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글) 박도근
인물 상세 정보강원도 강릉 출생
강릉 명륜고 졸업
해병대 입대. 청룡부대로 월남전 참전
공무원으로 30여 년간 근무(강릉시청, 강원도청 등)
2019 생활문학 신인상 수상
2020 송암문학상 수상
2023 문학생활 대상 수상
저서 『길은 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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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고 고통스러워 안달복달하다 보면 지치고 머리가 아팠다. 몇 날 며칠 공들이고 정성 들인 습작이 실망스러워 꾸깃꾸깃 쓰레기통을 채워 버리기도 했다. 다시 공들이고 최선을 다해 보았지만, 씀바귀 맛을 벗어나지 못했다.
때로는 생각이 미치지 않아 허구가 아닌 실체의 치부가 드러날 때는 창피하고 부끄러움을 참고 감내해야 하는 용기도 한몫 거들어 주었다.
쓰고자 하는 생각은 머리 속에만 뒹굴 뿐 손이 풀리지 않아 빈 종이만 처다 보는 날이 허다했다. 거듭된 퇴고에 무력감과 회한을 느끼며, 내 안에서만 궁글다 사라져 버리는 글귀는 끝내 찾아내지 못하고 마치게 되었다.
- 본문 ‘이 글을 쓰고 나서’ 중에서
이 글을 쓰고 나서 _ 4
1. 찌그러진 화경 _ 9
2. 언저리 삶 _ 65
3. 어느 여인의 일생 _ 93
4. 청룡부대 월남전
2소대 2분대 사나이들 _ 127
5. 숱한 죽음의 날 _ 1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