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글) 김종섭
인물 상세 정보담양 출생
시사문단 2025년 4월호 신인상 수상
상담 가능 시간
평일 오전 9시 ~ 오후 6시 (점심 시간 12 ~ 1시 제외)
주말, 공휴일은 이메일로 문의부탁드립니다
풀벌레도 잠든 고요한 밤에,
아무도 모르게 밧줄 타고 잠시만이라도 내려오시면 안 되나요?
“잠시 머무르다, 새벽 이슬 맺히기 전”
살짝 올라가시면 되잖아요?
차곡차곡 쌓인 그리움을 하나하나 털어 내려 하면 할수록,
오히려 그리움만 더 깊어집니다.
천국에는 편지 보낼 우체통이 없는 건지,
자주 오던 오빠의 편지도 더 이상 오지 않습니다.
내 마음속에 써 놓은 편지는 켜켜이 쌓여만 갑니다.
오빠, 천국의 전화번호 알려 주실 수 있나요?
목소리 한 번만이라도 들을 수만 있다면,
전화 요금 절대 아끼려 들지 않을 거예요.
본문 중에서
7 정균과 은희의 숨겨진 사연
91 정균의 결혼 청첩장과 은희와 병기의 결혼식
185 전씨네 조씨네 가슴에 대못 박히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