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좋은 책"을 만들어 갑니다.

 ▲ 도서 ‘내 영혼의 조각보’의 저자인 이정옥님이 아이들과 함께 가족들에게 사랑의 편지를 쓰는 수업을 하고 있다.

1. 《내 영혼의 조각보》를 집필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삶의 여정 속에서 징검다리 하나하나 건너며 가슴 뭉클했던 이야기들, 혼자 간직하기에는 욕심인 것 같아 많은 이웃들과 나누고 싶었다. 오랫동안 꿈꾸며 한 권의 책을 내고자 했으나 환경이 여의치 않아 차일피일 미루다 어느 날, 무성했던 나뭇잎들이 낙엽 되어 뚝뚝 떨어지는 것을 보고 망설이고 있을 수만은 없다는 생각에 용기를 내었고, 연약한 딸을 위하여 온갖 고생하신 어머니께 드리는 가장 보람 있는 선물이라 생각하며 감사의 마음으로 한 땀 한 땀 기워 보았다. 

2. 가장 애착이 가는 글 또는 문장이 있다면? 

“정성껏 살렴. 힘들어도 해내면 천국에서 살게 될 거야.”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도 함부로 하지 못한다. 

3. 비슷한 장르의 책들과는 다르게 이 책만이 가진 차별화된 특징이 있다면? 

숨죽이며 장애물 경기를 하는 것 같은 세상 가운데서 약한 육신으로 인하여 늘 어머니의 근심이 되었지만 지금까지 숨 쉴 수 있고, 새소리, 물소리 바람 소리 들을 수 있는 순간순간들이 신기해서 콘크리트 바닥 틈 사이에 피어난 민들레꽃 한 송이를 보며 우는 마음으로 썼다는 것이다. 

4. 저자님은 평소 어떤 책을 즐겨 읽나요? 

독자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나 영화, 노래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동시와 수필을 많이 읽으며, 30년 동안 국민일보 신문에서 사설 칼럼 등 거의 매일 읽었다. 추천하고 싶은 책: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베르벨 바르데츠키 지음) 노래: 김종환의 〈사랑을 위하여〉 

5. 독자들에게 전하는 말이 있다면 한 말씀해 주십시오. 

어떤 상황에서도 불평이나 불만은 입 밖으로 내지 말고 낮은 톤으로 조용히 이야기해 보세요. 화가 나면 종이와 펜을 잡고 삐뚤삐뚤해도 그냥 감정이 이끄는 대로 한 번 써 보세요. 그러면 나와 가정, 사회, 국가가 행복해질 것이라 믿어집니다. 

6.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용기와 사랑을 나눌 수 있는 동시와 동화로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으며, 자전적 소설을 써서 많은 사람들에게 어려운 현실을 잘 극복할 수 있는 지팡이가 되며 등불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