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땅 가이드
우리는 당신과 함께
좋은 책을 만드는
좋은땅 출판사입니다
좋은땅 고객센터
상담 가능 시간
평일 오전 9시 ~ 오후 6시 (점심 시간 12 ~ 1시 제외)
주말, 공휴일은 이메일로 문의부탁드립니다
▲ 정읍의 자랑, 내장산 국립공원. │ 출처: unspalsh
1872년 미국의 옐로스톤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국립공원 제도가 전 세계로 확산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국립공원은 잘 알고 있는 지리산, 설악산, 한라산을 비롯하여 조금은 알려지지 않은 가야산, 월출산 등 총 22곳이 있습니다. 첫 번째로 지정된 곳은 지리산입니다.
▲ 한국의 첫 번째 국립공원 지리산(천왕봉) │ 출처: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은 소중한 유산이 있는 곳이 산업 발달, 현대화 등 여러 이유로 소실, 훼손되는 것을 방지하고 문화적 가치를 더욱 높여 미래 세대에 물려주기 위해 지정·관리되고 있습니다.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다섯 가지의 사항이 충족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먼저 자연생태계. 생태계의 보전상태가 양호해야 하며 멸종위기의 동식물, 천연기념물 등이 서식해야 합니다. 두 번째는 자연경관. 자연경관의 훼손이나 오염이 적으며 경관이 수려해야 합니다. 세 번째는 문화경관. 보전의 가치가 있는 문화재나 역사적 유물이 있어야 합니다. 네 번째는 지형보존. 산업개발로 인한 경관 파괴 우려가 없어야 합니다. 마지막 다섯 번째는 위치 및 편의. 자연공원을 균형 있게 배치할 수 있어야 합니다.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는 것은 생각보다 까다로우며 경관이 수려하여 방문객들이 많은 만큼 관리도 철저해야 합니다. 22곳의 국립공원 중 단풍으로 유명한 정읍시의 ‘내장산’이 있습니다. 11월이면 관광객들로 붐벼 주변 도로가 꽉 막힐 정도입니다.
▲ 내장산의 가을 │ 출처: 국립공원공단
정읍시는 내장산 이외에도 문화적 가치가 높은 곳들이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선정되어 있는 ‘무성서원’을 들 수 있습니다. 무성서원은 우리나라의 다른 8개 서원과 함께 지난 2019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곳입니다.
무성서원은 〈정읍, 샘고을 이야기〉를 쓴 최재용 저자가 가장 추천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에는 시조와 함께 우리나라 고유의 문학작품 형식의 하나인 가사문학의 출발점으로 불리는 〈상춘곡〉 등 불우헌 정극인 선생과 관련된 유적,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랫동안 지속된 5백 년 역사의 태인고현동향약, 휴전선 이남 최초의 유역변경식 수력발전소인 칠보발전소, 그리고 동진강과 칠보물테마유원지까지 마을을 걸어가며 볼 곳이 너무 많다고 합니다.
이 책에서는 문화 관광지뿐만 아니라 그에 얽혀 있는 역사적 인물, 시조 등 다양한 자료를 더하여 정읍의 각 지역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저자는 정읍에서 근무하면서 정읍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알면 알수록 더 깊은 ‘끌림’을 느끼게 되어 책으로 냈다고 합니다. 그 ‘끌림’에 대해 이렇게 소개하였습니다.
“지역 역사 문화에 좀 더 호감을 갖게 되고, 흥미를 느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더 나아가 이 책을 보며 문화나 역사적 맥락을 조망하고 현장을 보게 되면 한 곳을 가더라도 열 곳을 간 것처럼 배울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 책의 출판사 소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정읍 샘고을 이야기
우리는 흔히 역사를 어렵고 지루한, 현실과는 조금 먼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사실 역사는 우리 근처에서 늘 우리와 함께 숨 쉬고 있다. 《정읍, 샘고을 이야기》는 샘의 고을이라 불리는 정읍(井邑)에 살고 있는 저자가 살아 숨 쉬고 있는 생생한 역사 문화의 현장을 소개하는 책이다.
전라북도 정읍 하면 가장 먼저 아름다운 단풍을 자랑하는 내장산이 떠오른다. 그런데 임진왜란 직전에 정읍현감을 지낸 성웅 이순신의 흔적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뿐만 아니라 정읍은 사람이 곧 하늘이라는 동학의 이념을 바탕으로 한 동학농민혁명의 출발점이기도 했고, 일제강점기에는 항일운동의 중심지이기도 했다. 게다가 정읍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무성서원이나 수학 정석의 저자인 홍성대 선생이 설립한 전라북도 최초의 사립도서관인 명봉도서관, 내장산 자락의 산 정상에 위치한 국가생태관광지 월영습지까지 볼거리가 풍부하다. 저자는 이렇듯 숨겨져 있는 정읍의 역사 문화적 명소를 찾아 그 속에 담긴 역사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정읍에 흥미를 느끼고 우리 역사에 조금 더 관심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한다. 정읍에 대한 애정이 가득 담겨 있는 글과 함께 풍부한 역사와 아름다운 자연을 자랑하는 정읍으로 가족과 함께 떠나 보자.
고대부터 근현대사까지 굵직한 역사 속에서 늘 중요한 역할을 해 왔던 정읍의 명소와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역사적 맥락을 짚어 가며 쉽게 풀어 써 냈습니다. 이 책 한 권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큰 가치를 갖고 있는 정읍과 우리 유산에 대해 더 알아가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사진 및 자료 출처
unsplash
국립공원공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