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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어느 날, 이런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매일 겪는 모든 일에는 어떤 의미가 있는 게 아닐까?
사전에서는 의미의 뜻풀이를 ‘동기로서 배후에 지니고 있는 이유’라고 한다.
그러니까 의미를 생각한다는 것은
삶에서 만나는 일, 그것이 품고 있는 이유를 알아보려고 하는 것이었다.
생각해 보니 그건 사진을 찍고 글을 쓰거나,
또는 글을 쓰고 사진을 찍거나 할 때였다.
시간에게 맡겨 놓은 일상,
그래서 의미를 생략하고 사는 삶에서
‘찍고 쓰는’ 동안에는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렇게 하다 보니 한 권의 책이 되었다.
이 책이 ‘의미를 담다’가 된 이유이다.
- 프롤로그 중에서
목차
프롤로그004
사유(思惟)
안개012
일출014
스님의 생각016
나름018
같은 길, 다른 길020
만남022
불이문024
형이상학026
일기일회(一期一會)028
그 섬을 보면서030
버섯032
절집에서034
빛은 공평했다036
소요유(逍遙遊)038
그게 그거040
사랑법
풍경 소리044
사랑046
실화(實話)048
사랑050
사랑052
사랑053
지금 여기054
우리 사랑하고 있는 거, 맞니056
나는 그걸 안다058
계절은
첫눈062
봄은064
봄, 강가에서066
또 봄068
봄에070
세월072
바람 흔적074
옵션 B076
그래도078
가을080
얼음꽃082
겨울 연(蓮) 밭084
강가에서086
있어도 비어 있다088
생활에서
흥정092
오징어가 보기에094
나물 096
까닭098
제주 할망100
어느 골목에서102
천진104
행복106
비로소108
어떤 이유110
바다에서112
대숲소리114
새벽 바다에서116
수평선118
죽방렴에서120
갈매기의 귀환122
비로소 알다
두 여자126
조그만 깨달음128
비로소130
뒷모습132
AI134
길136
무아(無我)138
틈140
가파도142
페르소나144
세상은146
해우소148
행복150
적멸보궁152
비질154
어느 연못에서156
의미158
오십 보, 백 보160
지금 여기162
시간에 대하여
그 빛이 그 빛166
망각(忘却)168
두 스님의 선문답170
세월172
우린 더 가까워지고 있었다174
바닷가에 눕다176
빈 의자178
대낮에180
지도를 본다는 것182
나무184
비로소186
나무188
해파랑길에서190
부분과 전체192
가는 길194
자연에서 읽다
발돋움198
일출200
산다는 것202
일상(日常)204
뚝갈의 꿈206
낙수(落水)208
물화(物化)210
그런 것 같지만212
그걸 본다214
맞긴 맞는가216
흔적218
나무220
日常222
산정에서 일어난 일224
저놈, 이상한 놈226
에필로그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