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02.28(Fri)출간
빅희스토리
박정근
- 2025년 01월 21일 출간
- 역사
- 608쪽
- 152mm × 225mm
우리는 너무 짧은 시간 동안 너무 눈부시게 발전해 왔습니다. 138억 년이라는 우리 우주의 역사의 0.0001%도 되지 않는 시간 안에서 99.9%가 넘는 시간 동안 유유히 흘러온 지구와 우주를 지배하려고 합니다. 어쩌면 너무 짧은 시간을 살아왔기에 더 열정적으로 모든 것을 불태우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문화도, 음식도, 예술도, 심지어 실제로 서로의 이웃도, 그리고 탄소와 화석도 말이죠. 아니, 어쩌면 그것은 앞으로 살아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막연하지만 충분히 예측 가능한 필연적인 미래에 대한 몸부림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주의 탄생으로 시작해 인류의 등장으로 마무리되는 이번 권에 이어서 앞으로 펼쳐질 인류의 문명과 파괴와 번영과 전쟁, 그리고 그 안에서 꽃피우는 종교와 예술, 건축, 음식, 과학, 기술, 정복과 해방의 이야기는 138억 년이 넘는 거대하고 지루한 인류 이전의 이야기보다 분명 더 얕지만 더 생동감 넘치고 복잡하며, 의도와 목적이 있지만 불규칙하게 뒤엉킨 인과 관계를 보여 줄 것입니다. 자연의 역사는 의도 없이 거대하고 당연하지만, 인위의 역사는 명분과 의지를 가진, 다양한 관점에서 볼 때 전혀 당연하지 않고 오히려 황당할 수 있는 이야기일 것입니다. 문명 이전의 역사는 138억 년 간 이어져 왔지만, 문명 이후의 역사는 이전 역사의 0.00007%에 지나지 않죠. 일만 년 전부터 인류가 벌여 놓은 역사는 그보다 138만 배 더 길게 이어져 온 사건들보다 우리에게 들려줄 이야깃거리가 훨씬 많을 것입니다. 얻을 수 있는 집단 지성과 교훈도 다양할 테죠.
- 본문 중에서
2025.
01.21(Tue)출간
삼국지 길라잡이
류문휘
- 2025년 01월 20일 출간
- 역사
- 356쪽
- 152mm × 225mm
□ 정사(正史) 삼국지(三國志)
후한 말기와 삼국시대를 다룬 진수(陳壽)의 『삼국지』는 사마천(司馬遷)의 『사기(史記)』의 영향을 받아서 기전체(紀傳體)로 쓰였으며, 청나라 때 선정된 ‘중국 역대 왕조의 정사(正史)’에도 포함되는 정통 역사서다. 정사 중에는 왕조가 멸망하고 몇백 년 뒤에야 쓰인 기록도 적지 않지만, 233년생인 진수는 촉나라가 망하는 263년까지 30년 동안을 ‘촉나라 사람’으로 살았던 동시대 인물이어서 아주 생생한 기술이 가능했다. 하지만 정사는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간략하고 담박하게 적고 있어서 문장의 맥락이 잘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많은데, 진수보다 140년 늦게 태어난 배송지(裴松之)가 『정사 삼국지』 본문에 방대한 주석(註釋)을 달면서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진수의 정사 본문이 약 36만여 자이고 배송지의 주석이 약 32만여 자이니 거의 본문만큼의 주석을 단 셈으로, 우리가 『정사 삼국지』라 이를 때는 배송지의 주석까지를 포함해서 이해하는 경우가 보통이다.
□ 삼국연의(三國演義)
우리가 흔히 ‘삼국지’라고 말하는 『삼국연의』는 나관중(羅貫中)의 작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이미 송나라 때부터 삼국시대를 무대로 한 노래극이 유행했고 원나라 때는 연의의 원형으로 꼽히는 『삼국지평화(三國志平話)』가 인기를 끌어 고려와 일본에도 전해졌다. 현전하는 나관중 삼국지의 판본 중 가장 오래된 것은 1522년의 ‘가정본(嘉靖本)’으로, 나관중이 세상을 떠나고 120년 뒤에 나온 책이라 나관중의 원본과는 내용과 분량에서 큰 차이가 있다고 한다. 이후에도 출판업자와 이야기꾼의 첨삭에 의해 판본마다 내용이 조금씩 달라졌는데, 청나라 때인 1679년 모종강(毛宗崗)이 개작한 판본이 나오면서 삼국지 시장을 평정하고 정본(定本)이 되었다. 모종강본은 이야기 구조를 세련되게 다듬어 완성도를 높였지만, “지나치게 촉한의 입장에 서서, 조조를 억지로 깎아내렸다”라는 지적을 받기도 한다. 현재의 삼국지는 대부분 모종강본을 번역한 것이다.
2025.
01.20(Mon)출간
조선 멸망의 원인과 우리의 나아갈 길
곽흥식
- 2025년 01월 03일 출간
- 역사
- 164쪽
- 148mm × 210mm
우리의 문제점의 근원과 개선
세계 10대 반열에 오른 한국 경제와 우리의 생활을 편리하게 한 현대의 기기(機器)들을 제외하면 저는 조선시대에 살고 있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이렇게 한국민의 근대화되지 못한 DNA의 근원에 조선 멸망의 원인과 관련이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역사에서 배우지 못했으니 나쁜 DNA를 그대로 가지고 있을 것이라 여겼습니다. 결정적으로 세월호의 인신공양설이 매스컴에서 흘러나오는 것을 보고, 조선 멸망의 원인을 살펴보고 그 문제점을 어떻게 개선해야 하는지를 글로 남겨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책의 내용 중에 ‘불편한 진실’을 넘어 ‘불쾌한 진실’이 있을 수 있겠지만 사실을 알리는 것이 정의라 생각했습니다. 또 하나의 저의 천성인 정의감으로 완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조선 멸망의 원인’으로, 신제국주의와 지정학적 위치, 주변 열강에 인한 외부의 원인도 있지만 조선 내부의 원인이 훨씬 더 크다 하겠습니다. 왕실의 무능과 이기심,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의 부재, 부정부패, 전 근대적 사회상, 외교실패, 피폐한 경제의 이유로 조선은 멸망하게 됩니다. 지금도 멸망의 원인 타파에 부족한 것이 많기에, ‘우리의 나아갈 길’에 대해 간단히 말하자면 멸망의 원인을 타산지석으로 삼으면 되겠습니다.
끝으로 이 책의 주요 내용은 어느 정치 이념이나 집단을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민 대다수가 갖고 있는 근대화되지 못한 DNA를 개선하자는 내용입니다.
2025.
01.03(Fri)출간
암행어사 선정불망비
이희득
- 2025년 01월 02일 출간
- 역사
- 464쪽
- 152mm × 225mm
전국에 많은 비석이 있지만, 어느 한 분야에 집중적으로 조사된 것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누군가는 현감 선정비만 조사한다는 이야기는 전해지지만 아직 책으로는 나오지 않았다.
이번에 조사하여 펴낸 책은 조선시대의 암행어사 선정불망비에 관련 된 책으로 많은 분들이 암행어사는 알지만 선정불망비가 어디에 어떻게 남아 있는지 모른다.
오랜 기간 전국에 남아 있는 암행어사 선정불망비를 조사하고, 비석에 남아 있는 명문까지 풀이를 하여 세상에 내놓는다. 어떤 이는 돌 기둥에 많은 이야기를 두고, 크기나 모양을 이야기하지만, 비석에 새겨진 인명에 대한 연구를 하는 것이 비석을 보는 시각이기에, 남아 있는 암행어사 선정불망비는 대부분 조선후기의 인물이고, 비석에 새겨진 명문은 그 당시의 상황을 알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자료라 생각하기에, 이번에 출간되는 암행어사 선정불망비는 아주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비석에 새겨진 명문은 200년이 되는 시간 동안 마멸이 심한 경우가 많았기에 여러 번 가서 조사한 경우가 많았다. 그 명문을 이제라도 조사가 되고 풀이를 하였기에 더 소중한 자료가 되고, 암행어사를 연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2025.
01.02(Thu)출간
지리산은 절을 품고 절은 지리산을 담다
김영택
- 2025년 01월 02일 출간
- 역사
- 300쪽
- 148mm × 210mm
서산대사는 지리산을 금강산, 묘향산과 함께 명산이라고 하면서 각 산의 특징을 묘사했는데, 지리산을 ‘장이불수(壯而不秀)’라고 표현했다. ‘장중하나 수려하지는 않다’는 것이다.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지 않는 웅장한 지리산은 천여 년 전부터 불교와 고난에 처한 사람들을 품어 주었다.
지리산이 품고 있는 사찰들에 배어 있는 이야기를 듣고 지금의 모습을 살펴보며 사찰마다 풍기는 기운을 느끼고 싶었다. 지리산 사찰 순례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지리산이 품고 있는 18개의 사찰과 암자를 외지리에서 내지리 순으로 순례하였다. 도량을 천천히 걸으며 전각 안팎을 둘러보노라면 ‘이런 내용을 써 줘’라고 사찰이 말을 걸어오는 듯했다. 사찰마다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페이스북에 올려 공유하였다. 올린 글들을 한데 모아 책으로 펴내게 되었다. 책은 지리산이 품고 있는 사찰을 순례 순서에 따라 겉지리와 속지리로 장을 나누었다.- ‘본문’ 중에서
2025.
01.02(Thu)출간
보다 심플한 유럽사 연대기
전홍찬
- 2024년 07월 12일 출간
- 역사
- 256쪽
- 172mm × 245mm
오래전 유럽을 여행할 기회가 있었다.
여행 중 동행한 가이드님의
유럽 역사 이야기를 들으며 나는 감동하였고 설레었다.
여행에서 돌아와 자연스럽게 유럽사에 대한 책을 찾아보고 인터넷을 찾아서 공부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나는 곧 실망하고 책을 덮고 인터넷 탐색도 접었다. 유럽사는 너무나 광범위하고 너무나 어려웠다. 내가 알고 싶었던 것은 수천 년간 이어져 온 유럽 역사의 흐름이었다.
공부를 다시 시작하였다. 그래서 6개월여 만에 조그만 결실을 보았다. 유럽 역사의 흐름 ‘유럽, 또 다른 이름 로마’의 제목으로 글이 정리되었다. 로마는 유럽이고, 유럽은 로마이고 그래서 유럽은 유럽 연합(EU)이고….
시간이 흘렀고, 은퇴도 했고, 이제는 여유를 가지고 유럽사 연대기를 쓰고 싶었다. 그러나 오늘날 수십 개의 나라로 이루어진 유럽 국가들의 역사를 어떻게 한 나라의 역사처럼 일목요연하게 시대별로 정리할 수 있을까? 특히 중세 중기 10세기에 들어서면 유럽 대륙의 중심부에 위치하며 크게 번영하였던 프랑크 왕국이 분열되면서 여러 국가들이 생겨나기 시작하는데, 그때부터가 더욱더 어렵고 지난한 길이었다.
2024.
07.12(Fri)출간
대한민국 현대사 2권
주철희
- 2024년 06월 13일 출간
- 역사
- 464쪽
- 152mm × 225mm
이 책은 1948년 7월 17일 헌법 제정에서부터 시작하여 9차 헌법개정으로 현행 제6공화국 헌법이 자리하기까지 과정에서 담긴 대한민국 현대사를 담고 있다. 즉, 헌법개정은 법률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현대사 그 자체로서 이해하고 인식하면서 출발하였다. 그리고 왜 헌법을 개정하는지를 곰곰이 생각해봤다. 헌법개정의 이유는 당시의 시대적 가치와 정치 상황의 변화 그리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함이었다. 고로 헌법개정은 역사였다. 이 책은 헌법의 제정과 개정의 과정에 담긴 역사적 사실을 기록하고 있다.
2024.
06.13(Thu)출간
세상에 보답하는 삶
전중현
- 2024년 06월 04일 출간
- 역사
- 192쪽
- 152mm × 225mm
우리말에 “세상”은 모든 사람이 살고 있는 사회의 통칭이며, 한 사람이 살고 있는 기간인 평생을 말하기도 한다. 사람은 부모를 통해 세상에 태어나고 양육되면서 교육받고, 주어진 환경에 적응하고, 사회에 공헌하기에 이른다. 그러기에 우리의 삶의 여정에서 먼저 깨닫고 추구하는 것이 궁국적인 결과로, 실제 행하는 삶으로 이 세상에 보답할 수 있다.
이제 이론과 실천으로 구분하여 이론에서 자연, 인간, 향학, 종교, 신앙, 사회윤리를 검토하고, 실천에서 여섯 선구자先驅者들의 생애와 헌신을 소개하고 살펴보면서 배우기로 한다.
2024.
06.04(Tue)출간
코리안드림 한국사
코리안드림역사재단 창립준비위원회
- 2024년 06월 01일 출간
- 역사
- 376쪽
- 152mm × 225mm
모든 역사란 이념의 실현이며, 그 이념 가운데 또한 힘과 목적이 놓여 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이념과 가치의 테두리 속에서 살고 있다. 보수와 진보, 자유와 평등 등 선호하는 이념에 따라 정치적 성향을 달리하면서 사회와 국가 속에서 그 이념을 실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만큼 이념과 가치는 우리 모두의 삶을 직접적으로 규정하고 영향을 주며, 우리 운명을 결정하는 본질을 이루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개인은 물론 모든 국민이 올바른 가치와 비전을 가지는 것은 근본적으로 중요하다.
2024.
06.01(Sat)출간
길에서 만난 한국의 세계문화유산
박병주
- 2024년 04월 25일 출간
- 역사
- 444쪽
- 152mm × 225mm
우리 대한민국은 세계적으로 문화 강국입니다. 우리의 오래된 역사와 문화는 이미 세계적인 관심사입니다. 대부분의 문화 유적들을 감상하고 이해하는데 전문적인 자료는 많이 있지만 그것은 우리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쉽게 감동과 공감을 얻기에는 부족합니다. 또한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겉으로만 알고 쉽게 이해하지 못한 채 단순히 보고 즐기는 여행이 되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입니다. 역사는 거울과 같은 매우 중요한 존재입니다. 우리가 과거 역사를 정확하고 바르게 알고 있으면 미래를 준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저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1997년에 지정된 수원 화성, 2009년에 지정된 조선왕릉 그리고 2015년에 지정된 백제역사유적지구에 대하여 역사를 주제로 하여 초점을 맞추고 쓴 책입니다. 이 책을 통하여 독자 여러분들이 전문가적인 지식이 없어도 재미있고 쉽게 우리 역사와 문화재에 대해 이해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2024.
04.25(Thu)출간
독특하고 재미있는 문화유산 이야기 下
이희득
- 2024년 04월 08일 출간
- 역사
- 236쪽
- 152mm×225mm
문화유산을 분석하고 기록하다 보면 그 시대의 재미있는 일, 슬픈 일 등을 알아낼 수 있다
문화유산을 바라보는 시각은 사람마다 다르다. 그러한 시각으로 바라보고 글을 쓰고 나름대로 연구를 한 결과인 책 『독특하고 재미있는 문화유산 이야기』 시리즈 상, 중, 하권을 마무리하였다.
문화유산은 누구의 것이 아니고 우리 겨레의 숨결이고 魂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것을 아끼고 보존하여야 하고 재미있게 글도 쓰는 것이 우리의 할 일이고 사명이라 생각하며 길이 보존과 사명감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상, 중, 하권을 마무리하면서
2024.
04.08(Mon)출간
- YES24 역사와 문화 교양서 63위
내 생애 한 번쯤 절 여행을 떠난다면
김영택
- 2024년 02월 16일 출간
- 역사
- 268쪽
- 148mm × 210mm
절을 찾아다니며 절에 얽힌 이야기를 읽는 것은 오래된 이야기책을 읽는 것 같다. 절에는 오랜 기간 이곳에서 수행하거나 드나들었던 사람들의 삶과 예술이 짙게 배어 있기 때문이다. 일주문 앞에서부터 시작되는 절 순례는 절의 아름다움과 사람들이 남긴 이야기를 읽는 즐거움에 빠져드는 시간이다.
절을 찾아가는 것도 시절 인연이 있어야 가능했다. 불교를 공부하고 붓글씨를 쓰면서 절을 자세히 보게 되었다. 얕은 지식과 거친 문체로 절의 아름다움과 이야기를 제대로 담아내지 못해 아쉬웠지만 페이스북에 올려 공유했다. 나처럼 시절 인연이 닿는 누군가가 절에 가서 부처님의 법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 때문이었다. 사람으로 태어나기 어렵지만 부처님 법을 만나기도 어렵다고 하지 않는가.
- ‘마치며’ 중에서
2024.
02.16(Fri)출간
- YES24 독서/비평 47위
불택(不擇)
최선길
- 2024년 02월 16일 출간
- 역사
- 428쪽
- 152mm × 225mm
사마천이 쓴 불후의 역사서 『사기』열전에 깊이 매료된 지 꽤 되었다. 불후의 역사서 『사기(史記)』는 2,100여 년 전에 사마천이 3천 년 중국 역사를 쓴 책이다. 『사기』는 12본기, 10표, 8서, 30세가, 70열전으로, 전체 130권 총 52만 6,500자로 되어 있다. 인간의 본질을 통찰하여 깊이 있게 진보적으로 서술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문장 표현이 뛰어나다. 그리고 인물들의 특징, 감정, 기질을 정확히 서술하여 현장감 있게 표현한 사건들 속에 인구에 널리 회자되는 명언 1,200개와 그 속에 사자성어 600개가 포함되어 있어 인문학의 보고라 평가받는다.
2024.
02.16(Fri)출간
SKETCH
Harris Hyunho Lee
- 2024년 02월 10일 출간
- 역사
- 364쪽
- 152mm × 225mm
본서는 50개 주별로 주의 위치와 규모, 특징, 도시 등의 일반적인 소개를 하고 있으며, 지역별로 지리적 특성과 생활 여건 등의 자연환경을 수록하였다. 또한 개척 역사를 통해 개척민들이 어떻게 원시에 가까웠던 땅을 개발해 왔는가를 상고해 보며 그들의 수고의 열매인 오늘의 미국을 다시 바라보게 되었고, 개척의 과정에서 원주민이었던 인디언들의 아픈 역사를 어떻게 보듬어야 마땅한가 하는 상념에 젖기도 하였다. 한편 각 지역의 땅에서 어떠한 주요 산물이 생산되는가를 살펴보았으며, 아울러 광활한 대륙에서 가 볼 만한 관광지를 국립공원을 중심으로 선별해 보았다.
미국에 대한 수많은 자료와 서적들 가운데 본서의 한 편이 미국 각각의 주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느끼게 하는 스케치 정도의 희미한 인상이라도 그려질 수 있다면 편저자의 크나큰 보람으로 여기겠다.- 〈머리말〉 중에서
2024.
02.10(Sat)출간
- 알라딘 한국시대~고려시대 4위
한국고대사의 뒷골목
박인호
- 2024년 02월 01일 출간
- 역사
- 408쪽
- 152mm×225mm
그때는 그때고 지금은 지금이다. 그땐 그랬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이 말일지 모릅니다. 그냥 그때는 그랬습니다. 왜 그랬느냐고 죽은 사람 찾아가 멱살을 잡을 수도 없지요. 물론 무조건 덮거나 미화하자는 것은 아닙니다. 역사학의 본연의 임무 중 하나는 고인 드립이니까요. (고상하게 말하자면 포폄이나 역사의 냉엄한 평가라고 합니다) 우리의 현재는 과거로 흘러간 그들의 현재와 이어져 있습니다. 우리와는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우리로서는 이해 못 할 일들이 당연하게 여겨졌던, 그래도 상당 부분은 우리와 많은 부분이 연결되어 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냉철한 평가를 하더라도 왜 그런 생각을 했는가는 알고 해야 공정하지 않을까요? 가급적이면 인류 공통의 도덕 관념에 입각해 그 사람들의 입장을 변호해 주면서 우리 시대의 생각으로 판단해 보는 일이 필요합니다. 그게 역사라는 학문의 모습입니다.
2024.
02.01(Thu)출간
독특하고 재미있는 문화유산 이야기 中
이희득
- 2023년 11월 13일 출간
- 역사
- 284쪽
- 152mm×225mm
문화유산을 분석하고 기록하다 보면 그 시대의 재미있는 일, 슬픈 일 등을 알아낼 수 있다
한반도는 많은 전쟁으로 인하여 많은 유물과 유산이 훼손되고 파괴되었기에 남아 있는 것이라도 잘 보존되기를 바란다.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것을 오랫동안 보존하여 전 세계에 내어 놓아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이러한 것은 연구하여 공부하는 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철비나 하마비처럼, 남들이 연구하지 않는 분야에 많은 자료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독특하고 재미난 것들이 책을 읽는 분들의 가슴에 와닿기를 바라며……
- 본문 중에서
2023.
11.13(Mon)출간
집현전 학사들이 만든 훈민정음
이철희
- 2023년 07월 26일 출간
- 역사
- 416쪽
- 148mm × 210mm
태조 이성계가 조선을 세운 1392년부터 2023년 오늘까지 630년간의 역사 중
잘못 알려진 일부분을 바르게 잡아 주려고 이 책을 쓰게 되었다.
집현전 학사 8명이 세종이 왕위에 오른 때부터 1446년(세종 28년)까지 세종의 명에 의하여 궁궐 안에 있는 집현전(후일 정음청)에서 훈민정음을 만들었다.
훈민정음이 만들어지기 이전에는 중국 한자를 빌려 써왔고, 그나마 당시에 지배계층에 있는 사람만이 사용하였고, 일반서민은 말로써만 소통하였다.
세종은 집현전을 짓고 우수한 인재들을 불러들여 한글 창제에만 전념하도록 명하시었다.
하지만, 생판에 새로운 문자를 만드는 일이 쉽지 않았다.
지금 한글을 누가 만들었는가를 두고, ‘세종이 혼자서 비밀리에 만들었다’는 측과 ‘아니다. 집현전 학사 8명이 만들었다’는 측이 맞부딪혀 갈팡질팡하고 있다.
『훈민정음 해례본』이 나타나기 전에는 훈민정음은 집현전 학사들이 만들었다고 알려져 왔다. 초등학교 교과서로부터 언어학 전문서적에도 훈민정음은 집현전 학사들이 만들었다고 모두 그렇게 공부하고 인식되어 왔다.
그런데, 1940년 안동에서 발견된 『훈민정음 해례본』 간송본과 2008년 상주에서 발견된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이 나오면서부터 느닷없이 훈민정음은 세종이 혼자서?·?비밀리에 만들었다고 여러 언어학자들과 역사학자들이 주장하면서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2023.
07.26(Wed)출간
미합중국 건국의 아버지들
이종권
- 2023년 07월 04일 출간
- 역사
- 124쪽
- 188mm×257mm
본 서는 세계 최초의 현대적 민주공화국인 미합중국을 탄생시켰던 건국의 영웅 35인의 삶과 업적을 소개하는 옴니버스형 북릿으로서 독립선언의 현장이었던 필라델피아의 인디펜던스 홀, 성조가의 발상지인 볼티모어의 포트 매킨리, 그리고 워싱턴 DC의 워싱턴 메모리얼, 토마스 제퍼슨 기념관인 몬티첼로 등 건국을 기념하는 주요 사적지에서 보급되고 있는 귀한 책입니다. 1974년 초판이 발행된 이래 반세기를 바라보는 오늘날까지 이 분야의 확고한 스테디셀러로서 역사의 현장을 지키고 있는 이 책은 미국의 정통 사관을 대표하는 고전입니다.
이 책의 저자 빈센트 윌슨 Jr.은 하버드 영문학 박사로서, 본 서 이외에도 『The Book of States, The Book of Presidents, The Book of Distinguished American Women』 등의 저서를 통하여 미국에 관심이 있는 초심자들에게 필수적이고 기본적인 지식과 관점을 공유해 왔습니다. 콤팩트한 구성과 편집, 그리고 하나의 토픽에 대한 방대한 리서치를 900단어 이내로 응축해 낸 윌슨 박사의 집필은 짧지만 깊고 함축적인 문장으로 대가의 면목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이 책의 발행처인 American History Research Associate에서 출간된 윌슨 박사의 모든 서적에 대한 한국어 판권을 부여받은 편역자는 미국 바로알기 또는 대중적 미국학의 보급을 목표로 본서를 필두로 미국의 역사, 지리, 문화, 인물 등을 다양하게 소개하고자 합니다.
2023.
07.04(Tue)출간
독특하고 재미있는 문화유산 이야기 上
이희득
- 2023년 04월 05일 출간
- 역사
- 312쪽
- 152mm×225mm
문화유산을 분석하고 기록하다 보면 그 시대의 재미있는 일, 슬픈 일 등을 알아낼 수 있다
한반도는 많은 전쟁으로 인하여 많은 유물과 유산이 훼손되고 파괴되었기에 남아 있는 것이라도 잘 보존되기를 바란다.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것을 오랫동안 보존하여 전 세계에 내어 놓아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이러한 것은 연구하여 공부하는 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철비나 하마비처럼, 남들이 연구하지 않는 분야에 많은 자료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독특하고 재미난 것들이 책을 읽는 분들의 가슴에 와닿기를 바라며……
- 본문 중에서
2023.
04.05(Wed)출간
추사로 가는 길
김영택
- 2023년 03월 13일 출간
- 역사
- 220쪽
- 148mm × 210mm
김정희 생애를 읽고 관련 유적지를 찾아가는 것은 오르지 못할 산을 걸어 올라가는 마음이었다. 그러나 그 여정은 크나큰 즐거움이 함께했다. 비록 그 산에 오를 수는 없어도 김정희를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다는 자부심은 갖게 되었다. 김정희 흔적이 짙게 남아 있는 곳이나 글씨와 관련된 유적지를 가서 본 것은 김정희를 넘어선 추사였다. 그는 김정희에서 추사로 다시 태어난 거인이었다.
2023.
03.13(Mon)출간
북한 원시형 세습통치체제 형태의 변화과정과 특성
정병일
- 2023년 03월 11일 출간
- 역사
- 456쪽
- 152mm × 225mm
역사에 대한 믿음은 진실을 향한 미래의 토대가 되어야 한다.
올바른 토대 위에 세워지는 역사가 참이며
바른 방향의 미래를 향해 나갈 수가 있다.
분단의 상황적 구조를 태생적으로 안고 인생을 시작한다는 경험은 좋고, 싫음의 문제가 아니다. 어쩔 수 없이 감당해야 하는 숙명 같은 것이다. 그리고 이로 인해 사회적 관계 속에서 체제와 이념의 틀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선택의지와 상관없이 수용해야 하는 요구들이 또 얼마나 많은가. 그 속에 실타래 감듯이 극단의 중심축들을 통해 진영의 이념을 확장해 나간다. 한반도 분단의 공간에서 자석과 같이 붙여지는 변형된 이데올로기 저편에 사회주의가 공존한다.
분단 80년을 향한 지금의 시점에 이르기까지 남북관계는 현상의 접점을 모색하며 수많은 이야기를 나누어 오고 있다. 목표를 정하고 방향을 향한 동반 진행은 도달점으로 조금이라도 접근하는 것이 순리라면, 여전히 양극화 현상이 심화된 한반도의 지형은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강제된 분단의 태생적 출발은 그동안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패권적 변수들이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맞물리면서 내부적으로는 남북한 관계, 특히 북한에 대한 세대를 가름한 인식 편차의 다양성마저 객관성을 유지하지 못한 채, 현상의 벽을 넘지 못하는 한계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한 가운데 북한은 통치 역량의 집중화를 3대에 걸쳐 강제된 권위구조를 통해 정책실천 의지로 표명해 나가고 있다. 김일성 가계의 원시형 세습통치체제가 3대에 걸쳐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2023.
03.11(Sat)출간
정읍, 샘고을 이야기
최재용
- 2022년 12월 15일 출간
- 역사
- 452쪽
- 148mm × 210mm
이 책을 통해 지역 역사 문화에
좀 더 호감을 갖게 되고,
흥미를 느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더 나아가 이 책을 보며 문화나 역사적 맥락을 조망하고 현장을 보게 되면 한 곳을 가더라도 열 곳을 간 것처럼 배울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예컨대 무성서원과 유상대에서 고운 최치원 선생의 행적을 앞뒤로 살피다 보면 신라시대 말기의 정치 상황을 가늠해 보게 되고, 『계원필경』을 통해 조선 실학의 흐름도 대략 이해하게 됩니다.
또 불우헌 정극인 선생을 주제로 한 상춘공원에서 가사문학의 출발점이 된 「상춘곡」을 보면서 고대가요부터 향가, 고려가요와 경기체가, 시조와 가사문학으로 이어지는 우리나라 운문문학의 흐름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 머리말 중에서
2022.
12.15(Thu)출간
장한결의 부도지 강의
장한결
- 2022년 11월 18일 출간
- 역사
- 388쪽
- 152mm × 225mm
태초에 율려(律呂)로부터 지구어머니 마고(麻姑)가 나왔다. 마고는 지구를 함께 경영할 존재로 인간을 낳았고, 인간은 마고성이라는 낙원에서 지구의 생명을 돌보며 행복하게 살았다. 그러던 어느 날 다시 돌아올 것을 기약하며 인류는 마고성을 나왔다. 오랜 세월이 흘러 환인씨, 환웅씨 시대를 지나 임검씨(단군왕검)가 지구 곳곳에 흩어진 인류를 하나로 화합하게 하고자 마고성을 본 따 부도(符都)를 건설한다. 부(符)는 하늘과 부합하다는 뜻이며, 도(都)는 도시(City)를 의미한다. 즉 부도(符都)는 하늘(天)과 부합(符)하는 도시(都市), 나라이자 교역하는 시장(市場), 신시(神市)를 의미한다. 부도지(符都誌)는 하늘의 뜻이 온전히 실현되는 단군의 나라에 대한 기록이다.
전 세계에 있는 모든 종교와 모든 사상이 한반도에 와서 꽃피운 원동력은 무엇일까? 그것을 가능하게 한 것이 한국의 민족성이라면 그것은 도대체 어떤 것일까? 불교, 유교, 기독교, 자본주의, 공산주의 등 모든 종교, 사상을 꽃과 나무에 비유한다면 우리는 무엇을 심어도 잘 자라는 비옥한 땅이다. K-한류, K-Food, K-콘텐츠의 시대, 세계는 한국인이 누구인지 궁금해 하고 있다. 단언컨대 부도지는 당신이 누구인지, 우리가 누구인지, 인류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 이 모든 의문에 명쾌한 답을 줄 것이다. 부도지는 21세기 한국인뿐만 아니라 인류의 필독서이다.
2022.
11.18(Fri)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