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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소설은 언어 행위의 총체를 반영한 양식이라 할 수 있다.
헬무트본하임의 『서사양식』에 의하면 소설은 묘사, 보고, 발화, 논평이 기본 식단이다.
언어가 우리의 사고는 물론 세상을 지각하는 방식을 결정하게
된다는 가설, 즉 언어결정론에 의하면 인간의 모든 활동은 인간이 사용하는
언어에 의해 규명되고 존재한다 할 수 있으니 그런 모든 언어들이
진실과 가치와 쾌락을 탐구하며 숨 쉬고 있는 장소를
소설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은 소설적 진실을 중심으로 가치와 즐거움을 추구한다.
「무서운 학교」는 학교의 진실을, 「오감도」는 시의 진실을,
「교육사회학 강의실」은 교육의 진실을
「몰래 편지」는 성격에 관한 진실을······.
개연성이란 조건이 붙기는 하지만 허구적인 이야기를 다루는 소설이
현실 이상의 진실을 포착할 수 있는 까닭은 텍스트가 고도의 상징체계로 돼 있다는 것도 이유가 될 것이지만
현실에서 볼 수 없는 것을 소설은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대 소설의 본질은 리얼리즘 소설의 원리나
아리스토텔레스가 정의한 바와 같이
인간 행동의 모방이기보다 기호로 구현하는 세계의 창조가 된다.
한편, 구성주의이론에 의하면 진실은 기호(텍스트)가 가진 것이 아니라
기호를 재구성하여 이미지화시키는 독자에게 있다.
따라서 작가가 부단히 텍스트에 공을 들인다고 해도 진실에 대한 해석은
어디까지나 독자의 몫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
목차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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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01 무서운 학교
PART 02 오감도
PART 03 피그말리온
PART 04 산장으로 온 형사
PART 05 산장에서 도를 이야기하다
PART 06 교육사회학 강의실
PART 07 스무 살의 추억
PART 08 위작은 사절합니다
PART 09 몰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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