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좋은 책"을 만들어 갑니다.

《창업과 중소기업을 위한 정부지원 사업계획서 작성법》

의 저자 정경택과의 만남 

1. 《창업과 중소기업을 위한 정부지원 사업계획서 작성법》은 어떻게 기획된 작품인가요?

제가 여러 기관에서 정부지원 사업을 평가하면서 초기 창업기업과 정부지원 사업 경험이 없는 기업들이 사업계획서를 준비하는 과정과 평가 현장, 그리고 과제를 마무리하는 단계에서 겪는 갖가지 어려움을 보고 이들에게 조금이라도 사업계획서 작성, 평가 준비, 최종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과 요령 등을 알려줄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책을 통해 다가가기 위해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2. 비슷한 장르의 책들과는 다르게 이 책만이 가진 차별화된 특징이 있다면?

사업계획서 작성과 관련된 많은 책들이 있지만 대부분 일반적인 이론 중심으로 구성이 되어 있어서 읽는 동안은 이해를 한 것 같지만, 실제 필요한 사업 제안서 작성에 있어서는 직접 활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 책은 초기 창업기업과 중소기업들을 많이 지원하고 있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 사업들에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에서 공고한 표준화된 사업계획서 양식을 기준으로 과제명 작성 전략과 내용 준비 지침, 계획서와 사업비 상세 설명, 사업 공고 및 평가와 선정 단계, 대면 발표 평가 요령, 최종 보고서 작성 방법 등 전 과정을 자세히 설명합니다. 따라서 이 책은 실질적인 사업계획서 준비 및 작성 과정에서 항상 옆에 두고 참고서로 활용할 수 있는 특징과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3. 《창업과 중소기업을 위한 정부지원 사업계획서 작성법》을 잘 읽는 요령이 있다면?

이 책에서 말하는 사업계획서는 평가라는 단계를 거치는 것을 전제로 준비하는 제안서입니다. 즉, 내가 작성한 사업계획서를 제3자인 누군가가 냉정하고 냉철하게 때론 지나치게 냉혹할 정도로 비판 및 비교하고 가치를 평가하게 됩니다. 좋은 평가를 받으면 적게는 수천만 원에서 많게는 수억 원까지의 정부지원 사업비를 받습니다. 즉, 내가 작성한 사업계획서를 평가하는 위원들에게 어떻게 하면 정확하고 가치 있는 정보를 전달할 수 있을지 입장을 바꾸어 생각할 수 있어야 좋은 사업계획서를 만들 수 있습니다. 사업의 연구개발 결과물을 사용하는 고객과 평가 위원들, 그리고 사업관리자까지 포함하여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제안서를 준비하는 자세가 가장 중요하므로 이를 생각하고 읽어나가는 요령이 필요합니다.

4. 독자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세스 고딘의 《보랏빛 소가 온다》는 오랫동안 여러 번 읽은 책 중의 하나입니다. 마케팅뿐만 아니라 신제품 개발을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를 알려주고 있어서 감명 깊게 읽었습니다, 사업계획서에서도 제안한 기술개발에 어떤 독창성과 차별성이 있는지를 작성하라고 되어 있는데 이 책을 통해 다른 이들은 어떤 고민을 하는지 잘 살펴 볼 수 있습니다.

5. 독자들에게 전하는 말이 있다면 한 말씀 해주십시오.

2017년 우리나라의 연구개발 지원 예산이 19조를 넘어섰고 이는 OECD 국가 중에서도 상위권에 속한다고 합니다. 젊은이들의 벤처 도전이 늘어나고 중소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주도하는 건전한 구조의 산업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믿습니다. 앞으로 다가오고 있는 4차 산업혁명에서 두드러진 트렌드를 만들 수 있도록 정부지원 사업 등을 잘 활용하여 큰 성과를 이루어 나가시길 바랍니다.

6.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현재 저자의 책으로 여러 기관과 대학에서 기업인과 학생을 대상으로 세미나 또는 특강을 통해 사업계획서 작성법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일부 대학은 창업 교육 과목의 교재로 채택하여 강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확대해 나가는 것과 함께 현장에서 알게 된 책의 부족한 내용을 보완해 나가는 것과 기업과 학생들의 요구 사항을 반영하여 새로운 저작 기획을 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