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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인간이 얼마나 다양한 그림을 소설로 표현할 수 있는지를 7가지 노래로 들려준다
환상적인 시간을 넘나드는 독창성과 흥미로움의 결정체
단편소설집 ‘카프리치오’는 저자 전기현의 두 번째 단편집이다. 작가의 다양한 경험과 상상력이 한층 더해져 만들어진 이번 작품에는 7편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마치 7점의 그림처럼, 또는 마치 7곡의 음악처럼, 그렇게 정적인 고요함(靜)과 야수파적인 움직임(動)이 함께 어우러져 있는 작품이다.
존 포드의 서부극(西部劇)에 나오는 주인공처럼 차갑고 무뚝뚝해 보이지만 그 안에 고독한 내면을 지닌 그림자 ‘토멕’의 발걸음을 따라가며 권선징악(勸善懲惡)과 삶의 본질적인 허무함을 다룬 단편을 독자들이 지나가고 나면, 그 뒤에는 부족의 전통과 암담한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는 가장(家長) ‘켈랑’과 그의 무거운 책임감을 만나게 된다. ‘빌렘’은 상당히 민감하지만 마냥 외면할 수 없는 국제적인 이슈를 1인칭 시점에서 풀어나간 사실주의적 단편이며, ‘샤흐레 소흐테’는 가족과 사랑의 의미에 대해 작가가 독자들에게 물어보는 하나의 커다란 의문부호이다. 마지막 단편 ‘유정천리’에서는 단편집 전체에 흐르는 종교적 테마의 무거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자 하는 작가의 가벼운 위트가 엿보인다.
목차
서문(序文) 007
비선형적인 회귀와 부고(訃告), 000
그림자들 013
이능(異能) 057
몬테레이로 가는 길 071
우리가 한때 작은 새들의 날갯짓을 000
지켜보던 그곳에서 105
빌렘 123
샤흐레 소흐테 147
유정천리 177
해설 및 후기 1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