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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워커들을 위한 필독서!
“Primum non nocere, vis medicatrix naturae”

이 책은 두개천골요법에 처음 입문하는 사람이나 두개천골요법에 대해 좀 더 정확한 이해를 추구하는 사람을 위해 쓰였다. 피부미용사, 한의사 등 다양한 업종의 신체 치유에 관련된 직업에 종사하는 이들을 위한 책이다. 피부미용사가 피부만 처리해서는 제대로 된 피부미용을 했다고 할 수 없다. 피부의 문제도 안에서부터 이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한의사가 한약과 침구로만 치유를 할 수 없다. 더 깊은 근원적인 곳의 균형과 통합을 가져와야 하기 때문이다.

본 서에서는 그간 신비스럽게 다루던 두개천골요법에 대한 기초적인 이론과 구체적인 연습방법 그리고 구체적인 치유기법을 다룬다. 두개천골요법은 모든 증상과 병을 치유할 수 있는 신비한 치유기법이 아니다. 두개천골요법은 단지 신체의 자생력 즉 자연치유력을 통한 치유와 건강유지 를 위해 신체에 균형과 통합성을 가져올 수 있게 해주는 안내자 역할을 할 뿐이다. 여러분이 듣는 많은 두개천골요법에 의한 난치성 ‘병’ 치유사례는 자연치유력에 의함이다. 두개천골요법은 단지 그러한 자연치유력의 증가를 위한 길을 터주는 역할을 한다. 상처가 났을 때 상처를 아물게 하는 것은 신체이지 약이 아니다. 약은 다른 병균의 침입을 막고 병균의 퍼짐을 막아 줄 뿐이다. 새살이 돋게 하는 것을 돕는 것이지 새살을 돋아나게 하는 것은 아니다. 치유(healing)는 이렇게 내부로 부터의 작업으로 병을 근원에서 접근하여 없애는 것이다. 치유는 자생력, 히포크라테스가 말하는 자연치유력에 의한 병의 제거이다. 자연치유력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방법 중 하나가 정골의학 또는 정골요법이다. 그 중에서 우리 신체의 가장 근간이 되는 뇌와 척수의 균형을 가져오게 하고 근원적인 에너지가 막힘 없이 흐를 수 있게 해주는 작업이 있다. 바로 두개천골요법(CST: craniosacral therapy/technique)이다. 130여 년 전 스틸박사에 의해 시작되어 서덜랜드박사가 탄생 시킨 두개정골요법은 훗날 두개천골요법으로 변화되고 체계화 된다. 가벼운 접촉으로 두개골의 제한을 풀어 신체 전반에 걸친 불균형을 치유하고 통합시키는 기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