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글) 박요한
인물 상세 정보1997년 경기도 성남에서 태어났다.
2021년 가톨릭대학교 어문학부에서 제적당한 후, 전국공무원노동문학상을 수상했다.
상담 가능 시간
평일 오전 9시 ~ 오후 6시 (점심 시간 12 ~ 1시 제외)
주말, 공휴일은 이메일로 문의부탁드립니다
여러 지방의회에서 근무하는 동안 목도한 우리 사회의 가난과 소외, 그리고 그 뒤에 숨겨진 구조적 모순을 날카로우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기록한 비평집이다. 저자는 “일상의 어려움은 대체로 우연이 아니다”라고 선언하며, 저소득층이 겪는 패배감과 불안이 개인의 게으름이 아닌 행정 당국의 무관심과 경솔한 예산 집행에서 비롯된 것임을 담담히 폭로한다. 6천 명이 넘는 수급자들이 자신의 가난을 스스로 증명해야만 생존할 수 있는 비정한 현실을 현장의 언어로 생생하게 담아냈다.
이 책은 단순한 정책 비판을 넘어 인간의 존엄과 연대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다. 복지 예산을 소모성 비용으로 치부하는 사회적 시선에 따져 묻고, 토목과 건축에만 골몰하는 도시의 공허한 ‘복지 사회’ 구호를 정면으로 응시한다. 저자는 과거 자신의 냉소적이었던 삶의 방식을 반성하며, 청소년기에 스스로 만들어 낸 엄격한 잣대에서 벗어나 ‘따뜻한 사람’으로 나아가는 과정에서의 고뇌를 고백한다.
복지 현장의 갈등과 개인의 내밀한 성찰이 교차하며 독자들에게 ‘어떻게 함께 살 것인가’라는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엔도 슈사쿠의 문장을 인용하며 슬픈 인간의 현실과 푸른 바다의 대비를 노래하는 저자의 감수성은, 비평서임에도 불구하고 한 편의 에세이처럼 깊은 여운을 남긴다. 우리 사회의 보이지 않는 구석을 살피고 진정한 복지의 의미를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은 아픈 가슴을 쓸어내리며 읽어야 할 필독서가 될 것이다.
작가의 말
살다
연안어선│악력 테스트│한화 이글스와 나│나 살던 고향│장기타령│지오게서(GeoGuessr)와 아버지│아버지와 스테이플침│일상의 어려움│웨딩사진촬영│엘리베이터를 탄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교도관의 도장│현수동의 다리 저는 노인│눈과 말│표창장
쓰다
나는 어떻게 쓰는가?│민석이의 글쓰기│어느 조사│어느 조사 2│아들의 인감증명서│부동산과 가난│1월과 2월│밥벌이를 한다는 유세
서다
헌 이를 떠나보내며│모두가 한 명의 문화예술인이 되는 길│예비역 하사의 20만 원│국위선양과 병역특례│한강의 기적│두 갈래의 길 그리고 사드│나를 사랑하는 노래│“밥을 먹이다”라는 것│화투│속되고 속되다, 세상만사 속되다│광복과 노동│다양성과 한국 정치│“그래서, 예산은?”이라는 말에 관하여│대한민국은 서울공화국이다│막스 베버와 지방의회
쉬다
동원훈련│국궁소년│That Thing You Do│동장님과 나│스마트폰을 버리지 못해 애달픈 사내여│정기 휴가│계급 있는 부인들│과일 행상 할머니│영덕 대게│사제의 어머니│지독함이여 잘 있거라│지독함은 다시 떠오른다│지우개 가루│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