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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사랑 고백은 황홀하다. 봄이면 겨울을 머금은 꽃이 핀다. 여름은 봄꽃 향연에 대한 격한 반응으로 천지를 향해 넘쳐나는 에너지를 뿜어낸다. 가을은 겨울의 숨결을 품은 씨앗이 꽃피어 성장한 열매로 화답하는 순간이다. 겨울은 기나긴 겨울날, 지나온 땀과 사랑의 결실을 음미하는 때 아니겠는가?
이렇게 별명이 사랑이신 그분께서 온 자연, 사계절을 통해 우리에게 사랑을 고백했다. 산과 들과 바다, 그리고 하늘과 그 하늘과 눈 맞춤한 들꽂 만발한 숲, 이 모든 사랑 고백에 어찌 화답하지 않으리오.
사랑을 받은 자 행복하고, 사랑에 화답하는 자, 마르지 않는 사랑의 샘물 흘러내리리라.
목차
시인의 말… 4
♤ 가을: 여운 (2019.11.~2019.11.)
이 비 그친 후 … 16
바램 … 18
늦가을에 핀 민들레 … 20
낙엽… 21
어머니, 그 이름 … 22
♤ 겨울:기다려줄래? (2019.12.~2020.2.)
인생 열차 … 24
기다림 … 26
뺄 수 없는 한 걸음 … 28
당신은 어디에 있습니까? … 29
무식한 놈! … 31
가신 님 … 34
동심(童心) … 35
절뚝거리는 인생 … 36
실향민(失鄕民)… 39
혼자만의 기쁨 … 42
겨울 모퉁이 … 45
주여, 주여! 함부로 입에 올리지 마라… 46
겨울 아침 … 48
그리운 사람 … 50
귓가를 스치는 찬바람 … 51
기지개 켜는 산하(山河) … 52
개척자 … 53
함박눈 내리는 날 … 54
넌, 누구냐? … 56
野花今愛 31… 57
내 주인공 … 59
하루에 한 번 무릎 … 60
지금 … 62
주여, 날 건져주소서 … 63
마음 하나 … 66
길 … 67
〈기생충〉에 남겨둔 눈물 … 68
겨울비 한 자락 … 71
만약 … 73
웨딩드레스 … 76
눈 그치면 … 77
지팡이 … 79
눈물 … 80
무리… 82
이때, 이 땅을! … 84
동창(東窓) … 86
님이여! … 88
길 가보았나? … 89
반겨줄 너 … 90
♤ 봄: 다시 셀레다 (2020.3.~2020.5.)
봄볕에 기대어 … 94
봄볕에 젖은 마음 … 96
봄 꿈 재촉하는 발걸음 … 98
언제 왔을까? … 100
봄 꿈(春心) … 102
님의 길 … 104
일상 … 106
봄날 … 108
삶으로 인생이 끝난다면? … 109
바람 … 111
싸늘한 바람보다 … 112
자책 … 114
이 고개만 넘으면 … 115
한 걸음씩만 … 117
길이 어디인가요? … 118
새벽을 여는 기도 … 120
30년 한결같은 싱글벙글 … 124
하루 … 125
엑스트라(Extra) … 127
낯선 길 … 128
또 하루 … 129
독서(讀書) … 131
그리운 어머니 … 133
인생의 길목 … 134
이날이 오면 … 136
♤ 여름: 익어갈까? (2020.6.~2020.8.)
봄 넘는 길목 … 138
읽을 책 … 140
발걸음에 남겨둔 마음 … 143
오늘은 오늘의 기도 … 145
못다 한 그림 … 147
희망 향하는 태양 … 149
율무차 한 잔… 151
단비 … 153
내 생각엔 … 155
내 나이 … 157
작은 소원! … 159
희망 고문(拷問) … 162
여름밤의 꿈 … 163
은혜의 거처 … 164
정(情) 하나 … 166
왜 사는지? … 167
앙?! 돼요… 168
사는 게 뭔지 … 170
지금 나에게 … 172
반성 … 173
장맛비 그치고 나면 … 176
내 인생 … 178
스치는 바람 … 180
있는 것과 없는 것 차이 … 182
상처 … 184
석류 … 186
일편단심(一片丹心) … 187
낯선 흔적… 189
땅 밟는 한 걸음 … 190
친구들에게 절 받으려고 … 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