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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수시로 수백 번을 낭독하고 음미하고 곱씹어 보면서
삶의 평안과 지혜를 배우고 익혀 나가는 지침서
누가 어떤 비방이나 비난을 할 때, 왜 그러는지 그 목적과 동기를 파악해야 한다.
사리사욕을 위해서인지, 불순한 동기인지를 살펴야 하고 단순한 소문인지도 살펴야 한다. 다수의 사람으로부터 반복해서 들어도 마찬가지다. 지록위마(指鹿爲馬)와 삼인성호(三人成虎)에 속아선 안 된다. 어쨌든 사실 확인은 필수다. 정말인 듯하여 동참했다가 사실과 다른 것이 확인되어 화를 입을 수도 있고 비난의 대상자에게 큰 죄를 지을 수도 있다.
- 본문 〈어찌 원수를 사랑하리! 곧게 갈 뿐이다(以直報怨)〉 중에서
현대판 효도에 대하여 생각해 보자.
부모는 자녀들을 존중하고 배려하며 독립된 인격체로 키우고 대우해야 한다. 올바른 부모 밑에 불효자는 드물다고 하지 않던가? 자녀는 부모의 말을 무조건 순종하는 것이 아니고 참고만 하되 옳다고 판단되면 따르고, 옳지 않다고 판단되면 자기 방식과 의지로 하되 부모한테는 “알겠습니다만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라고 역으로 설득을 하던가, 설득이 불가하다면 알겠다고 답변하고 자기 방식대로 하면 된다.
부모를 대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 본문 〈부모의 부당한 명령과 효의 본질(無違以禮)〉 중에서
나를 위한 배움이란, 학습을 통해 기쁨을 느끼고, 성찰하여, 세상을 보는 눈이 밝아지고, 당당한 삶을 위해서다. 경쟁에서 벗어나면 이렇게 후련하고 편하다. 내가 그린 그림은 남 보기에 발전이 더디고 보잘것없어 보일지 몰라도 나의 기술과 혼이 숨 쉬고 있는 작품이다. 물질과 안락을 조금만 양보하면 훨씬 큰 정신적 안식처와 행복이 기다리고 있다. 둘 다 가지려고 하면 죽을 때까지 불행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그것은 욕심 덩어리 자체다. 전원생활을 하기 위해선 도심 속의 안락한 환경과 여러 가지 편의를 버려야 전원의 맛과 향기를 만끽할 수 있듯이 말이다.
- 본문 〈누구를 위한 배움인가?(爲人之學과 爲己之學)〉 중에서
목차
서문… 4
1장 어짐(仁)
? 좋아하는 것은 즐김만 못하다(好之者 不如樂之者)… 18
? 말은 쉽게 하는 것이 아니다(其言不? 爲之也難)… 22
? 선한 길과 부끄러움을 안다는 것(善道知恥)… 27
? 내 탓이오(自厚薄人)… 31
? 간사함과 화를 어떻게 다스릴 것인가?(崇德修慝辨惑)… 36
? 의연하지만 교만하지 않다(泰而不驕)… 40
? 타인이 알아주지 않아도 괘념치 않는다(人不知而不溫)… 44
? 의(義)로움과 이(利)로움(君子 喩於義 小人 喩於利)… 48
? 말을 잘한다는 것(不以言擧人)… 53
? 말을 아끼고 참는 사람이 인자(仁者 其言也?)… 57
? 성인지미와 소통(成人之美)… 62
? 무명의 주인공(吾執御矣)… 67
? 스승에게도 양보할 수 없는 것(不讓於師)… 71
2장 정의(義)
? 편법과 꼼수는 가라(出不由戶)… 78
? 하늘과 자연은 말이 없다(天何言哉)… 84
? 의로움만 따를 뿐(義之與比)… 88
? 쉽게 말을 옮기지 말라(道聽塗說, 德之棄)… 93
? 하늘에 죄를 지으면 도망갈 곳이 없다(獲罪於天, 無所禱)… 99
? 길이 사람을 지배할 수는 없다(人能弘道 非道弘人)… 104
? 위정이덕(爲政以德)… 108
? 돈이냐, 이상이냐(君子謀道)… 113
? 불념구악(不念舊惡)… 118
? 허례허식의 기준(寧儉寧戚)… 123
? 정직과 선의(微生高直)… 128
? 자로의 용기와 실천 의지(片言折獄)… 134
3장 예의(禮)
? 본립도생(本立道生)… 140
? 충고의 지혜(善道 不可則止)… 144
? 겉모양에 너무 치중하지 말라(志道勿恥惡衣惡食)… 149
? 이름값(君君臣臣父父子子)… 153
? 신뢰를 잃으면 어떤 것도 할 수 없다(民無信不立)… 158
? 허물을 고침에 꺼리지 않는다(勿憚改過)… 163
? 군자삼변(君子三變)… 167
? 극기복례(克己復禮)… 171
? 겉과 속의 조화(文質彬彬)… 177
? 용기와 예의(見義不爲 無勇)… 182
? 아름다운 마을 선택법(里仁爲美)… 187
? 공자의 오랜 친구 원양(故友原壤)… 191
4장 지혜(智)
? 진정한 배움이란(未學之學)… 196
? 온전한 사덕(四德)과 편벽된 덕행(中庸之德)… 200
? 가난을 즐기고 부유하지만 예의를 좋아함(貧而樂富而好禮)… 205
? 삶의 방식과 고민(志道據德 依仁游藝)… 209
? 내가 좋아하는 일을 따르겠다(從吾所好) … 214
? 사람을 보는 기준(潔己以進 與其潔也)… 219
? 무엇을 근심하고 두려워하랴!(何憂何懼)… 224
? 날이불치와 지조(涅而不緇)… 230
? 공자의 꿈과 목표(老者安之 朋友信之 少者懷之)… 236
? 모든 사람한테 인정받을 필요는 없다(萬人不可好之)… 243
? 안락과 고통의 역설(士而懷居 不足爲士)… 248
? 언필유중(言必有中)… 253
5장 믿음(信)
? 신비주의와 부작용(怪力亂神)… 258
? 편안과 이로움의 주체(仁者安仁 知者利仁)… 263
? 올바른 정치란(知仁莊禮)… 268
? 이익과 손해의 세 가지 즐거움(益者三樂 損者三樂)… 273
? 군자삼계와 노욕(君子三戒)… 278
? 긍이부쟁과 편당(矜而不爭과 偏黨)… 284
? 쓰임을 다하면 물러나라(用?行 舍卽藏)… 289
? 리더의 인간관계와 원칙(人間關係)… 295
? 자기 역량과 신념(貞而不諒)… 300
? 약자 배려와 인간다움(相師之道)… 305
? 유항인과 후생인(有恒人 後生人)… 309
? 인(仁)이라는 믿음(仁是大廣)… 314
6장 성찰(省)
? 정통과 이단(正統, 異端)… 318
? 학(學)과 사(思)는 손바닥과 손등(學而思)… 323
? 화이부동과 동이불화(和而不同 同而不和)… 328
? 일일삼성(一日三省)… 333
? 고난과 역경은 스승(君子固窮 小人窮濫)… 337
? 공자의 불륜설(予所否者 天厭之)… 341
? 어찌 원수를 사랑하리! 곧게 갈 뿐이다(以直報怨)… 345
? 기욕립이립인(己慾立而立人)… 351
? 부모의 부당한 명령과 효의 본질(無違以禮)… 356
? 반성과 잘못에 대한 사유(小人之過 必文)… 363
? 가장 중요한 것(萬物之靈長)… 368
? 나만 위한 기도는 잘못된 기도(子路請禱)… 372
7장 배움(學)
? 왕 역할의 어려움을 알다(知爲君之難)… 378
? 박문약례(博文約禮)… 384
? 누구를 위한 배움인가?(爲人之學과 爲己之學)… 388
? 어리석음(上知와 下愚)… 393
? 호학(好學)… 397
? 학이지지 곤이학지(學而知之 困而學之)… 402
? 미래에 대한 성찰(遠慮近憂)… 406
? 지명분과 문제의식(席不正 不坐)… 411
? 견현사제와 타인의 평가(見賢思齊)… 416
? 가정 교육(孝弟好犯上鮮)… 421
? 진퇴의 시기와 자리 도둑(其竊位者)… 426
? 공자의 겸손과 회인불권(學而不厭 誨人不倦)… 431
? 인(仁)의 배움과 실천(君子惡名)… 435
글을 마치며… 439
참고 문헌… 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