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글) 장이지
인물 상세 정보. 1971년 겨울, 바람의 섬 제주에서 태어나
. 2004년 「겨울비」외 2편으로 詩와 인연을 맺고
. 2009년 시집 『지문을 지우다』 발간
. 2014년 시집 『간혹 가슴을 연다』 발간
. 제주문인협회 회원, 한수풀문학회 회원, 운앤율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 E-Mail : root785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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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이지 시인의 비평집 『세계의 끝, 문학』은 2013년 이후 여러 문학매체에 발표한 글들을 모은 것으로 첫 비평집 『환대의 공간』(현실문화, 2013)을 출간한 이후 3년 만에 낸 비평서다. 이 책에는 문학 환경의 변화나 문학의 위상에 대한 장이지 시인의 일관된 사고와 고민이 담겨 있으며, 그와 관련해 오랫동안 사색해온 만큼 시인만의 날카로운 통찰이 잘 드러나 있다. “한국문학에 대한 내 고민을 가장 솔직하고 드러내고 있다”고 말하고 있는 장이지 시인의 말대로 한국의 문학 환경의 변화에 따른 여러 가지 징후들과 그것이 표출되어 나타나는 문학작품들에 대해 시인의 솔직한 시선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Ⅰ
거대한 풍물기 : 근대문학 이후, 패러다임의 변화 15
대중성, 혹은 대중에게 열려 있다는 것 28
아름다움은 개칠 改漆하지 않는다 : 미래의 서정에 부쳐 44
인공지능 시대의 시 쓰기와 인간성 65
탈정서적인 경향과, ‘주체’의 문제 : 2008년 이래의 시적 현상들에 대한 반성적 고찰 77
공위시대의 불안과 그 시적 대응들 변곡점 위의 시인들 97
Ⅱ
‘필생 畢生’의 수사학 : 『강우식 시전집』 전후 113
초월의 시도와 그 좌절, 그리고 어머니의 가호를 받는 잠 : 시집별로 본 박형준의 시 세계 133
자연 속에서 그 일원으로 위대해지기, 의연한 자의 자기단련 : 손택수와 그의 시에 대해 157
세계의 끝, 혹은 언어의 혼혈 : 이영주 근작시의 풍경 안팎 171
리얼리즘의 진화를 꿈꾸는 비평/정치 : 사실수리를 격파하는 고명철 비평의 정치성 185
Ⅲ
경계에 드러누운 자의 뭉클한 서정 : 신동옥 시집 『고래가 되는 꿈』 203
폐쇄회로의 시니시즘 : 황인찬 시집 『희지의 세계』 216
달콤한 상처 : 서윤후 시집 『어느 누구의 모든 동생』 229
남방 푸른 해원 저편, 낯설고 아름다운 UFO의 반짝거림 : 현택훈 시집 『남방큰돌고래』 241
Ⅳ
철과 나무의 듀엣, 그 음악의 구조 『철과 오크』의 출간에 즈음하여 261
욕망이여 입을 열어라 미디어·도시·문학 280
쇼핑몰, 테마파크, 사이버스페이스가 아닌 다른 곳 환대의 공간에 대한 명상 307
Ⅴ
‘자본주의-일신교-국가’라는 체제의 바깥에 대해 사유하기 : 나카자와 신이치의 『대칭성인류학』 317
분노하면서 한편으로 즐겁게 : 이토 마모루의 『정동의 힘』 322
인간을 찾기 위한 집념의 도정 : 고미카와 준페이의 『인간의 조건』 327
군함도와 나가사키에서 발굴된 ‘사람과 사랑의 기억’ : 한수산의 『군함도』 333
제주인 디아스포라, 재일 在日을 살다 : 김시종 자전, 『조선과 일본에 살다』 338
여성 혐오 사회에서 사는 불행 : 우에노 치즈코의 『여성 혐오를 혐오한다』 344
‘코드 2.0 시대’의 사이버 공간과 헌법적 가치 : 『코드 2.0』 350
명랑한 학교괴담과 만화 애니메이션적 상상력 정세랑의 『보건교사 안은영』 353
경험과 레시피의 결합 형식, 혹은 노년의 한끼 강우식 시집 『꽁치』 358
고통과 분노 속에서 꿈틀대는 ‘벌레들’의 신화적 시간 이재훈 시집 『벌레 신화』 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