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글) 박도근
인물 상세 정보저자 박도근(朴都根)은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나 강릉명륜고등학교를 나왔다. 그동안 명주군 강릉시청, 강원도청, 강원도감자원종장, 종자보급소에 근무하다가 지방농업사무관으로 공직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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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 동안 왔던 길을
되돌아보니 별일도 많았었다
상주를 지나 외진 언덕길을 오를 때 갑자기 심한 심장의 압박과 통증으로 길섶에 주저앉아 상비하고 있던 비상약을 다급하게 먹어 위기를 넘겼던 일, 거대한 덤프트럭이 돌진해 오는 것을 피하려다가 나가떨어져 논두렁에 처박히는 수난을 당하기도 했다. 아마 순발력이 부족했더라면 그 차량에 깔려 비명횡사했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그리고 이런 일도 있었다. 전라도 무주에서 주말농장을 한다는 반건달 같은 농부와 비닐하우스 한쪽 식탁에 마련된 술상에서 몇 순배의 술잔을 돌리다가, 정치 얘기로 비화되면서 그 사람이 휘두르는 쇠스랑에 맞아 하마터면 볼썽사나운 꼴을 당할 뻔한 웃지 못할 일도 있었다.
머리글 6
제1부 길을 나서며
길을 나서며 10
삽당령 정상에서 14
여기까지 사과나무가 심겨져 있다 19
한강의 발원지 검용소를 지나다 22
연탄의 추억 25
한여름의 피서 31
토종닭과 황금 닭에 얽힌 이야기 35
봉화에는 명당자리가 많다 45
제2부 추억
내가 하면 장난, 남이 하면 못된 놈 50
도로사정은 일등 국가다 56
길을 잘못 잡아 헛고생하다 65
나도 역시 속물이로구나 69
소 도읍에 웬 다방이 이렇게도 많은가! 73
떡 줄 사람은 생각지도 않는데 76
감자는 대중음식이며 기호식품이다 81
늘 잠자리가 걱정이다 86
누가 그랬지? 집 나가면 개고생이라고… 89
제3부 죽을 고비를 넘기고 넘기고
운이 따라야 오래 산다 96
오래 살다보니 별일도 많다 102
논개 사당을 둘러보면서 105
낮잠 자다 해괴한 꿈을 109
맘먹기에 따라 다르다 112
요천 제방 길을 걷는 재미가 쏠쏠하다 117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싸해진다 123
홍어회는 아무나 먹지 못 한다 136
제4부 멀지만, 그래도
거시기, 영암까지는 허벌나게 멀당께 144
남이 한다고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 152
왜 나만 가지고 그래 156
그래도 바다는 우리의 터전이다 159
여행 목적은 따로 있었다 168
토말 끝자락에서 뒤를 돌아보니 173
내가 본 인간 박도근 / 소설가 최헌식 177
꿈을 열어가는 길 / 시인??·??평론가 장병훈 1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