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글) 문영환
인물 상세 정보필자는 KAIST 공학박사 출신으로 현재 기업가이다. 학문에 대한 열정과 성공에 대한 집념이 남달리 강한 탓으로 많은 시련과 좌절, 그리고 고독과 상처를 안고 살아야 했다. 이 시집은 이러한 과정을 극복하면서 모여진 詩이기에 독자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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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살면서 힘들고 외로울 때, 글쓰기는 삶을 버티는 힘이 되었고
삶의 방향을 가르쳐 주기도 했다.
이러한 흔적을 모아 추억으로 삼으려 시집으로 출판하게 되었으나, 부끄럽고 쑥스러울 뿐이다.
혹시나 해서 예전 글을 다시 읽어 보니,
얼마나 무지 했던가
얼마나 이기적이었던가
얼마나 자주 속여 왔던가
반성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한 가닥 얻은 바가 있는 듯 했으나
도리어 이것이 해가 될 줄 어이 알았겠는가
이리하여 만 권의 책을 어깨 뒤로 던져 버리고,
몇 마디 전하려 해도 허물이 될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데,
화광동진(和光同塵), 먼지를 일으켜 그대의 빛과 어우러진다면
이것도 한판의 멋있는 세상살이가 아니겠는가?
인생의 무의미를 받아들여 인생의 의미를 다시 찾을 수 있다면,
이것을 일러 실존 혹은 천명이라 해도 좋을 듯하다.
세상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감사’이고,
더 보탠다면 현묘(玄妙)함이 될 것이다.
가족, 친구, 이웃, 바람, 비, 하늘, 기쁨, 슬픔, 분노…
옷자락 스치는 모든 것에 감사한다.
항상 노력하고자 힘쓰지만 기대에 못 미쳐 아쉬운 점이 많다.
모든 것이 내가 뿌린 씨앗이니 쓰거나 달거나 받아들이는 삶을 살고 싶다.
끝으로 이 책이 나올 수 있도록 흩어진 종이를 모으고, 조언을 아끼지 않은 이윤희씨에게 깊은 감사와 길을 잃고 헤매일 때 희망과 용기를 갖게 해주신 소암 이동식 선생님께 무한한 존경과 감사를 드리며, 선생님의 가르침에 어긋나지 않고자 한다.
문 영 환
목차
들어가는 말 4
1부 봄
13 나에게 부르는 노래
15 나보다 나를
16 4월
18 봄의 저녁무렵
20 세 번 울고
21 5월
22 꽃 피는 계절
24 달팽이 노래
25 독서실의 봄
26 그분이 입적하니
28 지난 날
29 봄비
30 생각해보니
31 산 넘는 구름
34 노인에게
35 길
36 그때 너는
40 아낙네
41 성숙
44 CEO의 길
45 영혼을 구하소서
46 그날은
47 초록 햇살
48 칭구야 놀자
49 고향생각
2부 여름
53 6월의 비
54 독서실에서
56 8월
57 닭 소리
58 낙산사
59 법주사
60 낙수지니
62 비
63 마라도 행
65 하루종일 놀다가
66 산을 보다가
67 비가 오네
68 사랑을 생각하면
70 붉은 악마
71 산
72 일요일 오후
74 치악산
75 오체를 던져
76 산호사에서
77 비 내리는 날
79 숲 속에서
80 어느 친구에게
81 한 잔 술에
82 친구야
84 우도에서
86 소풍놀이
87 우도의 밤
89 우도의 사랑
91 여름은 간다
3부 가을
95 귀뚜라미
96 가을 들녘에서
98 홀로 앉아
100 가을 찻잔
101 사슴처럼
102 가을 달
103 나는 구름이려오
104 실컷 놀다가
106 들판에서
107 가을 비
108 별은 점점이 빛나고
110 2. 4. 는 8
111 발길 돌려
112 동학사
113 바람
114 만추(晩秋)
116 푸른 매
117 떡갈나무
118 매가 날고
119 아침에 깨어보니
120 그건 바람
121 뜰 앞에 잣나무
124 일탈(逸脫)
125 큰 달 비껴
126 소나무
128 앞뒤가 혼미하니
129 억새풀
4부 겨울
133 그것은
134 눈
136 조각달
137 기도
139 거울
140 무엇을 찾는가
141 귀향
143 가족을 그리며
144 당신 뜻대로
146 허수아비
147 10년을 찬 강에
148 그대 두고 가기에는
149 미사를 볼 때
150 고독
151 푸른 달
152 밤이 깊어
153 일어나는 산
154 간밤에
155 사계절
156 분노
158 사랑 때문에
159 일없음
160 한 해를 보내며
161 허공을 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