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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이랑 사는 건 너무 슬퍼
- 출간일
- 분야
- ISBN
- 2022년 12월 12일
- 시/에세이
- 9791138814805
- 면수
- 판형
- 제본
- 176쪽
- 148mm×210mm
- 무선
- 출간일
- 분야
- ISBN
- 면수
- 판형
- 제본
- 2022년 12월 12일
- 시/에세이
- 9791138814805
- 176쪽
- 148mm×210mm
- 무선
1. 《야옹이랑 사는 건 너무 슬퍼》를 집필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첫 번째 반려묘인 ‘빤이’를 떠나보내고 나서 오랫동안 힘들었습니다. 거의 반년 이상 앓아누웠던 것 같아요. 겨우 마음을 추스르며 쓰기 시작한 것이 이 글입니다. 출간할 목적으로 쓴 것이 아니어서 한동안 일기처럼 보관만 되어 있었죠. 아르코에서 출판 비용을 지원해 주신 덕에 세상으로 나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2. 고양이를 키움으로써 얻게 된 가장 큰 선물은 무엇인가요?
‘생활의 발견’인 것 같아요. 고양이를 만나기 전의 제 삶은 목표를 향해 똑바로 직진하는 전투기 같았죠. 고양이와 살면서는 거의 강제적으로 삶의 속력이 줄어들었습니다. 고양이를 돌볼 시간이 필요했거든요. 요즘은, 그저 달리기만 했다면 결코 보지 못했을 풍경을 느긋이 즐기고 있습니다. 다 고양이들 덕분이지요.
3. 처제분이 동물 털 알러지가 있다고 했는데 어떻게 고양이와 함께 있는 것이 가능했는가요?
걱정했던 만큼 심한 증상은 일어나지 않았어요. 다행이었죠. 그런데 한편으로는 이상하기도 했어요. 분명 어릴 때 알러지가 아주 심했다고 들었거든요. 나이가 들면서 체질이 바뀌면 알러지가 나아지는 사례도 간혹 있다고 하니, 그런 경우라고 생각할 수밖예요. 고양이와 지내고 싶은 처제의 마음이 너무나도 간절했던 것 아닐까요?
4.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역시 빤이가 집 밖으로 탈출할 뻔했던 사건이 제일 강렬한 인상으로 남아 있네요. 그 생각만 하면 아직도 가슴이 두근거려요. 아주 최근에는, 이제 두 살 된 조카랑 고양이들이 첫 대면을 했답니다. 이건 책에 담기지 않은 이야기지요. 이들이 조금씩 가까워지는 장면을 지켜보는 일도 흥미진진하네요.
5. 이 책을 꼭 권하고 싶은 독자층이 있는지요.
‘관계’에 목마른 모든 독자께 권하고 싶습니다. 후일담에도 썼듯이 이 글은 본질적으로 관계 맺음에 대한 이야기라 생각합니다. 사람과 동물이라는 종 차이를 넘어서서, 누군가와 연을 맺고 함께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나름의 의미가 전해지면 좋겠습니다.
6.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문학인으로서 수필과 소설 집필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구요, 또 제 전공인 미학과 철학 분야의 책을 쓸 거라고 예전부터 큰소리만 쳐왔는데 그 작업도 완수하려고 합니다. 당장 내년에 두 권이 출간될 예정이니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