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글) 정 림
인물 상세 정보정 림은 프랑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이며 조각가다.
‘청소년과 창조’를 주제로
5권의 《Roman de la création》을 썼다.
2014년, 《Ullung-do》가
파리 Galilée 출판사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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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 바라본 나
미래에서 바라본 나
상상에서 바라본 나
신성에서 바라본 나
“여행은 창조성으로 삶의 절정이 되어야 한다.”
이 글은 해발 5500m에 이르는 히말라야의 7개의 산들을 오른 등반기이다. 안나푸르나의 마낭을 거쳐 틸리초 호수, 토롱라 고갯길을 넘은 후, 티벳의 라싸에서 구게 왕국까지 3000km를 횡단하며 카일라쉬 순례길을 올랐던 여정이 펼쳐진다.
이 책의 붉은 선은 가이드나 포터 없이, 나 홀로 걸었던 에베레스트 세 고갯길 Three Passes Trek이다. 옛 등반길의 출발점이었던 파플루에서 출발해 콩마라, 초라, 베이스캠프, 고꾜리 호수, 렌조라 고갯길을 넘으며 에베레스트 심장부를 통과하는 쿰부 창자길은 장소와 인간과 언어를 연결하는 생물적 지리가 된다.
《나는 잃어버린 전설과 모험의 신들을 찾아 히말라야로 떠났다. 그러자 문득 카일라쉬 순례길의 한 동굴에서 니르바나 불상이 나타났고, 우연인 듯 에베레스트산의 초입에서 한 소년을 만났다. 예정에 없던 세 고갯길을 오르게 된 것은 아마도 그래서였으리라.》
작가는 야생의 산길을 가로지르며 에베레스트의 창조적 에너지와 직접 연결되어 가는 과정을 보여 주는데, 이러한 서사적 확장을 꾀하게 되기까지 프랑스에서 불어로 출판한 《Roman de la création》, “창조 소설”의 문학적 경험이 바탕이 되었다. 글이 전개되면서 시와 수필, 소설의 영역을 넘나드는 ‘상상의 나’가 끼어드는 것은, 고산 등반길이라는 육체적 극한 상황에서 발생한 의식과 물질의 유기적인 얽힘이라고 할까, 풍경과의 관능적 교감이 시적 창조성과 어우러지며 자연과 창조와 영성을 은밀히 결합시키고 있다.
프롤로그• 9
Ⅰ. 안나푸르나
토롱라• 21
카그베니 사원 • 33
Ⅱ. 티벳
라싸• 41
사원들• 53
카일라쉬 순례길• 71
구게 왕국• 96
드라펑 사원• 105
Ⅲ. 에베레스트
파플루• 127
에베레스트 엘프• 140
남체 바자• 162
탐세쿠• 171
쿰정• 176
Ⅳ. 에베레스트 세 고갯길
콩마라• 195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 221
초라• 235
고꾜리• 251
노란 천• 260
고꾜리 호수• 265
렌조라• 278
타메 • 306
루크라 • 355
Ⅴ. 아마다블람
쿰정 2• 379
아마다블람 베이스캠프• 400
에베레스트 상상 • 423
에필로그• 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