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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방식으로 만든 우리 차 │ 출처: 《잭살학개론》
한국이 단기간에 지금과 같은 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빨리빨리’ 문화가 한몫을 했을 것입니다. 빠른 성장으로 인해 많은 것이 편리해졌지만 그만큼 새로운 문명을 받아들일 때 발생하는 피로감도 큽니다. 그 피로감을 대할 때 커피로 싸워 이기는 타입이 있으며 한편에서는 슬로푸드인 ‘차’를 즐기며 피로를 해소하고자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 유자잭살로 만든 차 │ 출처: 《잭살학개론》
와인, 커피 등 주류 상품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그와 상반되는 개념이자 대체제인 ‘차’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하동에서는 ‘야생차문화축제’가 매년 이뤄지고 있습니다. 26회를 맞이한 이 축제는 올해 특별히 ‘2023 하동 세계차 엑스포’라 하여 5월 4일부터 6월 3일까지 행사가 있었습니다.
▲ 하동 야생차문화축제 │ 출처: 2023 26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 홈페이지
이 행사에서는 차에 관한 것뿐만 아니라 명창대전, 풀물 경연대회 등의 볼거리와 도자기체험과 같은 즐길거리도 제공하였습니다. 차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다음 해의 축제에 참가해 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다 │ 출처: 2023 26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 홈페이지
《잭살학개론》의 정소암 저자님은 하동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조상 대대로 화개에서 차를 가꿔 왔다고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차를 만드는 일을 할 생각이 없었지만 하동 화개지역에서 차통을 제작하는 분들의 열정을 보고 우리나라에도 중국의 기문홍차를 대적할 전통 홍차가 있음을 알리고 싶어 차의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정소암 저자님은 덖음차 브랜드인 ‘초인목’을 만들었는데, 그 뜻은 이러합니다.
“茶는 약의 개념으로 바라보면 그 내용이 또한 달라진다. 茶를 풀어보면 풀(?)과 사람(人)과 나무(木)의 합성어다. … 중간에 있는 사람(人)이 풀(?)과 나무(木)를 저울질하느냐에 따라 관점과 사용처가 달라지듯 제다인이 앞으로 어떻게 사고를 하느냐에 따라 차의 역사가 달라질지도 모를 일이다.”
요즘은 차를 대량으로 생산하기 때문에 기계를 이용하여 차를 만들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전통 차가 가지는 고유의 ‘맛’을 잃어버리고 있는 것이 우리 차의 현실입니다. 정소암 저자님은 이러한 현실이 우려되어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정소암 저자님은 《잭살학개론》에서 우리 차의 이야기와 차밭 관리하는 방법, 잭살의 전통 방법, 그리고 잭살을 빚는 데 필요한 지식과 기술들을 상세히 이야기해 주고 있습니다.
▲ 잭살차를 빚을 때 사용하는 도구 │ 출처: 《잭살학개론》
이 책의 출판사 소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잭살학개론
조상 대대로 지리산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가 쓴 토박이 홍차 ‘잭살’ 이야기
‘차’에 대해서는 다양한 연구와 논평이 이뤄지고 있다. 저자는 현재 이뤄지고 있는 논평들은 우리 차의 핵심을 비껴가는 경우가 많으며 차계의 질서보다 위에서 아래로의 수직적인 평론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하였다. 이 책은 농사꾼의 고민과 사실들에 입각하여 기독되었기에 어떤 분들에게는 어려울 수 있고 어떤 분들은 공감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덖음차 브랜드 “초인목”을 만들었다. 茶는 풀(?)과 사람(人)과 나무(木)의 합성어다. 저자는 중간에 있는 사람(人)이 풀(?)과 나무(木)를 저울질하느냐에 따라 관점과 사용처가 달라지듯 제다인이 앞으로 어떻게 사고를 하느냐에 따라 차의 역사가 달라질지도 모른다고 하였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차에 대한 관심 또한 증가하고 있다. 저자는 한국 차가 한곳에 머물러 있기보다 세계로 진출하는 데 한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가장 자기적이고 원초적인 것을 먼저 확립”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외국의 어떤 것을 따라하는 것이 아닌, 조상들의 기본을 찾고 익혀 우리 기술을 먼저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현대 과학 기술의 측면에서 바라봤을 때는 선인들의 제다법이 하찮다고 여겨질 수도 있다. 하지만 차의 근본은 그곳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며 그 속에서 우리 차의 진정한 의미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의 책을 통해 우리 차가 한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워라벨, 건강, 운동 등의 개념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차’의 느림의 미학은 급여보다 개인의 시간과 삶의 여유를 중요시하는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것 중 하나가 아닐까요. 이 책을 통해 우리 차가 가지는 매력을 알아보며 삶에 작은 쉼표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자료출처
2023 26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 홈페이지
《잭살학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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