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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옛날이야기와 함께하는 금융’의 저자 정희순입니다. 저는 현재 서민금융진흥원의 전문강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아주 오래 전 20대 초반에 한국은행 외환관리부에서 일했었습니다. 결혼하면서 은행을 퇴직하였습니다. 그 때는 결혼하면 여직원들을 퇴직했어요. 지금 생각하면 말도 안 되는 일이지요. 결혼 후 집안 일만 하던 저에게 재취업의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아는 분이 작은 통신교육회사를 설립하고 교육지원 일을 할 사람을 찾은 것입니다. 10년 정도 통신교육회사에서 일하다가 신용회복위원회로 이직하게 되었습니다.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채무조정 상담업무와 신용교육 강의를 하였습니다. 이 때 절실히 느낀 것이 어려서부터 금융교육을 잘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린 학생들의 교육과 어린 자녀를 둔 부모님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옛날이야기와 함께하는 금융도 그래서 쓰게 되었습니다.
Q. <옛날이야기와 함께하는 금융>은 어떻게 기획한 도서인지, 어떤 책인지 소개해주세요.
신용회복위원회에서는 신용에 관련한 교육이 필요한 곳에 강사를 파견합니다. 당연히 초,중,고등학교 그리고 대학교에도 출강합니다. 학생들에게 신용에 대해 배워서 돈 관리를 잘 하고 신용을 잘 지키는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교육합니다. 고등학생이나 대학생의 경우 신용에 대해 설명하면 잘 이해하고 신용의 중요성을 잘 받아들입니다. 그런데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의 경우 신용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그저 약속을 잘 지키는 것이라는 생각 정도지요. 그래서 어린 학생들이 신용을 쉽게 이해하도록 교육하고자 구상한 것이 첫번째 이야기인 ‘개미아저씨의 신용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신용을 잘 지키기 위해서는 돈 관리가 중요합니다. 현명하게 소비하고 계획을 세워 저축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그런 이야기는 어린 학생들에게 잔소리로 들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꿀장형님 삼형제의 저축이야기를 만들었습니다. 또 어릴 때부터 금융과 친해져야 어른이 되어서 금융을 잘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한 필요에 따라 흥보아저씨의 투자이야기와 심청아주머니의 보험이야기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옛날이야기와 함께하는 금융은 아주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그런데 쉽게 읽다 보면 어린이들 입장에서 몇몇 생소한 단어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 그런 단어들을 어린 독자들이 알고 넘어가도록 이야기 뒤에 ‘어려운 말 풀이’를 넣었습니다. 그리고 어린 독자들이 이야기를 이야기로 읽고 넘어가지 않고 한 번 더 생각해 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생각해보세요’를 두어 질문하고 ‘여러분 생각과 비교해 보세요’에 저자의 생각을 담았습니다.
Q. 금융 개념을 설명하기 위해 전래동화를 활용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어린 학생들에게 금융을 어떻게 설명하는 것이 좋을까요? 예를 들어 ‘투자는 이익을 얻기 위해 어떤 일이나 사업에 돈을 대거나 정성을 쏟는 것이야’라고 이야기한다면 어린 학생들이 이해할까요? 또 투자의 종류는 주식과 채권이 있고 등등 이야기를 하면 지루하기 짝이 없을 겁니다. 그래서 어린 학생들이 어떻게 하면 쉽게 금융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오래 했습니다. 그러다가 누구나 알 수 있는 이야기에 금융을 접목시키면 어린 학생들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전래동화를 활용하게 되었습니다.
Q. 책에 나온 FQ지수에 대해 조금 더 소개해주시겠어요?
FQ는 금융과 IQ를 합성한 신조어입니다. IQ는 지능을 검사하여 수치로 나타내지만 FQ는 수치로 나타내는 지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금융에 대해 잘 알고 금융을 실생활에 접목하여 얼마나 잘 활용하는가 하는 태도를 말합니다. 다시 말해서 금융은 지식으로 공부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금융에 대해 공부하고 습득된 지식을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잘 하는 사람이 FQ가 높은 사람입니다. 오늘날 금융은 경제의 가장 중요한 축입니다. 그래서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었던 엘런 그린스펀은 문맹은 생활을 불편하게 하지만 금융문맹은 생존을 위협한다고 하였습니다. 금융이 이렇게 중요하다는 것을 꼭 기억하고 FQ를 높여야 합니다.
Q. 학생들이 FQ지수를 높이기 위해 할 수 있는 활동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요즈음 용돈을 받지 않는 학생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그러면 학생들이 어떻게 돈 관리와 금융을 배울 수 있나요? 돈이 필요할 때마다 돈을 주면 아이들은 경제관념 없이 그 돈을 쓰고 맙니다. 아직까지 용돈을 정기적으로 받은 일이 없는 학생은 매일 일정금액을 받아서 관리하다가 잘 하면 주급으로 주급도 잘 관리하면 월급으로 기간을 늘려 돈 관리하는 방법을 습득해야 합니다. 용돈을 정기적으로 받을 때는 부모님과 자녀가 계약서를 작성해야합니다. 용돈계약서에는 금액과 계약기간, 용돈으로 부담해야 할 범위 그리고 계약을 위반하였을 때 어떻게 할 것인지 등 세세한 내용이 들어가야 합니다. 그리고 세뱃돈이나 손님이 주시는 특별용돈 등 큰 돈이 생겼을 때 어떻게 할 것인지도 정해야 합니다. 많은 돈은 은행에 저축하는데 반드시 예금통장을 어린이가 보관하도록 하고 예금할 때 어린이가 은행에 방문하여 저축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주 적은 돈이지만 예금에 이자가 붙는 것을 확인한 어린이들은 무척 기뻐합니다. 그렇게 목돈이 만들어지면 정기예금을 하도록 하면서 금융을 활용하는 방법을 알도록 합니다. 혹시 어린이에게 목돈이 있다면 증권계좌를 개설하고 안정적인 회사의 주식을 사서 배당금을 받는 다는 것과 주가가 변동되는 것을 알도록 한다면 금융교육에 더욱 도움이 될 것입니다. 유태인들은 아이가 태어나면 친척들이 꽤 큰돈을 선물하고 그 돈을 투자하여 성년이 되면 아이가 그 돈을 직접 운영하게 한다고 합니다. 그런 교육이 오늘날 유태인의 경제력이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우리나라 분위기는 유태인과 다릅니다. 그러나 우리도 용돈을 활용한 금융교육을 잘 하면 학생들의 FQ지수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Q. 이 책을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나요?
저는 3~40대를 대상으로 강의를 할 때면 국어, 영어, 수학보다 더 중요한 교육이 돈 관리 교육이라고 말합니다. 혹시 아이들이 돈 관리를 잘 못하여 ‘연체’ 정보가 등록되면 취업이 안되기 때문이지요. ‘연체’ 정보가 등록된 사람에게는 서울보증에서 신용보증을 해주지 않기 때문에 취업을 할 수 없습니다. 요즈음 노후빈곤 문제가 사회문제화 되고 있습니다. 열심히 일해서 번 돈을 규모있게 관리하지 못했기 때문 아닐까요? 열심히 일했지만 금융교육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재무설계에 실패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요즈음 많은 부모님들이 자녀에게 “엄마와 아빠가 모든 뒷바라지를 다 할 테니 너는 공부만 열심히 해라” 라고 말하는 분위기입니다. 이래서는 안 됩니다. 어려서부터 금융과 친해져야 합니다. 저는 이 책을 통해 어린 학생들이 금융과 친해지기 바랍니다. 그리고 금융을 통한 인생설계를 잘 할 수 있는 기본 자세가 만들어지기 바랍니다. 더불어 부모님들이 금융교육의 중요성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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