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글) 데레사 이
인물 상세 정보서울 출생
이화여대 화학과 졸업
〈해외문학〉 수필 등단
메릴랜드 36회 연례축제 백일장 장원
〈크리스찬 문학〉 수필 부문 수상
해외문학협회(미국) 회원
미주 크리스찬문인협회 회원
두란노문학회 회장
상담 가능 시간
평일 오전 9시 ~ 오후 6시 (점심 시간 12 ~ 1시 제외)
주말, 공휴일은 이메일로 문의부탁드립니다
딱히 필요한 것은 없는데 그래도 무엇을 찾아야 된다는 생각으로 먼지가 뽀얗게 덮인 책과 버리기는 아깝고 그냥 두자니 가루 걸리는 그것들을 부스럭거리며 나는 들추어내고 있었다.
오래 되어 빛이 바랜 누르스름한 종이 위, 글씨의 잉크 자국마저 조금씩 번져버린, 언제인가 써두었던 글들이 내 눈에 띄었다. 더 들추어내어 가며 읽기 시작했다. 이 구석 저 구석에 마구 흩어져 있던 종이 나부랭이들이 내가 써두었던 글인 걸 알았다.
“어머, 내가 이렇게 썼던 시간들이 있었나.”
새삼스러웠다. 그리고 머릿속이 왠지 맑아져 오는 느낌을 받았다. 글들을 읽다 보니 길거리를 지나가다 상가 건물 유리문에 비추어진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 그리고 어떤 느낌이 있었다. 생각했다. 어쩌면 또 한 권의 책을 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책머리에 7
추천의 글 - 김종욱 미카엘 신부(성 김대건 안드레아 워싱톤한인천주교회 주임 신부) 8
축하의 글 - 정갑진 스테파노(전 워싱톤한인천주교회 사목회장, 성전건축위원장) 10
축하의 글 - 최규용 알베르토
(전 워싱톤한인천주교회 사목회장, 메릴랜드대학교 화학생명공학과 교수) 13
제1장 은혜의 시간들
특별한 은총의 시간 18
가문의 영광 23
푸르던 옥수수밭 위의 하얀 십자가 28
3이라는 숫자에 대하여 32
우리 성당 축복의 그날들! 35
유혹에 빠진 새벽 37
뜻깊은 부활절 40
어머니가 이루신 소원, 천주 사업 43
진짜 돈 45
베데스다 구역의 즐거운 하루 48
잃어버릴 뻔한 귀한 시간 51
힘찬 발걸음 54
만남, 그리고 이별 57
새 성전에서 더 힘찬 목소리로 60
제2장 향수
아련한 고향의 여름밤 64
신문과 신문지 67
가을 하늘만 보면 생각나는 이야기 70
잔칫날 73
변하지 않는 것들 75
기다림 78
감자 이야기 80
제3장 살며, 사랑하며
우리 엄마 냄새 86
저녁밥 91
장난꾸러기의 변신 95
더 넓은 세상을 향해가는 너희들에게 100
나도 이제는 알 수 있다. 아들들 때문에 103
아들과 딸을 전쟁터로 보내신 모든 어머님들께 106
기분 좋은 날 109
바라던 것보다 더 귀한 것을 주신 하느님 112
제4장 사색의 시간들
행복이라는 것 118
가장 흔하면서도 가장 귀한 것 122
무서운 이야기 126
화살기도 129
똥차 131
순수한 아름다움 133
3월, 그 대지 위의 진통 135
6월의 열기 137
대단한 나라 140
유일한 나 하나의 존재 142
모자이크 145
하느님의 경고 148
수박과 오렌지 151
가장 좋은 보약 154
한해를 다시 보내며 156
제5장 서유럽 여행기
바바리코트와 영국 160
파리와 ‘목마르다 언덕’ 163
알프스에서의 영적체험 168
이태리의 도시들 171
바티칸 궁전에서 174
폼페이의 교훈 177
지중해와 비키니 1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