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글) 박승일
인물 상세 정보박승일은 1956년 부산에서 태어났으며 성악을 전공 했다.
2011년 “시로여는세상” 신인상으로 등단.
2024년 첫 시집 『나도 숨 쉬고 싶다』를 발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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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리 날갯짓에 지쳐 버린
한낮의 등짝에 매달린 들판을 겨우 내려놓았던 거다
전력을 다해 서걱이던 날개를 우두커니
코스모스 비행장에 착륙했던 거다
너는 연필로 그린 별을 깨워라
나는 그때 그 별의 무리를 덧칠할게
누런빛 옷 한 번 갈아입으면
갈바람 한 모금에 사위는 심장
어느 해 그 첫 여자가
내 안에 다시 들 것만 같은
이름을 순서를 바꾸지 않아도
우리 계절을 맞이하는 방식
- ‘황혼에 서다’ 전문
1부
010 기모노를 입은
012 기차를 타고
014 길에서
016 꽃에게
017 다시 아무도 없는
018 들꽃
019 미얀마
020 마치 우리는
022 계단 내려가기
023 슬픔 금지
024 신문 사절
026 아네모네 여인숙
028 이름을 짓다
030 일기를 쓰다
032 자클린의 눈물
034 춘자 여인숙
036 출퇴근을 하다
038 자격
039 출판 기념회
040 죽도록 개나리
2부
042 전장을 연주하다
044 주말 부부
046 천문
048 추억은 아름다워라
050 즐겁게 꿈을 꾸다가
051 커피 믹스
052 투명한 실종
054 푸른 방
056 폭설
057 하얀 밀림
058 학문의 꿈
060 허수아비 팔 벌려
062 황혼에 서다
3부
064 A4
066 개죽음
067 그래 본 적 있어?
068 거울 經
070 견고한 얼굴
072 골목에 흩어진 인적을 끌어 모아 하나의 몸을 만드는데
074 글 써서 난민
076 나뭇잎 배
078 노래는 나의 힘
080 느낌
082 냄새의 기원
083 달 한 마리
084 달려라 아이
086 딱따구리
088 맛있는 채널
090 몇 개의 재발견
092 문자의 재해석
094 물방울 가든
096 뱀
4부
100 비 내리는 법
102 선유도 거기
104 세기말
106 시(詩)가 발생했다
108 신판 창세기
110 어쩌다 목욕탕
112 에헤라 디야
114 염소는 힘이 세다
116 아무도 없는
117 오늘의 기울기
118 외계인 주차 금지
120 위험한 가족
122 임연수어
124 잠이 부족해
126 불안한 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