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이 부르는 노래
위성용
- 2024년 11월 02일 출간
- 시/에세이
- 176쪽
- 148mm × 210mm
아름다운 노을은
저절로 만들어진 게 아니다
저 속에는
태풍이 불고
천둥과 번개가 치는
아팠던 세월이 숨어 있다
2024.
11.02(Sat)출간
말씀 안에서 차원이 다른 인생을 살자
김왕기
- 2024년 10월 17일 출간
- 시/에세이
- 316쪽
- 504.5mm × 210mm
큰 문으로 갈 것이냐, 작은 문으로 갈 것이냐, 뒤로 갈 것이냐, 앞으로 갈 것이냐, 우로 갈 것이냐, 좌로 갈 것이냐.
연속된 선택의 길, 그것이 인생을 좌우하는지도 모른다.
큰 길이건, 작은 길이건 자기가 택하기 나름인 것이다.
옛날 우리의 추운 겨울에 우리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던 화로에 추위를 녹이는 것처럼 자기의 길을 가기 위해 타오르는 숯불과 같이 정열과 적극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끊임없이 행할 때 자기의 꿈을 이루어 성취감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자기가 스스로 걷고, 뛰고, 생각하는 자가 되자.
2024.
10.17(Thu)출간
나도 숨 쉬고 싶다
박승일
- 2024년 10월 15일 출간
- 시/에세이
- 128쪽
- 128mm × 210mm
잠자리 날갯짓에 지쳐 버린
한낮의 등짝에 매달린 들판을 겨우 내려놓았던 거다
전력을 다해 서걱이던 날개를 우두커니
코스모스 비행장에 착륙했던 거다
너는 연필로 그린 별을 깨워라
나는 그때 그 별의 무리를 덧칠할게
누런빛 옷 한 번 갈아입으면
갈바람 한 모금에 사위는 심장
어느 해 그 첫 여자가
내 안에 다시 들 것만 같은
이름을 순서를 바꾸지 않아도
우리 계절을 맞이하는 방식
- ‘황혼에 서다’ 전문
2024.
10.15(Tue)출간
가정 성화(聖化)와 소확행(小確幸)을 위한 할아버지 사랑 이야기
유정열
- 2024년 10월 15일 출간
- 시/에세이
- 312쪽
- 152mm × 225mm
노년의 낭만과 사유의 편린(片鱗)을 수록한 책
“가정 성화(聖化)와 소확행(小確幸)을 위한 할아버지 사랑 이야기”
제3집 산문집을 팔순 기념으로 출간케 되었습니다.
양서(良書)를 기대하는 독자의 구독의 념(念)에 부응코자
성심을 다한 작품으로 공감의 기쁨과 함께 소중한 일상에서
소확행(小確幸)을 누리시도록 축원할 것입니다.
2024.
10.15(Tue)출간
시절인연 속에서
김진웅
- 2024년 10월 15일 출간
- 시/에세이
- 248쪽
- 152mm × 225mm
땅에 씨앗을 심었다고 해서 바로 싹이 나서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 게 아니잖습니까. 물, 햇볕, 온도, 토양 조건 등이 잘 맞고 충분히 지나야 열매가 맺듯, 어떤 일의 결과도 시절인연(時節因緣)이 도래하면 발생하고 만나게 됩니다. 그렇다고 때가 되면 이루어지니 그냥 기다리라는 것은 절대 아니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준비해야 합니다.
시절이란 인연에 의해 오는 것입니다. 인(因 · 원인)이란 안 또는 자기의 측면이고, 연(緣 · 조건)은 밖 또는 남들이나 환경의 측면입니다. 때를 기다리지 말고, 때가 오게 만들어야 한다는 지혜를 터득하여 ‘유레카’라도 외치고 싶습니다.
- 〈작가의 말〉 중에서
2024.
10.15(Tue)출간
비 오는 날엔 편지를 쓴다
김순란
- 2024년 10월 11일 출간
- 시/에세이
- 184쪽
- 145mm × 220mm
시인의 말
텃밭에 앉아 잡초를 뽑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게 습관이 되었다. 어린 상추 올라오면 잡초도 같이 돋아나 자리 다툼한다. 우리 사람도 서로의 자리를 확보하려 애쓰는 모습을 생각하며 틈나는 대로 써 두었던 글을 책으로 엮는다. 살아있는 모든 것들이 각각의 역할 속에서 변해가는 모습들을 지켜보는 게 새롭다.
2024년 10월
제주시 아라동에서
2024.
10.11(Fri)출간
TBC 뉴스 17년의 기록
동보회
- 2024년 10월 09일 출간
- 시/에세이
- 404쪽
- 152mm × 225mm
“강력한 민심이 뒷받쳐 주고 있는 방송은 어떤 권력도 건드릴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한국의 현대사는 때로 이 진리를 거스르기도 했다.
불행하게도 방송의 영향이 권력의 손에 들어가면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가져오는지를 권위주의 정권하에서 우리는 너무 많이 보았다.
이런 현상은 앞으로 다시 벌어질 수도 있다. 방송은 특성상 권력이
가장 민감하게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하는 매체이기 때문이다.
공정한 방송을 억압하는 세력은 정치권력뿐만이 아니다.
정의를 억압하는 모든 요소가 권력이다.
나는 21세기의 기자들에게 당부하고 싶다.
“진정한 기자는 모름지기 이러한 정치권력이나 권력적 요소들이
주는 압력에 맞서는, 또 역사 발전에 대한 소신과 비전을 가진
자존적(自存的) 존재가 되어야 한다고.”
- 전응덕 TBC 초대 보도국장의 글 중에서 -
2024.
10.09(Wed)출간
나를 찾아가는 문화 여행
최순규
- 2024년 10월 04일 출간
- 시/에세이
- 316쪽
- 152mm × 225mm
우리의 역사를 중국 땅에서 강의한다는 것이 벅차다. 학생들은 고구려의 문화가 2개의 나라로 유네스코에 등재되었다는 사실과, 교과서적인 내용이 이곳 중국 현장에서는 충돌되는 부분을 감안하며 열심히 듣고 있었다. 간혹 학교에서는 별 관심이 없었던 한국 미술사를 피곤함을 무릅쓰고 듣는 모습이 안쓰럽다.
- 본문 ‘중국 내의 고조선, 고구려 영토를 찾아서’ 중에서
섬마다 교회가 자리 잡고 있는 것은 일제 강점기부터 복음을 전파한 기독교인들의 발자취이고, 성황당 팽나무는 인간의 원초적인 소망을 자연의 정령에게 빌고 빌었던 흔적이리라. 그러나 현대인에게 위성 안테나는 세상의 소식을 알려 주는 현실적인 신의 존재가 아닌가!
- 본문 ‘청정 지역 고흥 나들이’ 중에서
“진신사리는 어디에 모셔져 있나요?” “절 뒤편 어딘가에 모셔져 있답니다.” 그렇다! 뒷산 전체가 진신사리를 모신 곳이다. 산 전체가 예배의 대상이다. 산 전체가 부처다.
- 본문 ‘고향으로 삼고 싶은 영월에 가다’ 중에서
이제는 시시한 암각화는 눈길도 주지 않고 선명하고, 가치 있는 암각화를 찾아 뛰어다닌다. 잠시 일행들을 찾아보니 언덕 아래에서 줄을 지어 다니는 모양새다. 암각화를 배경으로 인물사진을 촬영하고 싶었으나 주위에 도와줄 사람이 없었다. 하는 수 없이 바위에다 카메라를 올려놓고 자동 기능으로 찍고, 핸드폰으로도 무수히 남겨 보았다. 고고학자가 된 기분이었다.
- 본문 ‘그림 속에 숨었던 중앙아시아 실크로드를 찾아서’ 중에서
2024.
10.04(Fri)출간
2024.
09.29(Sun)출간
KNOW YOURSELF: 우리도 당신을 기억하고 사랑합니다
박해국
- 2024년 09월 25일 출간
- 시/에세이
- 124쪽
- 128mm × 188mm
인생의 둘레길에서 고비마다 새김질하는 우리의 존재의미와 정체성을 돌아보며
2024.
09.25(Wed)출간
워싱턴 두란노 문학
워싱턴 두란노문학회
- 2024년 09월 23일 출간
- 시/에세이
- 240쪽
- 152mm × 225mm
두란노문학회가 미주 지역에 문학의 버팀목이 되어 견고히 자리 잡을 수 있길 소망합니다. 회원들의 마음 깊은 곳에서 흘러나온 글이 꽃향기처럼 퍼져 많은 사람의 가슴에 울림을 주고 삶의 위로와 교훈이 되는 귀한 동인문집이 되어 계속 이어지길 기도합니다.
2024.
09.23(Mon)출간
태양! 친구 삼아 걸어라
김영배
- 2024년 09월 20일 출간
- 시/에세이
- 348쪽
- 128mm × 210mm
시인이 인생을 통해 느낀 깊은 성찰과 감정을 담은 시집이다. 인동꽃, 민들레, 나팔꽃 등의 제목으로 나뉘어 있으며, 각 장마다 인생의 한 단면을 꽃에 비유하며 풀어내고 있다. 시인은 인생을 마치 광활한 자연 속에서 꽃과 함께 걸어가는 여정으로 비유한다. 이는 인생의 고통과 시련을 견뎌낸 후 맞이하는 성숙과 변화를 말한다. 꽃이 진 자리에 열매가 맺듯 시인은 삶의 어려움 속에서도 삶을 긍정하고 인간의 강인함을 발견하는 시적 여정을 제시한다.
2024.
09.20(Fri)출간
6월이 오면
이은경
- 2024년 09월 20일 출간
- 시/에세이
- 164쪽
- 138mm × 200mm
장미 오월의 햇볕에 그을려 바래버리려 한다
찬란한 빛
그 아름다운 장미이었던 날을 뒤로한 채
2024.
09.20(Fri)출간
나만 알고 싶은 영국
키미림
- 2024년 09월 14일 출간
- 시/에세이
- 280쪽
- 138mm × 200mm
이 책은 영국에서 20여 년, 예기치 못한 구름과의 만남처럼, 영국을 가까이서 품지 않으면 모르는 것들의 이야기이다.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영국 사람, 그들의 생각과 삶, 그 안에서 분투하는 한국 아줌마의 꾹꾹 담아두었던 지극히 사소하고 사적인 이야기이다.
영국의 버킹엄 팰리스도 윈저 캐슬도 타워 브리지도 좋다고들 하지만, 영국에 오면 먼저 구름 앞에 서 보라고. 구름이 움직이는 곳을 따라가 보라고. 내 마음이 어디쯤 있는지 발견해 보라고 알려 주고 싶다.
눈으로 보는 것들이 아닌, 마음으로 보는 것들!
내가 알려 주고 싶은, 나만 알고 싶은 영국이다.
2024.
09.14(Sat)출간
IT 등에 메고 지구 한 바퀴
한필순
- 2024년 09월 12일 출간
- 시/에세이
- 336쪽
- 152mm × 225mm
내가 그동안 방문한 국가는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동유럽, 남미에 이르기까지 12개 국가에 20여 개 프로젝트를 하면서 지구 한 바퀴를 돈 셈이다.
돌이켜 보면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내가 느낀 점 두 가지는 전자정부의 가치와 소프트웨어 수출에 관한 것이다.
첫째, 전자정부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투명성이고 내가 다녔던 많은 국가들이 이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둘째, 우리나라는 부존자원이 없이 수출로 성장해 왔고 앞으로도 그래야만 한다. 이제는 소프트웨어 산업이 수출의 견인차 역할을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2024.
09.12(Thu)출간
지옥에서 사옥까지
김진철
- 2024년 09월 12일 출간
- 시/에세이
- 260쪽
- 152mm × 225mm
스타트업의 5년 생존율 고작 26%…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드라마보다 훨씬 드라마틱한 우리의 이야기
출발을 알리는 신호와 함께 우리는 거센 풍랑에 휩싸였고, 배에 물이 조금씩 새는 정도를 넘어 당장 좌초되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철저히 망가지고 무너졌다. 세상의 모든 스타트업이 겪는 일반적인 과정이라고 포장하기엔 그 고통의 크기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다.
운명의 신은 우리를 지옥의 문턱까지 밀어 넣었다가 잠시 숨통을 틔워 주는 잔인한 장난을 반복했다. 이제 정말 끝인가 싶은 최악의 상황에서 기적과 같은 기회로 간신히 기사회생을 하는가 하면, 이제 좀 마음을 놓을 수 있을까 싶을 때 또다시 엄청난 시련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무한의 사이클이 반복되었다. - 작가의 말
진혁은 사실 처음 보는 순간부터 이 낡고 허름하지만 네모나고 듬직한 빌딩이 마음에 들었다. 사옥을 매입하기로 결심한 이후 무려 3주간에 걸쳐 홍대와 서교동 일대 약 20여 개의 매물들을 돌아보았으나 꼭 결정적인 결격 사유가 있어 쉽지 않은 행군이 계속되었다. 하지만 진혁은 전혀 지친 기색이 없었다. 꿈에 그리던 사옥을 매입하는 일인데 어찌 피곤함을 느낄 새가 있겠는가.
2024.
09.12(Thu)출간
아가페와 에로스의 론도
오소현
- 2024년 09월 12일 출간
- 시/에세이
- 188쪽
- 148mm × 210mm
너는 장미 그 기원은 한 분의 신이다
- 장미 中
빛이여, 생명이여
영원히 지지 않는 봄날의 기쁨이여.
- 죽음에 관한 짧은 노트 中
내 안에는 그 무엇도 빼앗아 갈 수 없는
그대 생명의 수액이 흐르고
나의 온몸에는 푸른 감빛의 기쁨이
늘 잔잔히 흐르기 때문입니다
감출 수 없는 지복스러움-
누가 나를 당신으로부터 빼앗아가겠습니까
내가 곧 당신, 당신이 곧 나인 걸-
끊임없이 흐르는 이 달콤한 흐름이
내가 살아 있음의 표징입니다
- 포도나무의 노래 中
2024.
09.12(Thu)출간
꽃처럼 돌아온다면
윤광일
- 2024년 09월 12일 출간
- 시/에세이
- 140쪽
- 148mm × 210mm
이 책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거치게 되는 주요 단계, 즉 교육, 결혼, 직장생활, 은퇴, 노후생활에 대비하여 성공적인 인생이 되기 위한 지혜와 통찰력을 얻는데 보탬을 줄 목적으로 서술되었다.
2024.
09.12(Thu)출간
비움과 채움
우정태
- 2024년 09월 10일 출간
- 시/에세이
- 348쪽
- 152mm × 225mm
어른이 되어도
어른이 되어도
꼭 지킬 거야
지금처럼 달빛 속에
동시집 읽는 것을
어른이 되어도
두둥실 구름을 붙잡고
하늘 나는 꿈을
오래 간직할 거야.
어른이 되어도
다 함께 손에 손잡고
운동장 한 바퀴 뛰면서
우린 할 수 있다고
어른이 되어도
꽃밭에 도란도란
꽃잎처럼 마음 예뻐지자고
그 약속 이어 갈 거야.
2024.
09.10(Tue)출간
어두운 빛
여조
- 2024년 09월 05일 출간
- 시/에세이
- 128쪽
- 128mm × 188mm
목차는 손대지 않은 월 순을 따른다.
그리고 그곳엔 하루가 다르게 변화했던 내가 있다.
10월에는 뚜렷한 목적의식이나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없다. 그저 시가 멋져 보여 펜을 쥐어 잡은 어린아이가 있을 뿐이다. 11월에 들어서 성찰이란 단어가 주제로써 고개를 들기 시작한다. 꽤 정독한 책들이 쌓임에 따라 지닌 악에 대해 부끄러워하는 마음이 점차 폭을 넓히고 있었기 때문이다. 12월에는 부끄러움이 그 과실을 맺어 남과 나를 비교하여 살아오던 아이를 나와 나를 비교하며 노력하는 청년으로 키운다. 아마도 그건 지식을 기반으로 한 실천과 이해를 기본으로 한 실천의 차이였을 것이다. 1월과 2월에 나는 비로소 자신을 포함해 많은 사람을 용서한다.
미운 사람이란 단어가 모습을 감추니 신비하게도 일몰 뒤에 월출처럼 일상에 관한 시들이 발아했다. 초겨울이 주는 건조한 수분은 헌책과 맞닿아 그럴싸한 향기를 냈는데 어쩌면 나는 그것으로부터 게슴츠레 시인을 꿈꾸지 않았을까 싶다. 백지를 꾸미거나 혀를 놀리지 않아도 삶의 분위기를 통해 시인을 자칭할 수 있게 됐으면 한다는 바램을, 모서리에 안착하는 민들레 홀씨와 같이 어쩔 수 없는 마음으로 들이게 된 것이다.
시집에 수록된 시들은 선로이다. 책의 이면에서 우두커니 기다리고 있는 역으로 당신을 이끌 과정에 불가하다. 다만 그것들이 나와 당신의 소소한 산책을 조금이나마 덜 지루하게 꾸며주기를 바랄 뿐이다.
한편 역이란 시집의 끝자락에 있는 ‘두고 가는 말’로,
몇 명에게 몇 번을 전하든 진심이 닳지 않을 영원한 나의 소원이며
결론적으로는 고리타분하게
또 사랑을 노래하는 바이다.
2024.
09.05(Thu)출간
떠도는 구름 저 바람 따라
박한식
- 2024년 09월 05일 출간
- 시/에세이
- 280쪽
- 152mm × 225mm
삶이란 무엇인가?
아무리 여러 번 생각해도
그 해답은 찾을 길 없다.
괜한 생각에 마음만 심란해진다.
영원히 풀지 못할 신기루 같은 존재가
바로 인생이 아니던가.
생활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일에 매달려
괜한 헛수고만 한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답을 구하고자
한평생 구도의 길을 걷는 수도승처럼
오늘도 스스로에게 무한 반복 되묻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한다.
- 본문 중에서
2024.
09.05(Thu)출간
밥과 연탄으로 만든 길
허기복
- 2024년 09월 01일 출간
- 시/에세이
- 264쪽
- 148mm × 210mm
누구나 다 똑같은 존재다
잘난 사람도 없고, 못난 사람도 없다.
특별한 사람도 없고, 평범한 사람도 없다.
고귀한 사람도 없고, 비천한 사람도 없다.
더 행복한 사람도 없고, 더 불행한 사람도 없다.
내 위에도 사람이 없고, 내 아래에도 사람이 없다.
…….
사람은 그저 사람일 뿐, 누구나 똑같은 존재다.
사람은 누구나 다 똑같으므로 도움을 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 서로 다르진 않다. 동등한 위치에서 서로에게 관심을 보이고 필요한 도움을 주고받으며 사는 것이 세상이다. 가진 것이 많은 사람만 나눌 수 있지 않다.
내가 가진 밥 한 그릇, 연탄 한 장이라도 나눌 수 있는 만큼 나누면 된다.
2024.
09.01(Sun)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