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가 디모데에게
양 디모데 선교사
- 2025년 09월 17일 출간
- 종교/역학
- 156쪽
- 152mm × 225mm
“디모데야,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
바울의 마지막 유언처럼, 오늘 우리는 이 시대의 ‘디모데’에게 무엇을 전할 것인가?
『디모데가 디모데에게』는 로마 감옥에서 순교를 앞둔 사도 바울이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남긴 마지막 서신을 따라가며, 그 정신을 오늘의 MZ와 Z세대에게 되살리는 여정이다. 목회학 박사이자 생명과학자인 양 디모데 선교사는 과학과 신앙, 진리와 시대정신을 연결하며 ‘복음의 전통’을 다음 세대에 전수하는 사명을 이 책에 담아냈다.
◆ 왜 지금 ‘디모데전 · 후서’인가?
◆ 세속화된 시대에서 ‘믿음을 지킨다’는 것의 의미는 무엇인가?
◆ 교회, 가정, 일터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지금 이 순간에도 하나님은 다음 세대를 향해 “디모데야!”라고 부르고 계신다. 이 책은 부르심에 응답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실천적 제자 훈련의 길잡이다.
2025.
09.17(수)출간
공부방 일기 : 별을 만나다
김지나
- 2025년 09월 16일 출간
- 시/에세이
- 200쪽
- 148mm × 210mm
공부방에서 만난 작은 별들, 그들과 함께 자란 나의 이야기
삶의 희로애락이 스며든 저의 일기들은 독자들에게 잊고 있던 순수한 사랑과 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동시에, 교육 현장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함께 나누며 깊은 공감과 따뜻한 위로를 선사할 것입니다. 아이들과의 작별의 순간조차도 사랑의 또 다른 형태임을 보여주며,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과 감동을 전하고자 합니다.
2025.
09.16(화)출간
누구라도 한 번쯤, 꽃피우지 않으리
김윤미
- 2025년 09월 15일 출간
- 시/에세이
- 208쪽
- 152mm × 225mm
누구라도 한 번쯤, 꽃처럼
인생이 환해지는 날이 있지 않으리
사람이든, 꽃이든, 너와 내가 봉우리
겨우 맺히던 이른 계절에 만나
서로에게 꽃으로, 잎으로 다가서지 않았으리
아…! 그러나 계절이 바뀌어
꽃도 지고, 잎도 지는 쓸쓸한 날이 찾아와서
너와 내가 다시 꽃으로 만나지 못해도,
그 시절로 다시 돌아 가지 못한다 해도
나는 너의 꽃피던 시절을 끝끝내
응원하지 않았으리
나 홀로 다시 꽃피는 봄을 보지 못한다 해도
다시 저 새처럼 즐거운 노래 부르지 못한다 해도
너의 꽃피던 시절을 나는 눈물로 얼어붙어서라도
끝끝내 응원하지 않았으리
얼어붙은 겨울 나무 가지 위로, 어제 밤새 울던
저 한 마리 새가 푸드득 소리 내며
높이 날아오르던, 아…! 그것은
내게 다시 못 올, 지나버린 계절의
눈물 스미는 새벽 풍경이어라
- 서문 중에서
2025.
09.15(월)출간
패왕의 바이블
김대훈
- 2025년 09월 10일 출간
- 자기계발
- 280쪽
- 140mm × 210mm
절망으로 포기하고 싶은 상황에서도 물러서지 않고
굳건히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도와주는 당신만의 바이블
‘패왕’이란 ‘만인지적’의 대명사 항우의 별칭이다.
‘만인지적’은 가히 혼자서 만 명(모든 사람)을 대적할 수 있을 정도의
강인한 무력, 정신력, 지략, 그리고 용맹함을 가진 사람을 뜻한다.
패왕의 바이블은 대업과 성공을 꿈꾸며
패왕의 길을 걷기로 다짐한 당신만의 특별한 지침서가 되어 줄 것이다!
현재보다 한 발짝 더 나아가기 위한 ‘동기부여’
내면의 강인함을 갖기 위한 ‘마음가짐’
고통과 두려움을 이겨 내기 위한 ‘정신단련’
부정적 생각을 떨쳐 내고 평정심을 되찾기 위한 ‘생각법’
현명한 판단과 올바른 선택을 위한 ‘지략’
당신만을 위한 패왕의 핵심사상이 가득 담겨 있다.
이 책으로 인해 당신은 고통을 견디는 내성을 기르게 될 것이고
더 나아가 실패와 역경을 통해 성장하는 방법을
배우게 될 것이다.
2025.
09.10(수)출간
도깨비살롱의 이상한 미술관
FELLAS
- 2025년 09월 10일 출간
- 예술
- 236쪽
- 148mm X 210mm
이 책에서는 ‘NFT 아트’와 ‘크립토 아트’라는 용어가 함께 등장합니다. NFT 아트는 블록체인에 등록된 디지털 예술 작품을 뜻하고, 크립토 아트는 그보다 넓은 의미로 블록체인 문화와 철학을 반영한 예술까지 포함합니다. 둘의 경계가 흐릿할 수 있지만, 큰 구분 없이 편하게 읽어 주셔도 좋습니다.
NFT라는 단어에 조금만 익숙해지면, 전혀 새로운 예술의 세계가 눈앞에 펼쳐질 수 있습니다. 조금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면, 과감히 건너뛰어도 괜찮습니다. 이 책은 개념보다는 작가와 작품에 대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으니, 흥미 가는 챕터만 골라 읽어도 충분합니다.
NFT 아티스트 디케이(DeeKay), 팩(Pak), 엑스카피(XCOPY), 비플(Beeple) 등의 작품은 수억 원에서 수백억 원에 이르며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디케이는 소더비와 크리스티 양대 경매사에서 작품을 판매한 첫 한국인 NFT 아티스트가 되었고, 비플의 작품은 780억 원에 낙찰되며 생존 작가 중 세 번째로 높은 경매가를 기록했습니다. 데미안 허스트, 다니엘 아샴 같은 기존 미술계 거장들도 NFT를 통해 자신만의 세계관을 또 다른 공간에서 펼쳐냈습니다.
2025.
09.10(수)출간
상속 전쟁은 이미 시작됐다
김홍일
- 2025년 09월 09일 출간
- 사회/정치
- 164쪽
- 148mm × 210mm
상속은 돌아가신 분의 뜻을 정리하는 일이지만,
동시에 남은 가족 간의 분쟁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그러나 누구에게나 보장된 법적 권리를 알고
정당한 권리를 지켜 내는 일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오랫동안 상속소송을 다뤄 오며
현장에서 마주한 갈등과 쟁점들,
그리고 대법원 판례의 입장을
하나씩 정리하여 이 책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이 상속 문제로 고민하는 분들께
작은 길잡이가 되어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 김홍일 변호사 -
2025.
09.09(화)출간
아버지! 아버지! 아버지!
이흥수
- 2025년 09월 08일 출간
- 시/에세이
- 284쪽
- 152mm X 225mm
한 어린아이가 있습니다.
빈민촌을 이룬 마을에서 좀 떨어진 외딴곳에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흙 무더기가 여러 곳 보이는 외딴곳에 한 아이가 흙을 쌓으며 놀고 있습니다.
아이 얼굴에 피멍 자국과 울퉁불퉁 부어올라 일그러져 있고 몸을 웅크리며 다리마저 아픈 듯 쩔뚝이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시선을 피하여 온 듯 혼자 흙으로 성을 쌓고 그 성의 주인이 되어 성주 놀이를 하며 놀고 있습니다.
어떤 날은 여럿의 아이들이 보이지만 혼자 있던 그 아이보다 어리고 약한 아이들이 함께 놀고 있습니다.
아이는 자라면서 아무도 없는 무인도 또 산속 깊은 곳에 혼자 집을 짓고 사는 꿈을 꾸며 그곳을, 늘 그리며 살았습니다.
집에는 무서운 아버지가 있었지만 그곳 무인도나 산속에는 아이를 눈치 주거나 때리는 사람이 없고 더 이상 빌거나 비굴하고 비겁해지지 않아도 되는 곳이라서 아이는 그곳을 그리워했습니다.
아버지가 올 수 없는 곳 그곳에서 혼자 살고 싶은 꿈을 꾸며 놀고 있습니다.
그 아이가 바로 저입니다.
2025.
09.08(월)출간
좁은 문, 하얀 날개, 벌
이봄
- 2025년 09월 07일 출간
- 시/에세이
- 172쪽
- 128mm × 188mm
검고도 붉어진 너여
그날이 다가오누나
나 너와 맺은 약속일랑 잠시라도
못 잊을세라
천 년이 몇 번이라도 지났다고 한들
그날만을 기리다가
들려오는 예비하라 절대의 소리 있어
군화까지 갖춰 신고
잠들 줄도 모른 채 언약의 날만 새기다
겹친 천 년도 하루만 같았음이여
- ‘예비하라’ 전문
2025.
09.07(일)출간
마음산수
혜신
- 2025년 09월 07일 출간
- 시/에세이
- 176쪽
- 128mm X 188mm
오늘, 당신의 마음은
어떤 풀이를 시작했나요?
마음이 하는 말을
천천히 따라가다 보면
당신만의 해답을
자연스레 만나게 될 거에요.
2025.
09.07(일)출간
치유와 공감의 이야기들
지소현
- 2025년 09월 05일 출간
- 시/에세이
- 224쪽
- 152mm × 225mm
『절룩이의 수레 – 함께 걷는 길 위에서』
“빠른 걸음보다, 끝까지 가는 걸음이 진짜야.”
장애를 안고 살아온 작가 지소현의 진솔한 자전적 에세이와 따뜻한 우화가 어우러진 책. 몸의 불편함보다 더 아팠던 것은 세상의 시선이었고, 가장 간절한 바람은 ‘걷는 모습이 눈에 띄지 않는 하루’였다.
그러나 그러한 다름은 많은 이들의 아픔을 이해하는 통로가 되었다.
고라니 ‘절룩이’, 거북이 ‘절뚝이’ 등 동물 캐릭터를 통해 풀어낸 우화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상처와 치유의 언어로 다가온다.
각 편의 끝에는 에필로그와 공감의 장이 더해졌다. 이 책은 단순한 수필집이 아닌, 치유와 회복을 연결하는 영혼의 다리다.
2025.
09.05(금)출간
에니어그램 명상상담 전략
김문자
- 2025년 09월 05일 출간
- 자기계발
- 252쪽
- 152mm X 225mm
자기 성격을 분명하게 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자기 성격을 알아야 자신의 삶을 계획하고
새롭게 자신의 삶을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에니어그램은 9가지로 성격유형을 구분하고 있으며 MBTI는 융의 심리유형 이론을 근거로 사람마다 다르지만 어느 부분 공통된 특징에 따라 에너지 방향, 인식기능, 판단기능, 생활양식이라는 4가지 척도에 따라 16가지로 유형을 구분하고 있다. 교류 분석은 정신과 의사인 에릭 번(Eric Berne)에 의해 개발된 세 가지 자아기능으로 자아 상태(행동, 사고, 감정)의 성격적 일부를 드러낸 어버이 자아상태, 어른 자아상태, 어린이 자아 상태로 구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간단하게 몇 가지 이론을 살펴본바 자신의 성격 속에 감춰진 본성을 정확히 안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우리는 심리 상담을 통해서 개인의 고유한 성격적 특징을 아는 것과 성장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다.
2025.
09.05(금)출간
울고 넘던 배찌고개(배울령)
김복현
- 2025년 09월 05일 출간
- 시/에세이
- 476쪽
- 152mm × 225mm
나는 20세기 중반(1945년), 열 살 터울의 51세, 41세의 노부모에게 태어난 늦둥이로, 일찍 온갖 풍상을 겪으며 세파를 경험할 때 얻어진 지혜만으로 살아가야 했으므로 조금은 민감한 慧眼으로 판단하려 노력한 체험이 남다를 수 있었다.
해방의 해에 태어나 민족상잔의 6.25를 겪었으며, 자유당 정권의 3.15 부정선거로 인한 학생 항거, 즉 4.19 학생운동을 거쳐 민주당 정권이 들어섰으나 곧장 군사政變인 5.16 쿠데타가 일어났다. 60~70년대에는 베트남 전선에 파병되어 참전 경험을 할 수 있었고, 박정희 정권은 장기 집권 후 1979년 10.26 대통령 시해 사건을 맞이했다. 이후 전두O 장군에 의해 광주 민주화 항쟁 시민운동인 5.18이 터졌으니, 내가 본 한국 역사는 대부분 軍이 만든 黑역사가 대종을 이루었고, 국민은 불안한 亂世의 암담한 시기를 견뎌야 했다.
그럼에도 다행히 우리 민족은 역동적이어서 끈질기게도 생존력이 강한 조상의 후예들답게 오늘에 이르게 된 것이다. 이렇듯 어지러운 시대에는 가장의 역할이 가족의 삶에 있어 중요할 수밖에 없었기에 책임감이 무거울 수밖에 없었다. 더욱이 경제력 조건이 최악이었던 필자는 성실과 신용이 전부였는데, 다행히 천사표 아내가 수많은 역경과 필자의 불같은 성정을 잘 견뎌 내며 인내해 주었기에 극도의 소자본으로 무작정 상경한 지 5년 만에 서울에서 보통의 삶을 영위할 수 있었다.
기댈 곳이 전무한 것 같았으나, 연로하신 장모님께서 그나마 아이들(3남매)을 알뜰히 돌보아 주셨으므로 무엇보다 큰 힘이 되었다. 그러나 장모님께서 作故하신 후에야 뒤늦게 그 은혜를 깨달았으나, 사죄를 드릴 길이 없었으므로 한없이 회개할 수밖에 없음이 매우 큰 아쉬움으로 남게 되었다.
그러나 갓 태어난 첫딸의 눈동자와 마주쳤던 새벽과 늦은 밤중,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천사 미소가 필자에겐 유일한 위로의 힘이 되었다. 오직 그 사랑의 힘만으로 약속을 지킬 수 있었음은 숨 막힐 듯한 그 시대 속에서 필자의 꿈이 보통의 삶일 뿐, 그 이상이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배짱 없던 필자는 오직 가족들이 보통의 삶을 누리길 기원했던 벅찬 시절을 보냈으며, 하루라도 빨리 아이들이 안정된 삶을 살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았다.
그러다 보니 가정교육을 자립심 위주의 신념으로 일관했으나, 그 점이 훗날 장점이 된 듯하다. 고맙게도 우리 삼 남매 가정 모두 남부럽지 않은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어 감사가 넘친다. 역시 스스로 돕는 자를 도우심이 하나님의 뜻임을 확신할 수 있게 되었다.
팔순의 삶 뒤안길에는 보은의 손길들이 많으나, 지금은 송구스러움이 가득한 채 한시름 덜었다.
그리운 님들에게 한량없는 감사를 올리며, 이 글을 읽는 이들에게는 희망의 샘을 팔 수 있길 기원한다.
2025.
09.05(금)출간
걸어온 시간 + 걸어갈 길
알프레드 김
- 2025년 09월 02일 출간
- 시/에세이
- 100쪽
- 148mm × 210mm
투명할 것 같지만, 그 두꺼운 가면을 이제는 벗고, 우리 앞에 다가오는 그 길을
담담히 그러나 당당하게 맞이하면 좋겠습니다.
- 수록 글 중에서 -
내일이 오늘이 되면 그 오늘도
오늘이었다가 어제가 된 그 오늘처럼
흔들리지 않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그런 사람이고 싶습니다
- 수록 글 중에서 -
혹시 인연이 닿아서 저의 이 부족한 글들을 읽게 되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이 삼십여 편의
글들 중에서 단 한 문장, 단 한 편의 글이더라도 마음에 닿을 수 있는 글이 있어서,
잠시 쉬어 가실 수 있는 시간이 되신다면, 저에겐 큰 기쁨이며 보람이 될 것입니다.
- 저자의 인사말 중에서 -
2025.
09.02(화)출간
무기여 잘 있거라 - 전쟁, 사랑, 죽음
고민곤
- 2025년 09월 01일 출간
- 소설
- 492쪽
- 152mm × 225mm
전쟁보다 더 나쁜 것은 없다. There is nothing worse than war.
모든 사람이 이 전쟁을 증오합니다. Everybody hates this war.
패배는 전쟁 그 자체보다 더 안 좋은 것이다. defeat is worse.
2025.
09.01(월)출간
하늘빛 계절 담은 소녀
허다엘
- 2025년 09월 01일 출간
- 시/에세이
- 204쪽
- 128mm × 210mm
서두 시
염원
날씨가 따사로우니
온탕에 들어온 것만 같다
날씨는 한철 자신의 비수를
그의 등 뒤로 숨겼다
그러나 산불!
칼끝이 난도질하듯
전국 곳곳에 번지는 불길이
온 국민의 마음마저
상처 내고 있다
불을 낸 범인들은
잡히지가 않는데
애꿎은 헬기 추락 사고에
헬기 구조반마저
발이 묶여 버린
슬픈 이날!
하늘이 시원하게
비를 뿌렸으면 좋겠다
하늘도 사람들도
후련하게 울었으면 좋겠다
먹먹해도
차마 목이 메어
울지도 못하는
사람들과 유족들
하늘도 먹먹하게 목이 메인다
내일쯤은
하늘의 눈물이
땅을 적셨으면 좋겠다
불길이 할퀴고 간
상처 난 산들과
사람들의 마음 마음을
그의 눈물로
핥아 주었으면 좋겠다
2025.
09.01(월)출간
다시 일어나 걷게 하소서
정인숙
- 2025년 09월 01일 출간
- 종교/역학
- 324쪽
- 152mm × 225mm
나는 관절마다 오그라지고 꼬부라져서, 10년 가까이 옴짝달싹 못 하고 누워서 살았다. 인생의 황금기인 20대 후반부터, 관절들이 망가지고 꼬부라지고 굳어 버리는 바람에, 바깥출입은 물론 수년 동안 아랫목에서 윗목에도 가 보지 못한 채, 나무처럼 이부자리에서 먹고 싸면서 살았다.
그런 지경에도 치료의 열망이 치솟던 초기에는 불치병이라는 병원 진단을 순순하게 받아들일 의향이 조금도 없었다. 게다가 일평생 병원의 단골 환자로 살아갈 의사도 전혀 없었다. 더군다나 불치병을 내 상전으로 모시고 떠받들어 가면서 살아갈 뜻조차 눈곱만큼도 없었다.
이렇게 병을 고치려는 열망이 심장으로부터 치솟았지만, 맹물조차도 치료제라고 이름을 붙이면, 치료의 열망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통증은 관절마다 이리저리 유람하면서 흥겹게 뛰놀았으니, 무슨 재간으로 그놈하고 맞붙어 쌈박질을 벌일 수 있었겠는가! 내가 가진 공격무기라고는 고작 나무뿌리나 이파리 같은 민간요법밖에 없었으니 말이다, 불치병의 거센 공격은 점점 더 심해졌다. 의술이 충천하는 이 시대에, 그동안 무시하고 깔보면서 쳐다본 적도 없는 민간요법을, 무섭게 공격하는 통증에 들이대도 그놈들의 행패는 점점 더 심해지기만 했으니, 하늘을 찌르던 무모한 용기도 허방을 짚은 자신감도, 슬며시 꼬리를 내리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 본문 중에서
2025.
09.01(월)출간
지금 이 순간의 피난처 마음치유 미술관
백소향
- 2025년 09월 01일 출간
- 예술
- 212쪽
- 152mm × 225mm
현대인들의 삶에서 치유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 무엇을 하든 뜻대로 되지 않고 자신을 탓하고 위축되기 일쑤입니다.
이처럼 타인들의 삶을 흉내 내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외적인 부분에 치중하면 할수록 우리는 마음의 피난처를 찾게 되지만 피난처를 찾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과거로부터 내면의 세계로 빠르게 다다르게 하는 것은 예술의 힘이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삶에 지친 현대인에게 쉼의 공간인 피난처가 될 수 있는 것은 단연 예술입니다. 독자분들이 이 책을 읽으며 예술작품을 통한 셀프 치유로 자신의 내면에 있는 공간인 안전한 피난처에 머물고, 예술가의 삶과, 그림을 감상하면서 자연스럽게 자신도 모르게 치유의 변화가 다가올 것을 기대합니다.
2025.
09.01(월)출간
뉴로컬리즘으로 승부하라
곽정섭
- 2025년 09월 01일 출간
- 사회/정치
- 300쪽
- 148mm × 210mm
청년이여, 로컬의 힘으로 글로벌을 뛰어넘어라
뉴로컬리즘은 로컬의 강점을 활용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방법론을 제시합니다. 이 책을 통해 로컬의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하세요.
2025.
09.01(월)출간
빛이 있으라
박기묵
- 2025년 08월 31일 출간
- 종교/역학
- 232쪽
- 152mm × 225mm
31년간 성경을 깊이 묵상할 때
성령님이 깨닫게 하신 말씀을
이 책 한 권에 담았습니다.
2025.
08.31(일)출간
가시 잃은 성게
문쾌식
- 2025년 08월 30일 출간
- 시/에세이
- 196쪽
- 148mm × 210mm
‘가시 잃은 성게’는 네 개의 중심 테마로 이루어져 있다. 첫째- 상실과 회복의 순환 구조, 둘째- 자연과 인간의 거울 구조, 셋째- 고독과 따뜻함의 이중성, 넷째- 신비와 신앙의 고요한 울림이라 할 수 있다. 문쾌식 시인은 언어를 절제하는 힘을 아는 시인이다. 무리한 비유나 상징보다 실제 존재와 그 안의 생명성에 집중하며, 감각적 언어로 독자와 정서적 공명을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 시집의 가치성이 뛰어나다고 볼 수 있다.
문쾌식 시인의 ‘가시 잃은 성게’는 한 마디로 ‘가시를 잃은 이들을 위한 시집’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문쾌식 시인의 네 번째 시집 ‘가시 잃은 성게’는 고통과 상실을 말하지만 그 안에 머물지 않는다. 이 시집은 가시를 잃고 나서야 비로소 꽃이 피고, 향기가 돌고, 노래가 시작되는 존재들을 이야기한다. 따라서 이 시집은 아프지 않게 하려는 위로가 아니라, 함께 아파 본 이의 조용한 동행의 시이다.
삶의 끝에선 이들, 다시 시작하고 싶은 이들, 혹은 다만 오늘을 살아 내는 이들에게, 문쾌식 시인의 이 시집은 한 줌 흙처럼, 한 알의 보석처럼 조용히 품에 담기는 시집이 될 것이다.
‘가시 잃은 성게’- 총평
2025.
08.30(토)출간
내 마음에 피어난 꽃
고홍승
- 2025년 08월 30일 출간
- 시/에세이
- 168쪽
- 138mm × 200mm
한 줌의 햇살이 아침마다 창을 두드린다
황금 대신 웃음을 쌓고 보석 대신 따뜻한 눈빛을 간직한다
남몰래 심은 친절의 씨앗이 이웃 마음에
숲을 이루고 그 숲을 거닐며 오늘도 숨 쉬는 법을 배운다
- ‘행복한 부자’ 詩 中에서
작은 창가에 스며드는 햇살 한 줄기 갓 내린 커피 향 부드러운 재즈 선율
바쁜 일상 속 쉼표 같은 순간들 소박하지만 깊은 행복의 속삭임
- ‘고요한 숨결’ 詩 中에서
얼굴은 마음의 창 세상과 소통하는 길
소중한 선물 정성껏 가꾸어야 할 보물
이 세상 단 하나뿐인 부모님의 걸작품
- ‘얼굴’ 時調 中에서
오랜만에 만나면 짠 좋은 일 있어 짜잔
승진 하면 술잔을 높이 들고 짜자잔
신바람 나는 건배에 행복이 솟구친다
- ‘짠 짠 짠’ 時調 中에서
2025.
08.30(토)출간
차음식과 찻자리
권정순·조헌철
- 2025년 08월 30일 출간
- 가족/생활/요리
- 312쪽
- 188mm × 257mm
차와 함께 하면 좋은 동서양의 음식을
사계절의 절기와 행사에 따라 다양하게 차려내
찻자리의 품격과 분위기를 살려주는 tip
Part 1. 떡
떡의 개념과 역사, 옛 문헌의 떡, 세시음식의 떡,
떡과 속담, 찌는 떡, 치는 떡, 지지는 떡, 삶는 떡
Part 2. 과정류
과정류의 개념과 역사, 유밀과, 유과, 다식, 정과, 숙실과, 과편, 엿강정, 엿당, 기타
Part 3. 빵 · 과자
빵 · 과자의 개념과 역사, 종류, 특징과 차이점, 샌드위치, 애프터눈티, 크림티
Part 4. 화과자 · 앙금 · 한천
화과자 · 앙금 · 한천의 역사와 분류, 앙금 · 한천을 활용한 차음식
Part 5. 밀크티
유럽 밀크티의 역사, 세계의 밀크티
Part 6. 죽 · 증편
죽의 개념, 분류, 활용, 고문헌과 현대의 증편
Part 7. 세시음식
우리나라 4대 명절, 24절기, 조선 3대 세시기
Part 8. 봄의 찻자리
매화감상 찻자리, 봄꽃감상 찻자리, 햇차시음 찻자리
Part 9. 여름의 찻자리
단오절 찻자리, 관연절 찻자리, 칠석별빛 찻자리
Part 10. 가을의 찻자리
한가위 찻자리, 국화감상 찻자리, 단풍감상 찻자리
Part 11. 겨울의 찻자리
동지팥죽 찻자리, 새해 해맞이 찻자리, 정월대보름 찻자리
Part 12. 축하와 감사의 찻자리
어린이날 찻자리, 어버이날 찻자리, 석가탄신일 찻자리, 성탄이브 찻자리
2025.
08.30(토)출간
겨울에 핀 꽃이 강하다
유성순
- 2025년 08월 30일 출간
- 시/에세이
- 152쪽
- 128mm × 210mm
사랑은 시간의 흐름을 잊게 하고 그리움은 마음의 깊이를 더합니다. 이 시집 《겨울에 핀 꽃이 강하다》는 그러한 감정의 여정을 담아낸 작은 기록입니다. 바람이 불어오는 길목에서부터 시작해, 저녁노을의 따스함, 눈 오는 날의 소중한 기억, 별빛 아래의 약속까지, 각 페이지에 우리의 삶 속에 스며든 순간들을 풀어놓았습니다.
삶은 언제나 변화무쌍하지만, 그 속에서 우리는 사랑과 그리움을 통해 더욱 깊이 있는 존재로 성장합니다. 이 시들이 여러분의 마음에 작은 위로와 공감을 줄 수 있기를 바라며, 《겨울에 핀 꽃이 강하다》처럼 독자 여러분의 일상 속에 스며들기를 소망합니다.
- ‘저자의 말’ 중에서
2025.
08.30(토)출간
우리 아이, ADHD를 넘어 위대한 성장으로
김영란
- 2025년 08월 29일 출간
- 인문
- 384쪽
- 152mm × 225mm
세상은 저마다의 색깔을 가진 아이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ADHD 성향을 지닌 아이들 또한
그들만의 특별한 빛을 지니고 있습니다.
때로는 산만하고 충동적이며 주의가 쉽게 흐트러지는 모습으로 보일 수 있지만, 그 속에는 무한한 호기심과 창의적인 에너지가 숨어 있는 것을 발견하곤 했습니다. 우리는 흔히 이 아이들을 ‘문제 아동’으로 바라보지만, 그들의 행동을 깊이 들여다보면 전혀 다른 모습이 보입니다. ADHD 아동들은 세상을 더욱 넓고 다채롭게 바라보며, 끊임없이 탐구하려는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의 빠른 사고력, 독창적인 시각, 그리고 한 가지에 몰입할 때 보여 주는 놀라운 집중력은 우리 사회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 큰 가능성을 품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이들이 주변의 기대와 다르게 행동한다는 이유로 오해받고, 주의받으며, 때로는 좌절하기도 합니다. 부모와 교사에게는 끊임없는 도전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그들의 행동 이면에 숨겨진 가능성을 발견하고 격려하는 것입니다. 통제와 지도를 넘어, 그들의 자유로운 개성과 강점을 인정하고 사랑으로 보듬어 줄 때, 아이들은 자신감을 얻고 자신의 길을 더 단단하게 걸어갈 수 있습니다. 이 글은 ADHD 기질을 가진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과 교육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방향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2025.
08.29(금)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