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글) 김경호, 전민예
인물 상세 정보드라마틱한 삶을 원했으나,
무미건조하게 살아가고 있는,
그러나 마음속 한켠에는 여전히
돈키호테가 꿈틀거리고 있는 남자.
“이루지 못할 꿈을 꾸고,
이기지 못할 적과 싸우며,
견디지 못할 슬픔을 참고,
용감한 사람도 두려워하는 곳에 가고,
그릇된 것을 바로잡고,
순수함을 사랑하고,
잡을 수 없는 저 별을 잡으려고 손을 뻗는 것,
그것이 내가 추구하는 삶이다.”
세르반테스가 알려준
아직 끝나지 않은 노래를 부르고 있는
김경호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꽃이라고 언제나 우아하지는 않지만,
그렇게 살고 싶었던 여자.
세상 모든 일에 의미를 부여하며
어쩌다 음식이라는 꽃을 피우며 살고 있다.
아직 오지 않은 삶의 2막을 꿈꾸는
전민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