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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왕년의 스타 李小龍(Bruce Lee)은 멋진 말을 남겼다.
“숭배집단은 통찰을 주지 못한다.”
나는 主流가 아니다. 야전에서 맨몸으로 뒹구는 자다. 그래서 나는 臨床은 自由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보는 이들이 저마다 꿈꾸는 자유의 바탕 위에 이 책이 선다면 좋겠다.
나는 진료실에 들르는 사람들을 향해 우스개 삼아서, 기대 수명이 일흔 살이라고 말하
곤 한다. 서른다섯 살 이후에 내 삶의 제 2막은 8체질론과 함께 시작되었다. 劇 안에서
나는 8체질론과 8체질의학을 궁리하고 정리해서 널리 알리는 배역이다. 그런데 제 2막
의 중반을 지나면서 주인공과 심하게 대립하는 캐릭터인 걸 알았다. 주인공이 없다면
나도 필요 없으니 주어진 惡役을 충실히 해야 한다. 그것이 나의 運이다.
임상보고서는 보고자에 의해서 1차로 편집된 것이다. 그러니 임상보고서가 해당 환자
의 상태를 온전히 드러내고 있지 않다는 점을 늘 염두에 두어야 한다. 나는 임상보고
서를 볼 때 치료 처방이나 치료경과보다는 환자의 현 병증에 대한 기록을 우선적으로
잘 살펴본다. 치료자가 그 환자의 어떤 질병이나 어떤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노력하고
집중했는지 잘 알아야 하는데, 그것은 보고자가 기록한 현 병증의 기록에 잘 드러나기
마련이다. 그러면 나중의 치료 기록에 대한 이해가 쉬워진다.
치료경과를 보면서는 보고자에 의해 생략된 정보가 있는지 상상해 보는 것도 필요하
다. 환자의 치료경과에서 보고자가 언급한 것과는 다르게 엉뚱한 증상이 튀어나오는
경우가 있다. 그것은 환자를 치료한 보고자가 미처 파악하지 못하고 놓쳐버린 병증 반
응일 수 있다.
체질이란 다름이므로 치료자나 보고자의 체질에 따라 임상보고서를 작성하는 방식이
나 태도가 다르다. 또한 치료자의 임상 숙련 정도도 보고서를 통해서 고스란히 드러난다.
왜 임상사례집에는 치료가 잘 된 보고뿐인가. 실패한 사례도 중요하고 배울 거리가 더
많지 않을까. 이런 지적은 일견 적절하다. 그런데 치료가 잘 된 임상사례를 보는 이유
는 한 가지다. 해당 환자가 가진 질병과 증상을 치료하는 핵심이 무엇인지 잘 파악할
수 있는 정보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보고서를 읽을 때 현 병증에 대한 기록을 본 후에 치료 기록을 보기 전에 자신이라면
어떤 치료를 했을지 미리 예상해 보라. 그런 다음 보고자의 치료기록을 살펴서 자신의
견해와 비교해보면 그 임상보고서 속의 정보들이 더 생생하게 느껴질 것이다. 그리고
여백에 후기를 작성해서 남긴다면 나중에 그것을 다시 보게 되는 경우에, 당시와 비교
해서 자신의 인식이 나아졌는지를 살필 수 있을 것이다.
2016년 5월 20일
이강재
목차
Ⅰ
1. 頭, 腦, 顔面 질환
| 고혈압 _12 | 극렬한 두통 _17 | 口眼蝸斜(안면신경마비) _20 | 안면경련 _43 | 두통 _47 | 편두통 _49 | 침 맞고 두통 _51 | 顔面筋無力症 _53 | 顔面部 感覺 이상 _55 | 안면 홍조 _57 | 振顫 _65 | 眩暈 _68
2. 眼, 耳, 鼻, 咽喉 질환
| 잇몸출혈 _72 | 돌발성 難聽 _75 | 耳痛 _77 | 耳管기능장애 _79 | 이명 _81 | 이석증 _83 | 고막의 外傷性 파열 _87 | 眼球周圍痛 _89 | 녹내장 _92 | 아폴로눈병 _94 | 안구건조증 _95 | 迎風流淚 _103 | 알레르기성 비염 _109 | 副鼻洞炎 _124 | 嗅覺의 回復 _135
3. 皮膚, 알레르기성 질환
| 아토피성 피부염 _140 | 여드름 _153 | 모낭염 _157 | 사마귀 _159 | 火傷 _163 | 帶狀疱疹 전구증상 _167 | 알레르기성 피부염 _169 | 주부습진 _176 | 아토피성 피부염 _180 | 알레르기성 피부염과 두드러기 _184 | 화상 _188 | 陰部 搔痒感 _203 | 토양체질 염색약 알레르기 _204
4.脊椎, 關節 질환
| 肩井혈 부위 근육통 _206 | 후두통 _208 | 頭痛 _210 | 경추통 _211 | 顎關節痛 _213 | 손 저림 _215 | 등통증 _217 | 胸椎디스크 _219 | 정반대 체질로 치료할 때의 반응 _223 | 肩不擧 _225 | 肩臂痛 _226 | ?關節痛 _232 | 터널증후군 _237 | 완관절통 _240 | 彈發指 _241 | 허리 염좌 _247 | 2단방의 힘 _249 | 요통 _251 | 척추협착증 _266 | 척추분리증과 하지저림 _268 | 허리근육무력 _270 | 關節炎 _272 | 퇴행성관절염 슬관절통 _274 | 하지무력증 _279 | 교통사고 척추손상 _281 | 골다공증 _282 | 結節腫(ganglion) _284 | 발바닥 痛症 _287 | 통풍 _288 | 關節紅腫熱痛 _292
5. 척추성 질환에 대한 체질침 처방 운용법
| 체질침 4단방에 관하여_ 296 | 4단방의 재발견과 재해석 _297 | 척추성 질환에 대한 체질침 처방 운용법 _298 | 경한의원 박민학 원장의 아이디어 _300 | 다른 아이디어/토음체질 감기 환자 케이스 _303 | 아이디어의 발전/삼차신경통에 적용 _306 | 희망한의원 이강재 원장의 궁리 _309 | 삼차신경통 처방의 변화 _310 | 맑은숲동의보감한의원 김병철 원장 _312 | 방법의 보충, 그리고 우려 _329 | 보완과 제한 _340 | 검증 _342
6. 부록
| 체질감별 _352 | 체질별 분포 비율 _357 | 8체질의학 역사 속의 체질별 분포 비율 _359 | 體質鍼 臟腑 / 經絡 / 臟腑穴 略語 일람표 _361 | 8체질 臟腑方 일람표 _362 | 8체질의 「기준 5단방」 일람표 _366 | 임상8체질연구회(약칭 臨八硏)의 역사 _367 | 보고자 정보 _369
Ⅱ
7. 內臟 기능 질환
8. 心理, 自律神經系 질환
9. 骨盤腔 질환
10. 난치성, 代謝異常, 기타 질환
11. 토음체질도 일반적이다
12. 一鍼二藥三食
13. 窮理
14. 補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