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글) 이은영(성덕모)
인물 상세 정보평범한 삶 속에서 여행이라는 일탈을 꿈꾸며 사는 회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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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문득 훌쩍 떠난 여행이 아니더라도 사람은 누구나 한 번쯤 여행의 충동질을 경험한다. 요즘 세상엔 너무나 다양한 종류의 여행 책도 접해 볼 수 있고 <꽃할배>, <꽃누나> 같은 인지도 높은 연예인들의 배낭여행 시리즈도 인기다. 그래서 나도 한 번 떠나볼까? 하는 여행에 대한 충동질을 더욱 자주 당하게 된다. 내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그 충동질은 꽤 매력적이다. 그들의 여행 이야기는 나를 일상생활에서 새로움이 가득한 미지의 세계로 데려다 준다. 그래서 난 <꽃할배>, <꽃누나>가 나오는 금요일 밤이면 한 주간의 스트레스를 그들의 여행 이야기로 풀곤 했었다. 남편과 맥주 한 캔을 사이에 두고 그들의 여행 이야기를 보고 있으면 금방이라도 나도 그들이 경험하는 것을 보고 싶고 느끼고 싶었다. 일상을 떠나 배낭 하나 메고 새로운 곳을 접하는 경험은 인간의 고차원적인 욕구의 하나일 거라 생각한다.
난 전혀 고차원적인 인간이 아니다. 고차원적인 삶을 누리기엔 난 늘 아이들의 학원비를 벌기 위해, 달마다 청구되어 오는 카드 값을 대기 위해 네모난 사무실 속에 갇혀 발 묶인 보통 차원의 삶을 영위하는 보통 사람이다. 보통의 삶을 살아가는 보통 사람들이 여행을 훌쩍 떠나기란 쉽지 않은 것 아니겠는가? 여행이란 건 보통 사람들에겐 돈이 없어 못가고, 돈이 많은 사람들에겐 시간이 없어서 가지 못하는 잡힐 것 같으면서도 잡히지 않는 신기루 같은 존재일 수도 있다. 그래서 난 나의 심장을 뛰게 하는 그 신기루를 잡기 위해 여름휴가 기간에 은행에서 빌린 돈으로 여행을 짧게 다녀오곤 했었다. 그래도 무언가 늘 채워지지 않는 목마름이 나를 답답하게 했다. 나도 검색창에 여행이라고 치면 수십 개씩 나오는 책의 저자들처럼 여행 한 번쯤 길게 가보고 싶었다. 나의 가족과 함께 몇 개월 정도만. 이왕이면 자동차로. 또 이왕이면 우리보다 나은 삶을 살아가는 유럽이란 대륙으로.
프롤로그 _11
우린 불법 체류자가 아니라구요
독일 프랑크푸르트 _34
푸조5008과의 만남 _37
넌 뭐냐? 주차위반 딱지 _40
Apfel Wein 원조집으로 _42
뢰머 광장에서 맥주 한 잔 _47
일요일은 주차비가 공짜
독일 코블렌츠 _50
쾰시 맥주의 쌔끈함
독일 쾰른 _53
호텔에서 빨래하고 밥해 먹기
벨기에 브뤼셀, 브뤼헤 _57
광장이 아름다운 나라
벨기에 _60
Full Charge에 놀라지 마시라
벨기에 주유 시스템 _66
하이네켄의 나라 네덜란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_69
장난감 같은 예쁜 풍차마을
네덜란드 잔세스칸스 _75
너무나 앤틱한 독일 가정식 호텔 Bolts am Park
독일 브레멘 _79
불편을 강요받다 뤼벡 전통 레스토랑
독일 뤼벡 _85
파스텔톤 뉘하운 운하
덴마크 코펜하겐 _92
생맥주 한 잔이 16,000원?미친 물가 노르웨이
노르웨이 크리스티안산 _100
스타방게르에서 처음 묵은 히테
노르웨이 스타방게르 _105
프레이케스톨렌 등반하다
노르웨이 프레이케스톨렌 _109
유럽도 어찌할 수 없는 공중 화장실
노르웨이 베르겐 _114
바다 위의 데칼코마니 노르웨이의 아름다운 풍경
노르웨이 오프하임 _122
아이들의 훌륭한 놀이터
노르웨이 래르달 캠핑장 _128
북유럽에서의 여유를 뺏어간 기분 나쁜 삐에로
노르웨이 오슬로 _132
우디한 인테리어와 맛있는 맥주 The Bishops Arms
스웨덴 칼스타드 _137
스톡홀름 랑홀멘 19세기 감옥에서의 하룻밤
스웨덴 스톡홀름 _142
바이킹 라인에서 뷔페의 진수를 맛보다
바이킹 라인 _150
헬싱키 Poseidon 펍에서 달콤한 일상을 꿈꾸다
핀란드 헬싱키 _157
내가 제일 잘나가 Olde Hansa 레스토랑
에스토니아 탈린 _164
존잘남과 존잘녀들의 세상
라트비아 리가 _170
배추쌈의 화려한 변신 Cabbage Roll
리투아니아 클라이페다 _175
폴란드 가는 길 칼리닌그라드가 러시아라고?
폴란드 그단스크 _182
휴게소 직원의 친절, 슈체친의 기억
폴란드 슈체친 _191
시민들이 살린 아름다운 도시 드레스덴
독일 드레스덴 _197
유서 깊음 따위가 절대로 해결해낼 수 없는 찜통더위
체코 프라하 _201
드디어 맛보다 자허토르테의 달콤쌉쌀함
오스트리아 빈 _209
폭우를 뚫고 맛본 부다페스트의 야경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게드 _217
왠지 섭섭해 인종차별인가?
루마니아 티미소아라 _226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전쟁의 참상을 느끼다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_233
사라예보 거리에서 만난 물티슈 팔이 두 형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사라예보 _239
아드리아해의 평화로움을 느끼다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포드스트라나, 스플리트 _246
반 옐라치치 광장에서 만난 록 그룹 NUTEKI
크로아티아 오파티야, 자그레브 _253
이름 그대로 사랑스러운 도시 류블라냐
슬로베니아 류블라냐 _260
베네치아의 로맨틱한 아름다움을 맛보다
이탈리아 베네치아 _266
시원한 사이다 view를 맛보다
프랑스 니스 _274
로제 와인의 우아함 L’EPICERIE RESTAURANT
프랑스 엑상프로방스 _282
역사의 도시 아비뇽에서 프랑스 진드기를 목격하다
프랑스 아비뇽 _289
노란빛의 아름다움 아를
프랑스 아를 _295
론강과 숀강이 만나다 강이 만들어낸 아름다움 리옹
프랑스 리옹 _300
우리도 드골과 같은 대통령을 만났더라면
프랑스 보르도 _306
과거와 현재가 만나다 루아르 고성
프랑스 루아르 _312
내려놓을 줄 아는 진짜 용기가 필요하다
프랑스 생말로 _317
궁극의 야경 몽솅미셸
프랑스 몽솅미셸 _323
유럽 여행의 친구 푸조5008과의 이별
프랑스 파리 _328
고흐의 마지막 발자취를 좇다
프랑스 오베르 쉬르 우아즈 _338
London Pride 영국의 맛을 느끼다
영국 런던 _343
유럽표 시골 인심 아일랜드
아일랜드 더블린 _354
빈티지한 아름다움 포르투갈 리스본
포르투갈 리스본, 카보 다 로까 _364
상그리아 두 잔에 50유로? 사기꾼 천국 바르셀로나
스페인 바르셀로나 _381
에필로그 _3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