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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은 어떤 것을, 몇 개나 취득해야 하나요?
내가 처음 프리랜서 CS강사를 시작했을 때, 한 선배 강사님께 이런 질문을 한 적이 있다.
“자격증을 몇 개 더 따려고 하는데, 뭘 따면 좋을까요?”
“지우 강사님은 자격증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네? 자격증이요? 음.... 나를 증명해 주는 것?”
“자격증은 ‘부적’입니다. 이거 하나 있으면 더 잘될 것 같다는 헛된 믿음이죠. 지갑에 부적을 넣고 다니고 싶다면, 몇 개나 넣어야 할까요? 한 개면 충분합니다.”
평소 도인같은 소리를 자주 하던 선배 강사님이라 웃으면서 들었지만, 그 말속에 담겨있는 속뜻이 느껴져 아직까지 기억이 난다.
요즘은 자격증을 취득하기가 너무 쉽다. 인터넷으로 강의 몇 번 듣고 발급비를 입금하면 며칠 안에 도착한다. 어떤 교육기관에서는 한 번의 교육 과정을 수료하면 열 개가 넘는 자격증을 발급해 준다. 그렇게 발급받은 자격증이 나의 경력에 얼마나 큰 도움을 줄 수 있을까? 그런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시간과 돈을 쓰지만, 정작 그 분야에 대한 깊은 통찰을 얻을 수는 없다. 쉽게 취득한 자격증이 나의 경력을 쉽게 업그레이드 해 줄 거라고 믿는다면 오산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CS강사라면 관련 분야에 대한 민간자격증을 몇 개는 가지고 있어야 한다. 우선 ‘CS강사 자격증’이 필수적으로 필요하다. 그리고 다른 자격증이 필요하다면, 몇 가지를 고려해 보기를 당부하고 싶다. 먼저 내가 그 분야의 강의를 할 예정인지 생각해 보길 바란다. 내가 CS 강사이면서 ‘이미지메이킹’이나 ‘스피치’같은 특정 분야를 보다 전문적으로 강의하고 싶다면, 관련 자격증을 취득해 두는 것도 나쁘지 않다.
그리고 어떤 교육주제는 반드시 자격증을 취득해야만 강의를 할 수 있는 경우가 있다. 강사 섭외 요청이 들어왔을 때, 특정 자격증이 있느냐고 문의한다면 그 자격증을 취득해 두는 것도 좋다.
CS강사가 강의하는 분야는 매우 다양한 편이다. 우리는 해당 주제 모두의 전문가가 될 수는 없다. 공부를 하고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도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내가 아는 퍼스널컬러 강사는 ‘퍼스널컬러 강사 자격증’이 없다. 그분이 퍼스널컬러를 배우던 시절에는 그런 자격증은 존재하지 않았으며, 현재에도 민간자격증만 존재한다. 대신 그분은 ‘컬러리스트 기사 국가자격증’을 취득했다. 민간자격증을 취득하는 것보다 훨씬 어렵고 취득 기간도 오래 걸리며, 응시자격도 까다롭다. 진짜 커리어에 도움이 되는 자격증은 결코 쉽게 발급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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