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좋은 책"을 만들어 갑니다.

《몇 개의 물음》의 저자 김승옥과의 만남

1. 《몇 개의 물음》를 집필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수학을 가르치는 직업을 갖고 생활하다 보니 저에게는 모든 게 문제였습니다,

수학이야 답이 명쾌하지만 사람의 삶에 대한 문제는 답이 없었습니다. 특히 제자들의 지난한 삶의 단면들을 보고 그 점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였는데 답이 없다는 것은 답이 너무 많다는 결론에 이른 것입니다. 독자들이 그 점에 주목하면서 자신의 삶을 관조해 본다면 더 없는 가치를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2. 《몇 개의 물음》이란 제목을 짓게 된 계기가 있나요?

많은 물음 중에 삶의 본질에 접근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3. 가장 애착이 가는 시가 있나요?

〈목련꽃 이야기〉와 제가 애송하는 〈흰 백합화〉 그리고 젊은 날을 회상하는 〈국경에 서서〉

4. 어디에서 시의 영감을 얻으시나요?

제 주변의 모든 것이 시적 대상이 된 것 같아요. 특히 고독함 속에서 얻는 사색.

5. 비슷한 장르의 책들과는 다르게 이 책만이 가진 차별화된 특징이 있다면?

제 감성에서 우러나는 언어들을 독자들에게 쉽게 전달할 수 있기를 원했어요.

전문 시인의 영역보다는 아마추어리즘적 시 세계를 선보이는 것도 좋으리라는 생각을 해 보았어요.

6. 저자님은 평소 어떤 책을 즐겨 읽나요? 독자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나 영화, 노래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장단편 소설과 시를 즐겨 읽습니다. 황석영 작가의 《오래된 정원》, 콜롬비아 출신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백년 동안의 고독》을 추천합니다.

7. 독자들에게 전하는 말이 있다면 한 말씀 해주십시오.

행복이 생각하기 나름이듯이 삶은 아름다운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생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8.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이번에 내놓지 못한 시들을 정리해 보고 한 3년 후에 두 번째 시집을 펴 낼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