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글) 이문기
인물 상세 정보거리가 다시 북적거리고 활기로 넘쳐날 때였다. 2학기 추가등록을 넘겨버린 나는 밀려오는 공황을 감당하지 못해 무작정 집을 나섰다. 기타 하나면 어디든 훌쩍 떠날 수 있는 시절이었다. 바닷가 허름한 민박집에 여장을 풀고 해변을 나가본다. 시장통의 왁자지껄한 세계, 이색적인 풍광들. 떠돌이어서 혼자였던 그 시절은 아마도 새벽공기를 가르며 하루를 시작하던 또 다른 경험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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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아한 숲속의 아침 풍경, 정렬된 층계가 있는 나무들, 안온한 자작나무 잎사귀들이 산소를 뿜어내며 침울한 감정을 조금씩 전환해 주었다. 돌층계를 힘주어 내려가며 문득 언제나 지금처럼 하루를 맞게 된다면……하고 떠나온 성산 마루를 떠올렸다.
작가의 말 5
1. 관여자 9
2. 궤변 23
3. 또 다른 징후 37
4. 유년의 영상 49
5. 궁지에 몰리다 61
6. 청량한 물속에서 만난 예수 75
7. 기발하지 못한 생각 87
8. 찬란한 예감 93
9. 문밖에 오신 예수 107
10. 공중에서 들린 굉음과 음성 115
11. 지상과 영원을 잇는 다리 143
12. 수련회와 침례 155
13. 신비한 눈의 현상 175
14. 성령과 함께 내려온 천사들 185
15. 슬픔 고난 시련 203
16. 시험에 빠진 사람들 231
17. 혼인 잔치 245
18. 새로운 시작 265
『Partaker』를 읽으며… 2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