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땅 가이드
우리는 당신과 함께
좋은 책을 만드는
좋은땅 출판사입니다
좋은땅 고객센터
상담 가능 시간
평일 오전 9시 ~ 오후 6시 (점심 시간 12 ~ 1시 제외)
주말, 공휴일은 이메일로 문의부탁드립니다
건강을 주제로 한 책은 서점가의 단골 베스트셀러 중 하나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새로운 건강 관련 키워드인 ‘저속노화’가 등장하면서 그와 관련된 도서가 하나둘씩 출간되고 있는데요. 말 그대로 ‘천천히 나이듦’을 뜻하는 저속노화 건강 요법이 화제가 되면서 덩달아 건강에 대한 관심도 더욱 높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저속노화란?
저속노화라는 키워드가 등장한 배경부터 살펴볼게요. 몇 년 전부터 1인 가구가 늘어남과 동시에 밀키트, 편의점 음식, 배달 음식 시장 규모가 커짐과 동시에 건강 ‘적신호’를 느낀 2030 세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탕후루, 마라탕과 같은 자극적인 음식이 익숙해진 2030 세대들은 점점 당뇨 위험도가 상승하는 수준에 이르게 되었죠.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 내에 당뇨 및 고혈압 환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연령층이 바로 ‘20대’라고 합니다. 2020년 기준 30대 당뇨병 환자는 4년 전보다 25.5% 증가했고, 20대 당뇨병 환자도 무려 47%나 증가했죠. 이는 2030 세대가 일반적인 성인 당뇨병 증가율인 4.9%를 한참 넘어섰다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심각성 때문인지 SNS에서는 건강 관리에 관심을 갖는 게시물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했고 특히 당뇨와 관련된 ‘저속노화밥’, ‘혈당관리’ 등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다시 돌아와서, 저속노화란 말 그대로 ‘느리게 나이듦’을 뜻하는 용어입니다. 현대인의 생활습관으로 인해 빨라진 노화 속도를 늦추기 위해 내재 역량을 기르는 것을 의미하지요. 최근 출간된 저속노화 관련 도서를 살펴보면 노화의 속도를 줄이는 방법을 저마다 다른 방법과 명칭으로 소개하는 중입니다.
저속노화와 다른 건강 요법의 차이점?
저속노화의 포인트는 ‘나이가 들어도 내재 역량이 성장한다면 늙지 않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젊어서부터 저속노화를 위한 내재 역량을 키운다면 노령의 나이가 되어 질병이 생기거나 스트레스에 시달려도 건강한 상태로 돌아오는 회복 탄력성이 좋을 뿐만 아니라 말년까지 건강하게 살다가 막판에 돌봄에 의지하는 기간도 매우 짧다는 것이지요.
저속노화 전문가들이 분류한 ‘가속노화’와 ‘저속노화’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가속노화 | 저속노화 |
수면장애 워커홀릭 지나친 스트레스 운동 부족 음주와 흡연 근력 감소 만성 염증 인슐린 저항성 잘못된 식습관 (단순당, 정제 곡물, 해로운 기름, 적색육) 과한 칼로리 섭취 | 젋은 나이에 절식하는 습관 콩과 채소 위주의 식사 60대 이후에는 충분한 영향 섭취 및 근력 운동 금연과 절주 마음 챙김 삶에 대한 긍정적 인식 만성 질환 관리 꾸준한 사회 활동과 봉사 항상 새로운 공부에 참여 청력과 시력 보존 |
저속노화의 중심은 혈당 관리?
저속노화 관련 정보 중 가장 관심이 큰 부분은 바로 ‘혈당 관리’입니다. 단순당류, 정제곡물, 탄수화물을 지나치게 먹으면 혈당수치를 급격히 올려 노화를 가속하기 때문입니다. 혈당이 높아 인슐린 저항성이 높은 상태가 지속되면 당뇨, 전신염증, 혈관손상 등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도 있지요.
그래서 전문가들은 식단만 바꿔도 노화 속도를 10년은 더 늦출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일명 ‘저속노화식단’이라 불리는 식이요법은 브레인포그, 우울감, 집중력 저하, 건망증, 부기, 염증 등을 개선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저속노화식단은 단순당류와 정제곡물, 육류 대신 통곡물을 비롯해 콩류, 녹색채소, 견과류 등으로 식단을 대체합니다. 특히 식물성단백질 및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혈당을 거의 올리지 않는 렌틸콩이 각광받고 있는데요. 실제로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는 “동물성단백질은 ‘mTOR 단백질’을 자극해 노화를 가속한다”며 “식물성단백질이 풍부한 렌틸콩으로 단백질을 채우는 것이 좋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혈당을 낮추기 위한 저속노화식단으로 ‘저속노화밥’ 또한 인기인데요. 앞서 소개한 렌틸콩을 포함해 귀리, 현미, 백미를 섞은 잡곡밥만으로도 하루 단백질권장섭취량과 섬유질권장량을 채울 수 있다고 합니다. 여기에 콩나물, 시금치, 고사리 등 나물류와 두부 반찬이면 저속노화식단을 충분히 완성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속노화식단은 소화가 천천히 진행되기 때문에 소화기계가 약한 사람, 노인, 근감소증환자, 악액질(전신쇠약) 환자 등은 피해야 합니다. 특히 75세 이상 노인이나 근감소증환자에게는 동물성단백질이 더욱 필요하다고 하니, 무조건 저속노화식단을 신봉하기보다 자신의 건강 상태에 맞는 식단을 꾸리는 것이 중요하겠죠?
지금까지 저속노화라는 키워드가 화제가 되고 있는 배경과 저속노화 건강 관리 방법 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저속노화는 실제로 우리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화제가 된 것도 맞지만 ‘노화의 속도를 줄인다’는 강력한 한 마디가 현대인의 마음을 움직이지 않았나 싶어요. 네이밍의 중요성을 또 한 번 느끼게 된 계기가 되었달까요? 앞으로 건강 관련 도서들이 어떤 네이밍을 가지고 출간될지 또한 기대가 되는 바입니다.
Powered by Froala Editor
- 이전글
- 세계3대문학상 '부커상'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