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땅 가이드
우리는 당신과 함께
좋은 책을 만드는
좋은땅 출판사입니다
좋은땅 고객센터
상담 가능 시간
평일 오전 9시 ~ 오후 6시 (점심 시간 12 ~ 1시 제외)
주말, 공휴일은 이메일로 문의부탁드립니다
상세 이미지

책 소개
강을 건너고 있었다
깊은 밤
물은 깊고 어두었고
등불은 흐렸다
물길을 따라 점점이 이어진
희미한 불빛을 따라
나는 가고 있었다
강을 건너고 있었다
조금씩 몸속으로 차오르는
물을 맞이하며
깊은 강물 속으로 나는 들어갔다
이윽고 모든 소리들이 나를 떠나고
희미했던 등불마저 강물이 데려간 뒤
마침내 나는
새로운 빛과 소리들로 가득한 세상에
다다를 수 있었다
감내할 수 없는 전율과
오래토록 잊었던 태초의
소리와 빛을 만날 수 있었다
돌아설 수 없었다
목차
자서自敍
1부
그대라는 묵음
다시 물어도 되겠습니다
푸른 겨울
어딘가 네가 있어
빈방
늦은 기도
시간의 등에 쓰는 당신
차라리
두물머리에서
누가 다녀간다
그 거리에서
갈 수 없는 길
사랑의 이면
우리는
우체국에서
나만 알고 있는 이야기
패킹이 있었다
당신은 먼 곳이다
작은 방
집착
더
그런 일
난독증難讀症
진달래
너는 울지 마라
때
그리움
창
2부
간현강 이야기
훗날
작용과 반작용
오늘 나는
귀향
석물을 세울 시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낙화
흙돌담
내력
고사목
배움의 계절
친구여
3부
홍시를 먹으며
단절
반작용
부재
기차를 기다리며
접사接寫
주기
개안開眼
빈자리
의문부호
40주년
4부
호기심
시선을 묻다
곰배령 개××
너만?
노을
노을 2
노을 3
노을 4
노을 5
꽃향기
비밀
모양내기
남의 다리 긁기
폭염
어디에도 없었다
지은이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