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좋은 책"을 만들어 갑니다.

《제대로 알고리즘》의 저자 오승민과의 만남 

1. 《제대로 알고리즘》을 집필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오래전부터 트레이너로 일을 해왔었는데, 지금까지도 여전히 사람들은 자신이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 과감하게 질문할 줄 모른다는 것을 느낍니다. 누군가 말하기 전에는 너무도 당연한 상황이겠죠. PT(퍼스널트레이닝) 1:1개인 레슨이 활성화되면서 일반회원들은 더욱더 PT가 아니고서는 헬스장은 혼자 운동해야 한다는 인식이 각인되어 있을 테니까요, 트레이너의 지도력과는 달리 관내 화려한 시설과 마케팅에만 급급한 이러한 상황이 사람들의 의식을 바꾸어놨고, 어느 때마다 이슈가 되는 불투명한 정보들로 인해 몇 개월 어쩌면 몇 년을 단축시킬 수 있는 올바른 정보를 찾아보기가 어려울 정도로 그 여파가 무심하기도 했었죠. 올바른 운동법을 전도하며 운동수행자들이 겪게 될 시행착오의 시간을 줄이는 것과, 지도계층의 사명감을 일깨우는 것이 제가 이 책을 쓰게 된 동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2. 제목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나요?

알고리즘이란 어떻게 보면 어떤 주제에 대한 연결고리의 뜻으로 해석이 가능한데, 그 연결된 주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제대로 된 방법을 뜻하기도 하고, ‘제대로 알고있음?’의 문장이 빗대어지는 재미있는 의미도 포함해서 담았습니다.

3. 시간을 내 운동을 하기 어려운 바쁜 직장인들에게 건강 관리법을 추천해주신다면?

본인이 원하는 체형에 대한 목적과 목표를 구성하고, 그게 맞는 운동을 한다면 바쁘더라도 시간은 본인이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게 될 것입니다. 적은 시간을 투자함으로써 근육의 발달은 가져오기 힘드나, 근육의 발달이 목적이 아니라면 대근육을 쓰는 운동 중 특히 혈액이 잘 돌지 않는 스쿼트를 추천합니다. 10회부터 하루에 1회씩 늘려보고 1세트가 끝나면 1분의 휴식을 취한 뒤 반복해서 총 3세트를 수행해 보는 것이 혈액순환에도 좋고 건강해지는 기분을 느낌으로써 운동의 동기부여가 된답니다.

4. 저자님께서 평소 존경해오고 눈여겨봐왔던 멘토가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특별히 멘토는 없었던 것 같아요, 제대로 알지 못한 상태에서 운동을 하며, 제 속을 답답하게 만든 모든 사람들이 제 멘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 분들 덕분에 꾸준히 공부하고 바른 마음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라 생각하니까요,

5. 운동, 그 시작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한 말씀해주세요.

운동에 대해서 노하우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애초부터 얼마나 아느냐 모르느냐의 차이이며 그것이 본인에게 맞느냐 안 맞느냐의 문제이죠, 인체의 메커니즘 즉, 원리에 대해서 천천히 알아가다 보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회원권을 등록하러 가기 전에 서점에 들러 책을 사서 한달 간만 공부를 해보고 터득한 지식들을 써먹어보세요. 알면 알수록 풀어가는 재미가 있는 것도 운동이랍니다.

6. 앞으로 저자님의 계획은 어떻게 되시는가요?

앞으로도 더욱 풍부한 경험을 쌓고 그것을 토대로 더욱 사람들에게 와 닿는 그런 소재들을 만들어갈 생각입니다. 각종 매체에 올바른 운동법만이 언급되는 그 날까지, 사람들 사이에 섞여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며 도전할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