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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배상환 씨의 시는 독자를 작품 속으로 끌어들이는
강한 흡입력을 가지고 있다.
그의 시는 어려운 단어로 독자를 혼란스럽게 하지 않아 친한 친구와 여행을 하는 듯 편
안하고 쉽게 읽을 수 있다.
또 그의 시는 재미있다. 그의 시를 읽다 보면, 남의 시를 읽으며 이렇게 웃어도 되나? 하
는 생각을 여러 번 하게 된다. 그런데 시를 읽을 땐 분명히 웃고 재미있었는데 다 읽고
나서는 가슴이 뭔가 찔린 듯 아프다. 남음이 짙다. 그의 시는 몸속에서 나올 수밖에 없는
생리현상으로서의 시다.
시 <모자르 음악학원>(p ooo)은 많은 젊은이가 어릴 때부터 음악을 죽으라고 공부하
고서도 훌륭한 음악가가 되지 못하고, 당당한 사회인이 되지 못하고 백수로 지내는 오늘
의 슬픈 현실을 풍자한 시다. 그런데 이 시가 쓰인 것이 30년 전인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그 현상이 달라지지 않고 있으니 이 일을 어떻게 하나?
시 <난파 선생, 세레나데나 한 곡>(p ooo)은 한국 서양음악의 선구자 홍난파 선생 추
모 50주년이 모차르트 사망 150주년과 겹쳐진 것에 착안한 시다. 시인은 난파 선생의 추
모에는 관심이 없고 모차르트 행사에만 열중하는 오늘날 한국 음악계의 현실을 신랄하
게 비판하고 조롱하고 있다.
시인은 한국 음악계가 우리 것을 제쳐 놓고 서양의 그것으로 완전 대체해버린 수입문화
일변도에 따른 자아 상실을 개탄한다. 우리 것이 없다는 이 개탄은 좁은 민족주의나 열
등감의 발로가 아니다. 예술은 나, 자아의 발로가 아닌가. 그는 우리의 것을 사랑하기에
그 상실을 아파한다.
‘음악시’가 문학, 예술에 있어서 하나의 장르로 혹은, 하나의 양식으로 자리 잡고 있는지
나는 솔직히 잘 알지 못한다. 그러나 배상환 씨의 음악시를 읽다 보면 음악이, 음악적인
환경이 시의 소재가 될 때 시너지효과로 새로운 시의 감정이 확장될 수 있음을 느낀다.
음악이 시고 시가 곧 음악이다. -작곡가 이영조 교수의 ‘발문’ 중
목차
제1악장
- 〈음악저널〉
2016년 5~12월호
발톱을 깎으며 00
피아노 00
교향곡 00
모자르 음악학원 00
우리 그때 00
아침에 신문 대신 음악을 00
가을과 비올라 00
제발 ‘환희의 송가’는 부르지 말자 00
제2악장
- 〈음악저널〉
1991년 3~12월호
음악 없이 소리 없이 그렇게 살자 00
서울의 모차르트 00
난파 선생, 세레나데나 한 곡 00
따로국밥도 끝에는 말아서 먹는다 00
4인에 의한 형이상학적 묵시록 00
여름 여행 00
스트라디바리 00
커피 칸타타 00
모스크바 필을 만나기 위해선
비가 와야 한다 00
합창 교향곡 00
제3악장
- 음악시
그 누구 00
봄 00
첼로 켜는 소녀에게 00
막내아들의 연주 00
스프링 소나타 00
메시아 00
쌍쌍(Saint-Saens) 00
시 00
한국가요 합창곡의 밤 00
찬양은 연습이 없습니다 00
찬양은 사랑입니다 00
찬양 직전의 기도 00
제4악장
- 시
너무 큰 욕심 00
콤비네이션 피자 둘 00
파고다 공원 00
쿵짜라 쿵짜 00
개들이 사는 나라 00
파리 00
S O S 00
스승의 날 00
내 속에 혹은 당신 속에 00
고향 00
래핑 스톤 00
다시 나비가 되어 00
러빙 케어 00
초콜릿과 립스틱 00
방학동 박 씨의 꿈 00
제5악장
- 서사시(합창 대본)
황진이의 사랑 00
발문
이영조(작곡가,
전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장) 00
배상환의 라스베가스 문화 활동 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