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글) 김순란
인물 상세 정보. 1971년 겨울, 바람의 섬 제주에서 태어나
. 2004년 「겨울비」외 2편으로 詩와 인연을 맺고
. 2009년 시집 『지문을 지우다』 발간
. 2014년 시집 『간혹 가슴을 연다』 발간
. 제주문인협회 회원, 한수풀문학회 회원, 운앤율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 E-Mail : root7855@hanmail.net
상담 가능 시간
평일 오전 9시 ~ 오후 6시 (점심 시간 12 ~ 1시 제외)
주말, 공휴일은 이메일로 문의부탁드립니다
제주에서 해녀의 딸로 태어나 2015년 『문학광장』을 통해 등단한 김순란 시인(57)의 첫 시집 『순데기』가 출간되었다. ‘살아온 이야기를 글로 엮어 겁 없이 작품으로 묶어 보았다’는 시인의 말 그대로 이 시집에는 작가가 살아온 삶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작가의 삶의 기둥이라 할 수 있는 고향 제주의 이야기와, 뿌리로서 근원을 향해 끌어당기는 부모와 가족의 이야기, 그리고 순이 돋고, 꽃과 잎이 피고, 낙엽이 떨어지는 일상의 순환 속에서 문득 떨어지는 이야기들이 때로는 소박하게, 때로는 거침없이, 때로는 아프게 담겨 있다. 특히 언니의 어릴 적 별명으로 시집의 제목을 정한 것으로도 알 수 있듯 시인은 가족과 이웃의 삶을 통해 자신의 삶을 비추어 보고 있다. 같은 의미로서 김순란 시인의 시집 『순데기』를 통해 독자들도 자신의 삶을 비추어 볼 수 있기를 바란다.
해설 양영길(문학평론가) 146
시인의 말 009
제1부 숨비소리
딱 걸렸다 013
물질 014
바닷물은 숨비소리로 흐른다 016
세숫대야 018
테왁 020
해녀 금단이 022
가묘 024
순비기 사랑 026
이젠 뇌선을 먹지 않아 028
파도의 흔적 030
바다로 간 사람 032
서천꽃밭 지우개 꽃 034
튼 손 036
제2부 갈 염색
갈 염색 041
씨실과 날실 사이 042
개미가 그림을 그렸어 044
길을 놓쳐 버렸다 046
물들이기 047
자연으로 돌아가는 색 048
청출어람 050
보이지 않는 설득 052
기상도를 그리다 054
화가와 까마귀 055
퇴고 056
감물 들이던 날 057
꽃 진 자리 058
팽나무로 가는 ?름구덕 060
제3부 하산 명령
하산 명령 065
빙폭 등정을 아시는가 066
공공의 갑질 068
계절과 계절 사이 070
눈이 내리면 072
귀환 074
복분자술과 댓글 076
고슴도치와 눈사람 078
싸락눈의 꿈 080
으아리 꽃 082
물증 083
꿈꾸는 대왕암 084
술벗 086
제4부 이제 울지 않아
순데기 091
캡슐커피 092
이제 울지 않아 094
그때는 몰랐었다 096
이게 오늘이야 098
애옥 뿌리 캐었더니 100
조약돌 하나쯤 남기고 싶어 102
바람의 딸 104
손톱 끝에 핀 봉선화 106
딴 주머니 107
아! 몰랑 108
내 어린 꿈 110
빗자루 112
기별 114
제5부 꿈꾸는 넥타이
고시원으로 간 바둑돌 117
숲을 지키는 나무 118
꿈꾸는 넥타이 120
모유는 신체 일부라는데 122
불쏘시개 124
겨울 달빛 126
가장의 하루 128
하도리 철새 도래지 130
탈피샘 132
이삿짐 134
잔디 깎기 136
이사 138
내 아버지 애창곡 140
궁금증에 빠진 연필 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