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글) 박현
인물 상세 정보박현 시인은 충청북도 청원에서 태어나 대전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고, 1991년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입사해서 은퇴를 앞두고 있다. 2024년 첫 번째 시집 『단단한 길』 발간.
시집 『단단한 길』은 삶의 반경을 오가는 일상과 반복적 삶에 대한 지루한 서술이다. 그것은 오래되고 낯선 시공간을 버텨 내는 규범적 생활이기도 하고, 사랑이라는 갖추어지지 못함과 불완전성에 대해 쓰는 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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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마디로 시는 이미지의 덩어리라고 믿는다.
시가 만들어 내는 수많은 이미지는 시간이라는
작은 알갱이로 이루어진다. 물리적인 시간은 순간으로
표현되고, 나는 나의 시가 순간이라는 시간 속에 머물길 원한다.
그 시간은 저녁노을처럼 짧고 아름답다.
그래서 늘 아쉽고 안타깝다.
나의 삶이 말이 아니듯, 나의 사랑이 은유가 아니듯,
나는 나의 시가 언어와 상징의 집을 벗어나 순간의
시간 속으로 훨훨 날아가길 바란다.
- ‘시작노트’ 중에서
자서(自序)
1부
황폐한 대지의 연가1 14
황폐한 대지의 연가2 15
황폐한 대지의 연가3 16
광화문연가1 17
광화문연가2 18
어느 마네킹과의 사랑1 19
어느 마네킹과의 사랑2 20
대조시장 22
이 시대의 풍속 24
해후를 위하여 - 구두를 짓는다 25
해후를 위하여 - 어느 이발사의 사랑 26
해후를 위하여 - 꽃 파는 여자 28
해후를 위하여 - 비 오는 날 29
비눗방울 30
팽이 31
사랑은 죽었다 32
사랑, 감염되기 쉬운 33
껍데기의 집 34
길 위에서 35
분수 36
파리와 인간 37
나의 피라밋 38
퇴근길 39
내가 동경하는 사람 40
어떤 독서 41
2부
귀먹은 집 44
내 사랑 바퀴 45
거미의 집 46
사랑니 47
장밋빛 인생1 48
장밋빛 인생2 50
장밋빛 인생3 51
죽은 사랑에 대한 문상 52
귀천에서 53
성탄전야에 명동을 지나며 쓴 시 54
이 시대의 풍속 - 公無渡河歌 55
이 시대의 풍속 - 獻花歌 56
사랑, 두 개의 무거움 57
느티나무 숲에 관한 꿈 58
기억 속의 수해 59
새는 더 이상 알을 품지 않는다 60
근시 61
무거운 강 62
무교동, 겨울이 시작될 때 63
겨울비 64
몽상 65
별에 대한 묵상 66
결혼 이후 67
당신, 아름다운 그대 68
퇴근 무렵 69
3부
안개 72
서울의 우울 73
강매역 74
부자(父子) 75
서서 가는 사람들의 몽상 76
수요장(水曜場) 77
하지(夏至) 78
플라타너스 잎이 커질 때 79
플라타너스의 회상 80
안부(安否) 81
별 82
내 마음의 공원1 83
내 마음의 공원2 84
내 마음의 공원3 85
학교 운동장 86
초여름 87
이 시대의 풍속 - 복면강도 88
장마 90
삶 91
눈 속은 따뜻하다 92
운보(雲甫)의 죽음 93
자선냄비의 겨울 94
무궁화나무 한 그루 95
하늘 아래 별 96
진눈깨비 97
4부
이끼 100
은행나무 101
애드벌룬 102
내 마음이 나에게 103
구름 104
첫눈 105
나무에 대하여1 106
나무에 대하여2 107
기러기 부음 108
비둘기 군무 109
광화문 변방 110
슬픔에 대하여1 111
슬픔에 대하여2 112
나의 배반 113
불빛들은 눈을 뜬다 114
안양천 115
지하철 역사 116
저녁이 되는 슬픔 117
세월의 뿌리 118
헐렁한 길 119
사무실 문 120
화분 121
구두 122
환풍기 123
길 124
5부
생각의 인내 126
청량리 127
시간 128
삶의 언덕에서 129
친구 130
숲 131
사람은 누구나 불빛 하나 달고 산다 132
문밖에서 고요함을 꿈꾸다 133
곰팡이꽃 134
지난여름 135
마음의 시간1 136
마음의 시간2 137
마음의 시간3 138
순천만 - 무진교에서 139
고독에 대하여 140
철새 141
벚꽃 142
회기역 143
배봉산 길 144
제주에서 145
석촌호수 146
너에게 147
붉은 산 148
네 시의 햇살 149
어두운 빛 150
부록 : 목발의 노래 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