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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흐릿한 장면들을 한참 동안 뒤져본 뒤에야
그는 도로 위에 누워있던 기억을 찾아낼 수가 있었다
분명 나는 죽음을 목전에 두고 있었다
당혹감에 어쩔 줄 모르던 남성의 표정에 어느새 미소가 번져 있었다. 그의 오른 손에는 묵직한 쇠망치가 들려 있었다. 그는 하려던 일을 마저 마무리 지으려는 듯 성큼성큼 다가와서 손에 든 쇠망치를 크게 휘둘렀다.
지구에서 태어난 것이 그의 수용생활의 시작이었다. 훈에서의 기억들은 모두 잊은 채로. 승훈은 지구에서 성장해가며 35년간 수용생활을 계속했다. 그 후 교통사고로 죽음을 맞이한 후에야 비로소 지구이자 수용소인 그곳을 빠져 나오게 된 것이다.
순식간에 그들의 수는 폭발적으로 불어나고 있었다. 단시간 만에 지평선 전체를 까맣게 물들인 검정색 쿨쿤들은 지면으로 넓게 퍼지면서 빠른 속도로 밀려들어왔다.
- 본문 중에서
목차
프롤로그
섬 안의 수용소
일 상
세상 밖으로
회 귀
에필로그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