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글) 강원자
인물 상세 정보강원자
전주 출생
2025년 샘문 신인상 수상
(사)문학그룹샘문 회원
(사)한용운문학 회원
수필집 : 《조용한 용기 - 나는 늘 괜찮은 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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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부터 나를 곁에서 지켜본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는 만날 때마다 내게 이렇게 말했다.
넌 참 많은 일을 겪었어.
애썼다, 정말.
처음엔 그 말을 대수롭지 않게 넘겼지만,
이상하게도 그 한마디가 마음속에 오래 남았다.
그래서 조용한 밤이면 노트 한 귀퉁이에 지난날을 적기 시작했다.
내가 웃었던 순간들, 도망치고 싶었던 날들, 그럼에도 버텨 냈던 시간들.
그렇게 쌓인 글들이 어느새 수십 편이 되었다.
그리고 마침내, 그 조각들을 한 권의 책으로 엮어 본다.
이 이야기가 대단해서가 아니라,
혹시 누군가의 마음에도 작은 불빛 하나 켜질 수 있기를 바라서다.
당신이 이 책을 덮을 때,
‘나도 잘 버티고 있구나’ 하고 느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이 글들은 충분히 제 역할을 한 것이다.
례
책 머리에 4
오늘이라는 선물 위에
삶의 끝자락에서 피어난 새로운 시작 12
달콤한 약밥,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날 16
선택이 아닌 우연으로 만난 인연 19
날마다 810번 버스를 기다리며 23
세월의 흐름 속에서, 노후의 현실을 마주하며 27
식당에서 마주한 불편한 진실 31
예기치 못한 우리의 특별한 데이트 34
작은 친절이 준 하루의 변화 38
캔 유 스피크 잉글리쉬? 42
퇴직 후 발견한 아름다운 변화 46
나의 마음이 자란 곳, 가난과 따뜻한 삶
자전거 위에서 떠오른 아버지 52
물속의 작은 보물, 다슬기 55
창포 내음 따라간 어느 여름날 59
뱀과의 인연 62
아버지, 미워할 수 없는 사랑 65
그 봄, 개구리와 나 71
벼와 함께한 어린 시절 74
시간을 넘어 전해진 작은 영향력 77
할머니와 함께한 산속의 추억 81
복숭아나무 가지로 쓸어낸 봄날의 기억 85
가깝고도 먼, 그러나 늘 곁에
가련한 어머니, 그 고운 삶의 흔적 90
그늘 뒤의 웃음 94
두려움 속의 용기, 어머니를 지켜야 했던 그날 98
동생, 그 작은 기적의 이름 102
엄마, 사랑과 갈등의 이야기 107
엄마 이상의 사랑, 이모와의 특별한 인연 111
그 시절, 성실로 마음을 나눈 이들
까치의 울음소리 속에서 떠오른 기억 116
애인이라 불리던 시절 120
기억 속에 머무는 그분, 선생님 123
불씨처럼 남은 노래들 127
그때, 과대표 선거와 순수한 경쟁 130
폭설이 내린 날의 기억 133
내일도 뵈었으면 139
바다의 숨결, 친구의 삶 143
언젠가는 이 시간도 그리움이 되리라 148
축제처럼 살아갈 우리 153
그대는 나의 이어진 심장
아들이 입대하는 날, 그리움과 응원을 담다 158
변화하는 꿈, 그 안의 진실 163
3박 4일, 그 짧고도 긴 시간 168
수학을 사랑하는 아이의 성장 이야기 171
5만 원이 가르쳐 준 작은 선행 175
결혼, 그 복잡한 선택과 마음의 여정 179
자식의 아픔은 나의 아픔 183
길 위에서 만난 나
여행이 내게 준 가장 아름다운 선물 188
바오와 함께한 삶의 온기 192
시누이와 함께한 동유럽 여행, 특별한 우정의 여정 195
봄나들이의 후유증과 교훈 200
아이들이 챙겨 준 특별한 선물, 30주년의 여행 203
울릉도와 독도를 향한 가족 여행 206
종착점이 아닌, 시작점으로 떠난 여행 210
서울에서의 2박 3일, 일상 탈출과 소중한 추억 214
그와 나, 오래된 이야기
기억은 마음의 마지막 연애 218
두 가지 기념일 222
여름이여, 올 테면 와라! 225
“우리 둘이 오래오래” 228
퍼즐처럼 맞춰 가는 노년의 하루 232
바람도 나에게 말을 건다
裸木 : 옷을 벗은 나무의 고요함 236
아카시아, 그 쓸모없음의 아름다움 239
자연의 소리로 깨달은 평화와 힐링 243
풀잎의 속삭임과 봄의 선물 247
흙과 발이 마주하는 순간 250
아끼는 마음, 자연을 생각하는 마음 253
지금, 여기에서 나를 껴안는 시간
폭싹 속았수다, 내 인생에게 258
조용한 여름의 피난처, 나만의 작은 사치 262
내 이름 속에 담긴 이야기 265
암이라는 친구와 나, 그리고 지금의 나 269
비 오는 날의 흐림 273
오른쪽에서 날아온 신호들 277
정열적으로 살아 낸 나에게 주는 위로 280
천천히 걷는 법을 배운다는 것 284
에필로그
조용히 덮으며, 다시 삶을 마주합니다 2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