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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넓혀라! 와이드키》의 저자 손남욱과의 만남

1. 《생각을 넓혀라! 와이드키》를 집필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어떻게 하면 쉽게 수학을 공부할 수 있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수학을 공부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합니다. 그리고 수학을 잘하는 사람들이 제시한 방법과 노하우를 받아들여 수학 공부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기대와 다르게 수학 공부를 잘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오히려 수학을 포기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수학을 잘하는 방법과 노하우가 많이 존재하는데 오히려 수포자(수학 포기자)는 점점 늘어나는 아이러니한 현상이 일어나게 됩니다. 도대체 왜? 수포자(수학 포기자)는 줄지 않고 늘어날까요? ‘도대체 왜?’ 필자는 이 단어에서부터 고민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수학을 포기하는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해 더욱 더 고민하였습니다.

그리고 나름 결론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정답은 될 수 없지만 개개인마다 자신만의 개성과 자신만의 스타일이 있는데 모두가 같은 방법으로 공부한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처한 상황과 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채 말이죠. 즉, 난 두통이 있어 두통에 적합한 약을 먹어야 하는데 사람들이 약 중에 설사약이 가장 좋다고 해서 설사약을 먹는 것과 같은 의미이죠. 따라서 공부하는 방법이 자신에게 맞게 이뤄져야 합니다. 그런데 아무 것도 모르는데 자신만의 방식을 찾을 수 없겠죠. 최소한 자신만의 공부를 하기 위해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지식은 있어야 하겠죠.

이에 필자는 자신만의 방식을 찾기 전 꼭 필요한 지식이 무엇인지 먼저 고민하게 되었고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방법이 책이라 생각하게 되어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습니다.

2. 저자님께서 교육자의 길로 들어서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수학자가 꿈인 저는 수학자가 되기 위해 수학을 전공하기 위해 수학과로 진학하였습니다. 하지만 대학 수학은 고등학교 때 알던 거와 너무 차이가 났었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심적으로 많은 혼란이 있었고 방황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다행인 점은 수학의 끈은 놓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필자는 느즈막히 군에 입대를 했고 군에서 나의 정체성과 꿈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방황했던 나를 발견하면서 반성도 많이 했습니다. 제대한 얼마 후 전공책을 거짓말 조금 보태어서 다 외웠습니다. 그리고 다시 수학을 바라봤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수학이 조금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학생들을 가르쳤는데 놀라운 사실은 가르치면서 점점 수학이 무엇인지 왜 수학을 공부해야 하는지 등 몸으로 느끼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또한 별것 아닐거라 생각한 이론을 학생들은 어려워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필자는 초심으로 돌아가 나도 한 때 수학을 어려워한 적이 있었다는 사실을 상기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이 수학을 어려워하는 원인이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학생들이 수학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을지 고민하기 시작하면서 이것이야말로 내가 해야 할 일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큰 목표였던 수학자의 길을 잠시 접고 학생들에게 보다 쉽게 수학을 가르치는 길로 접어들게 되었습니다.

3. 비슷한 장르의 책들과는 다르게 이 책만이 가진 차별화된 특징이 있다면?

일반적으로 접하는 수학 문제집이라는 사실은 다른 책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본 책은 고등학교 1학년 수학을 배우기 전에 꼭 알아야 할 개념과 문제로 이뤄져 있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중학교 총 정리 책 등이 있지만 본 책의 가장 큰 특징은 가장 최소화한 양으로 고등학교 1학년 수학을 준비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겠죠.

4. 이 책을 꼭 읽어주셨으면 하는 분들이 있다면?

필자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중학교 시절에 너무 준비를 못해서 고등학교 1학년 수학을 두려워하는 사람에게 가장 먼저 추천해 주고 싶습니다. 또한 고등학생이지만 다시 1학년을 준비하려고 하는 학생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 책의 특징은 고등학교 1학년 준비를 빠르게 한다는 것입니다. 이에 해당하는 학생이나 수험생, 수학을 공부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해당되겠죠.

5. 독자들에게 전하는 말이 있다면 한 말씀 해주십시오.

수학은 다른 세계에 있는 학문이 아닙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어려운 학문도 아닙니다. 수학은 우리와 아주 밀접하고도 가까이에 있고 어느 학문보다 쉽고 재미있습니다. 물론 이렇게 말하면 비난할 수 있겠죠. 그런데 실제로 여러분들이 수학을 조금 알게 되면 수학이 정말 쉽고 재미있는 학문이란 사실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필자는 수학의 끝을 알지 못합니다. 그리고 수학을 아주 잘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하나 자부하는 것은 수학이란 학문을 마음으로 느껴봤습니다. 이 느낌이 무엇인지 독자들도 느끼길 희망합니다.

6. 앞으로 저자님의 계획은 어떻게 되시는가요?

현실적으로 모든 사람들이 수포자(수학 포기자)로 돌아서는 길을 막을 수는 없겠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수학이 쉽고 재미있음을 알게 하고 또한 현존하고 있는 많은 수포자(수학 포기자)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강의와 교재 등을 연구하고 제작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