 된다고 한다.
옆에서 고개를 끄떡끄떡해 주는 사람이 많을수록 이 세상은 더욱 아름다워진다. 어떤 힘든 과정을 거쳐 이루어진 결실은 아름다울 뿐 아니라 생명체와도 같은 힘을 갖게 된다. 예술가의 눈에는 하찮은 돌이라도 생명을 부여하고 하나
의 작품으로 승화시키기도 한다. ‘마르셸 뒤상’(Marcel Duchamp)은 변기를 전시장에 갖다 놓음으로써 하나의 작품으로 탄생시키려 했다. 반도덕적인 이유로 전시가 거부되었지만… 이 세상의 모든 물체나 형상은 아름답게 보면 아름다운 조형물이 되고 하찮게 보면 쓸모없는 물상으로 방치된다. 어떤 예술가의 심안에 와 닿는가에 따라 예술적인 작품으로 격상되기도 한다. 창작은 아름다운 것이다. 자기만의 표현이나 사상을 갖는 것은 그 영역에서는 가장 숭고한 것이다. 패기를 가지고 철저한 자기표현의 프로가 되어야 한다고 본다. 어떤 작가의 말이 떠오른다. <철저히 미쳐라. 미치지 않고 어떻게 남을 감동시킬 수 있는가. 거지가 되어라. 그림은 고자세로 팔아라. 성사 안 되면 그냥 줘 버려라. 바보가 되어라. 남들이 몰라준다고 화내지 마라. 밟힐수록 빛나는 것이 예술이다.>라고. 예술가는 누구한테 인정받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예술가는 항상 0의 자리에 서 있는 방랑자라 할 수 있다. 가난할 필요도 없고 외로워할 필요도 없이 예술 그 속에서 환희의 즐거움을 보상받으면 그만이다. 예술의 작품 속에 고도의
즐거움과 만족감이 융화되어 있으니까…
가장 행복한 사람이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미치도록 신나게 할 수 있는 사람이다. 지칠 줄 모르고 자기 일에 희열을 느끼며 일(작업)하는 사람이야말로 성공한 사람이라 할 수 있다.
-책을 내면서- 중에서
목차
? 수필-
? 화실의 난로 14
? 마부작침 50
? 해우소 63
? 행복은 창조하는 훈련 75
? 수어지교 89
? 어디가세요 102
? 여정 115
? 역지사지 143
? 사랑의 실체 1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