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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트로의 대명사, 카세트 │ 출처: unsplash
요즘 옷차림을 보면 일명 ‘골덴’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골덴은 ‘코듀로이’ 혹은 ‘코르덴’의 콩글리시입니다. 코듀로이는 기원전 2세기에 귀족들이 즐겨 입다가 점차 서민의 의복이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1950년대부터 유행하기 시작하여 1960년대에 비틀즈가 애용하여 세계적으로 유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유행하였으나 ‘아저씨 같은 옷’으로 전락했던 스타일입니다. 그랬던 것이 지금 다시 돌아와 크게 유행하고 있습니다.
▲ 코듀로이 패딩 │ 자료 출처: Zara 스토어
‘복고(復古)’는 말 그대로 옛것이 다시 돌아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유행은 돌고 돈다지요. 복고의 대상은 보통 20여 년 전의 유행입니다. 7~8년 전 ‘무한도전’의 ‘토토가’라는 프로에서 1990년대의 가수들을 다시 불러내어 옛 추억을 소환하기도 하였으며 JTBC의 ‘슈가맨’이라는 프로그램에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가수를 다시 소개하는 프로가 있기도 했습니다.
▲ 무한도전의 ‘토토가’ │ 자료 출처: MBC 무한도전
지금은 ‘레트로’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뉴트로(New+Retro)’ 혹은 ‘신복고(新復古)’가 일어나 레트로를 새롭게 응용하여 현시대에 맞게 재해석, 재창조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서울의 ‘익선동’을 들 수 있습니다. 익선동에는 전통 한옥 건물들이 줄지어 있어 전통 찻집이나 한식집으로 가득할 것 같지만 그 안에는 양식, 카페 혹은 팝업스토어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 익선동에 위치한 팝업스토어 │ 자료 출처: 완주군
이전의 것들이 다시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카시아 향기>의 저자 조시연 님은 “삶은 추억의 연속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어릴 때 자신의 삶을 추억하게 되고 그 추억은 마음을 따뜻하게 해 주고 아이들에게도 그러한 따뜻한 기억을 심어 주고자 오늘 하루를 살아 내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그러한 추억과 삶이 얽히고설켜 이전 것들이 다시 다가오기도, 새것이 뒤쳐지기도 하는 것이 아닐까요.
<아카시아 향기>는 세 자매 중 막내 ‘은애’의 성장 스토리입니다. 은애는 여러 만남을 통해 아파하고 행복해하고 성장합니다. 저자 조시연 님은 빠르게 흘러가는 세월에 휩쓸려 가는 자신을 발견하고 자신의 속도에 맞추어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그러자 ‘쉼’이 생겼고 그 ‘쉼’은 주위를 받아들이고 지난날을 돌아보게 했습니다.
“현재의 나는 과거의 나로부터 시작되었다.”
지난날을 돌아보다 친구들이 생각났고 스쳐간 만남들이 생각났으며 그 과거들이 지금의 자신을 만들어 주었다는 생각을 하게 한 것입니다.
이 책의 출판사 소개는 다음과 같습니다.
세월의 흐름에 나를 찾아가는 여정
이 책은 저자가 예전의 자신의 모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쓰게 된 글이다. 하루하루가 다르게 세월이 흘러가고 세상은 더 빨리 변해 간다. 그런 때일수록 나를 돌아보고 다른 사람의 말을 받아들이며 천천히 주위를 둘러보는 마음의 ‘쉼’이 필요하지 않을까.
이 책의 주인공 은애는 평범한 가정의 막내딸로 보통 아이들과 같이 학교를 다니고 공부하며 놀고 연애하며 성장한다. 그러는 과정에서 자기 자신에 대해 생각하고 돌아보며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가게 된다. 자신의 적성과 좋아하는 것을 스스로 찾아 꿈을 이루기 시작하며 이야기는 끝을 맺는다.
평범한 아이의 성장 이야기이지만 그곳에는 삶이 있고 애환이 있다. 성장을 거듭하며 새로 만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헤어지는 사람도 있다. 헤어지는 과정에서 울기도 하고 그것을 발판 삼아 한 단계 더 성장하기도 한다. 그러한 경험들을 통해 인격과 자아가 형성되며 ‘꿈’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잊고 있었던 ‘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지나온 삶을 돌아보며 ‘쉼’의 시간을 갖게 되길 기대한다.
삶에 있어 중요한 것은 과거, 현재, 미래 중 어느 것일까요. 누군가는 과거가 있어 현재가 있고 현재가 있어 미래가 있다고 하지만 또 다른 누군가는 미래를 위해 현재를 살고 현재를 위해 과거가 있었던 것이라고 합니다. 중요한 것은 과거든 현재든 미래든 모두 ‘나’라는 존재를 형성하기 위해 있는 것이겠죠. 오늘은 지금의 나를 만든 과거를 돌아보며 잊고 있었던 추억과 목표를 다시 한번 되새겨 보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