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글) 김형태
인물 상세 정보1954년 경주 출생
경주 중 · 고등학교 졸업
영남대학교 공업화학과 졸업
2014년 환갑 자축 첫 시집 『바람에 춤추다』
2018년 월간 『문학세계』 등단
2023년 칠순 자축 2집 시집 『바다는 이야기꾼』
2025년 3집 시집 『꽃마당 詩마당』
현 귤 농장 ‘시인과 농부’ 머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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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태 시인의 네 번째 시집 《詩, 마당에서 피어오르다》가 출간되었다. 2014년 환갑을 자축하며 펴낸 첫 시집 《바람에 춤추다》, 칠순 자축 시집 《바다는 이야기꾼》, 그리고 《꽃마당 詩마당》을 잇는 이번 시집은 시인이 거주하는 제주의 선흘 마당과 조천 앞바다에서 자라고 피어난 생생한 자연의 숨결을 담고 있다.
시인은 자신이 시를 지어낸 것이 아니라, 사철 동안 마당에 사는 요정들이 춤추고 노래한 것을 그저 받아 적었을 뿐이라고 고백한다. 바람에 누웠다가도 다시 하늘로 머리를 올리는 금계국에서 반항이 아닌 ‘적응’을 배우고, 스스로를 숲의 소유자가 아닌 ‘숲의 일부’로 인정하는 시인의 시선은 지극히 낮고 겸손하다.
총 4부(다랑쉬오름, 따라비오름, 노꼬메오름, 백약이오름)로 구성된 이번 시집은 제주 오름의 이름만큼이나 깊고 푸른 사색을 선사한다. 사시사철 피고 지는 꽃들과 바람의 속삭임은 물론, 김동리의 소설 《무녀도》 속 ‘을화’에 대한 집요한 재해석, 제주 왕벚나무의 자생지를 최초로 밝힌 ‘에밀 타케(엄택기)’ 신부를 향한 백 년의 헌사까지 아우르며 독자들을 깊은 사유와 위로의 세계로 안내한다
시집을 내면서
1부 다랑쉬 오름
선흘문과 선흘교
선흘역
지금 선흘 마당은
파티장
이유
그 누군가
춤추는 마당
알고 보니
또 알고 보니
풍경 소리
지나던 바람이
하늘이여 비를 내리고 싶으면 내려라
바람 몹시 부는 날
애타고 궁금한 것
쓰러진 꽃대
붉은 심술
달맞이꽃
순리와 역리
선흘 마당의 요정
안녕! 요정들아!
2부 따라비 오름
십자가와 우상
십자가와 불상
신화
질서
소중한 것들
쌀 한 톨, 대추 한 알
모순
인간적 우주
喜怒哀樂(희노애락)
生老病死(생노병사)
예배
봄비
“乙火”와 “반 고흐”
“반 고흐”의 고뇌
새로운 굿판
누구 어디 없소?
아무런 문제 없을 것이다
네오샤마니즘
“乙火”와 “성 프란체스코”
재해석
3부 노꼬메 오름
늑대처럼 홀로
역설
꽃잎과 백사장
이유 있는 눈물
섞임
詩란
무아적 존재
아무것도 없습니다
침묵
아침 기도
옹이
뒤집기
잃어버리는 것, 비워 내는 것
진심의 무덤
지금
누구 잘못인가?
4부 백약이 오름
오월의 佳人(가인)
동쪽에서 서쪽으로
동쪽 이야기
일상
고래와 왕벚나무
시를 따라갑니다
겹침
아무 데나
먼 훗날
이야기들
꿈에 걸어 두었습니다
원래의 모습
西川과 北川
보라 저 달빛
들어 보지 못한 말, 본 적이 없는 것
詩心
행복
어제 조천 앞바다에서 건진 것
오늘 조천 앞바다에서 건진 것
어찌하랴?
충분합니다
이제 일어나라
노란 십일월
“에밀 타케”와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