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땅 가이드
우리는 당신과 함께
좋은 책을 만드는
좋은땅 출판사입니다
좋은땅 고객센터
상담 가능 시간
평일 오전 9시 ~ 오후 6시 (점심 시간 12 ~ 1시 제외)
주말, 공휴일은 이메일로 문의부탁드립니다
상세 이미지

책 소개
『목민심서 내리신 뜻』, 『고운님 여의옵고』를 출간한 저자의 세 번째 수필집이다. 『어머님 날 기르시니』는 오랜시간 공직에 몸담았던 저자의 인생관, 인간관 등이 솔직하게 담긴 자전적 에세이다. 도시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만나는 풍경들과 그 풍경에 얽힌 옛이야기를 엿볼 수 있다. 저자가 직접 보고 듣고 느낀 일들을 바탕으로 쓴 만큼 강렬하고 생생하다. 특히, 책의 후반부 갑작스런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으로 사랑하는 어머니를 잃은 저자의 애통한 이야기는 읽는 이로 하여금 함께 가슴 아파하게 만든다.
*출판사 서평*
- 일상-여행-교훈의 고리를 잇는, 진솔한 이야기
이 책은 저자가 우정사업본부에 재직할 당시 있었던 일, 도시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서 보고 들은 경험과 그와 얽힌 옛이야기, 누구나 되새겨 볼 만한 조언 등을 엮어 기록한 자전적 에세이다. 일상적이고 담백한 문장으로 이루어진 글에는 진솔함과 진한 가족애가 묻어 있다.
일상에서 알게 되는 소소한 사실들, 무심코 넘어갈 법한 작은 사건들에서도 저자는 민감하게 반응하여 지혜와 교훈을 얻는다. 저자는 그렇게 얻은 것들을 진중하게, 때로는 위트있게 전달한다. 6개의 장으로 나뉜 다양한 글에 보이는 탁월한 저자의 통찰에 독자는 절로 고개가 끄덕여 질 것이다.
- 추모 받지 못한 죽음! ‘요단강을 어떻게 건너셨나요?’
저자는 이제껏 겪어보지 못한 전대미문의 신종 감염병에 너무나 허망하게 사랑하는 어머니를 잃게 된다. 어머님에 대한 애틋한 사랑과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불안과 공포 사이에서 고뇌하며 자책하고 괴로워하는 저자의 심정이 여실히 드러나 있다.
어머니를 잃어 가는 과정을 자세하게 기록한 이 글은 문장마다 저자의 비통함이 깊게 배어 있다. 방역지침에 따라 문병도 하지 못하고 임종도 지키지 못했으며, 빈소조차 차리지 못해 꽃 한 송이, 술 한 잔도 영전에 올리지 못한 채 어머니를 바로 화장장으로 모셔야만 했던 저자는, 문상객 하나 없는 추모 받지 못한 어머니의 죽음을 더욱 애통해 한다. 홀로 죽음의 문턱에서 고투하다 외롭게 저 세상으로 가신 어머니에게 ‘하늘보다 크고 태산보다 무거운 원과 한을 홀로 짊어지신 채 그 험한 요단강을 어떻게 다 건너셨나요?’라 물으며 원통해한다. 이 가슴 아픈 상실의 서사를 따라가다 보면, 결국 저자의 감정에 동화되어 아픔을 느끼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목차
책머리에 5
제1장 매화향기 그윽하여라
매화향기 그윽하여라 10
우리가 이렇게 몰라도 되나? 17
만약에 23
무의도에서 28
덕적도 우편기행 30
모란정에서 41
제2장 대전부르스2018
4월은 잔인한 달 48
멘토링 53
대전부르스2018 58
탄방동부르스 69
멀고도 험한 길 80
커피의 추억 88
제3장 담양별곡
담양별곡 96
목포는 눈물? 101
한 많은 하의도 107
새벽 단상 110
사직서를 앞에 두고 116
마지막 모란원 앞에서 125
기억에 남는 것들 129
퇴임식을 돌아보며 135
제4장 스티븐스의 변명
스티븐스의 변명 144
벤저민 프랭클린을 아십니까? 152
골든아워 157
삼척에서 162
내일의 꿈과 오늘의 낭비 167
성공의 경험 171
1% 175
부분고(部分考) 180
연가 좀 다녀오겠습니다 186
제5장 일월오봉도
걷기족 풍속도 192
비둘기 집 199
흑산도 아저씨 205
일월오봉도 212
영원우표의 추억 219
작은아들에게 226
봄은 언제 오려는가? 232
<제망매가(祭亡妹歌)>를 거듭 읽으며 237
제6장 어머님 날 기르시니
어머님 날 기르시니 244
수원역에서 251
아버님 전상서 256
장정소포 264
장하신 어머니께 269
요단강을 어떻게 건너셨나요? 276
어서 전화를 받으셔요 305
사모구곡(思母九曲) 307
어머니의 일기 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