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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이대규 시인은 두 번째 시집 『월명동 물장수』에서
고향 군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다.
나아가 모국어의 시심(詩心)을 길어 올려 ‘잠든 도시, 메마른 땅, 척박한 영혼’을 적시고자 하는 꿈을 꾼다. 자전거로 전국을 답사하는 고독한 순례자. 시인은 마음의 불을 밝혀 길 찾기를 한다. 세상이 어두울수록 잠들지 않고 길 위에서 마음의 원고지를 채우는 작업을 하고 있다.
ㅡ ‘자작시 해설’ 일부
목차
4 自序 - 길에 관한 명상
제1부 / 내 마음의 폐사지
12 모과의 꿈
14 물봉선 사랑
16 춘포역(春浦驛)에서
18 가을의 묵상
20 능가산 개암사(楞伽山 開巖寺)
22 남도 자전거여행
24 만경강
26 위봉사
28 성주사지에서
31 생명의 노래
33 미당 시문학관에서
35 만경강, 거슬러 오를 수는 없으므로
37 옥천, 비옥한 고향을 걷다
39 대전 금병산 수운사(水雲寺)에서
41 한밭에서 고암 이응노를 생각하다
44 할배꽃
45 맘
46 자연(自然)
제2부 / 순백의 사랑
48 찔레꽃
50 산수국
53 첫눈 오는 날
55 장항 포구
58 장항 송림포구에서
61 보절중학교·2
64 무주 괴목분교
66 직바구리에게
69 부여, 신동엽을 그리며
72 봄, 군산
75 가을, 군산 팔마산
77 월명동 물장수
79 제주 애월
80 북촌 도대불
82 제주 앓이·2
85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88 고백
제3부 / 산티아고 가는 길
92 ‘아름다운 순례길’에서
94 등꽃
96 군산 구암교회 고사목 아래에서
98 곰소 포구
101 백양사에서
105 순창 구암사
107 김제 망해사에서
109 후투티, 마음 문을 열다
112 카미노 블루
114 정령치를 오르며
116 고구마 순을 벗기며
118 엠마오 가는 길
121 불타는 마음
123 능내역
125 화양교회
128 허락하신다면, 그대여
130 자작시 해설 -
먼 곳에의 그리움, 혹은 근원에의 향수 (이대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