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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 어떻게 하면 '잘' 할까?
사업주는 직원을 채용하고 업무를 맡길 때 반드시 평가할 방법을 마련한다. 재택근무라고 다르지 않다. 보이지 않는 장소에서 일을 한다고 해서 업무량이나 업무 태도를 체크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사업주들은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내기 마련이며 그렇게 하지 못하는 기업은 결코 큰 이윤을 낼 수 없다.
재택근무를 시작한 직원들은 아마도 당황스럽고 귀찮을 것이다. 출근해서 업무를 보던 당시에는 훑어보고 넘어가던 보고서를 사업주가 꼼꼼히 읽고 질문을 던진다거나 형식적으로 사인을 해 주던 서류에 갑자기 보완할 점을 지적할 수도 있다.
재택근무를 시작하더니 사업주가 갑자기 감시자가 되었다고 느끼는 것은 이런 이유다. 나를 자르려고 트집을 잡나 보다 하고 오해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변화한 근무 형태에 따른 자연스러운 변화로 받아들여야 한다. 새로운 업무 체계에 적응하기에도 부족한 에너지를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감당하는 곳에 낭비할 필요는 없다.
사무실 업무라면 사업주가 중간중간 업무 상태를 체크하며 보조를 맞추도록 조절할 수 있지만 재택근무에서는 불가능하다. 재택근무는 업무의 결과가 판단의 지표가 되기에 성과만을 놓고는 누구의 공인지 또는 실수인지를 가려내기가 쉽지 않다. 이는 좀 나태하게 굴어도 사업주나 다른 직원들이 알아채기가 쉽지 않다는 말도 된다. 그러나 오래가지는 못한다. 직원을 평가하고 파악하지 않고 돌아가는 기업은 없다. 사업주는 어떻게 해서든 평가할 장치를 갖게 된다. 직원 입장에서는 애초에 재택근무를 나태함이 허용되는 시스템으로 보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또한 가치 있는 직원이 되어 감히 자를 생각을 하지 못하는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재택근무 시스템에 맞는 전략이 필요하다.
우선은 기존에는 구두(口頭) 보고 정도로 이루어지던 사소하고 쉬운 일이라도 꼼꼼히 기록으로 남기는 습관을 키워야 한다. 열심히 업무에 임하고 있음을 직접적 또는 간접적으로 자연스럽게 알리겠다는 마음가짐도 도움이 된다. 굳이 알리지 않으면서 알아주겠거니 하는 마음은 위험하다. 열심히 일을 하는지 안 하는지 사업주가 시시콜콜 따지고 의심하지는 않겠지만 분명 어떤 경우든 오해는 생길 수 있다.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기록을 남기는 것은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예를 들어 온라인으로 로그인-로그아웃하여 업무 시간을 기록하는 시스템이 없는 회사라고 업무의 시작과 종결 기록을 남기지 못할 이유가 없다. 회사마다 갖추고 있는 온라인 소통 공간을 이용하면 된다.
아침 출근 시간 무렵 ‘???입니다. 오늘 업무 시작합니다. 다들 좋은 하루 시작하세요.’라고 인사 메시지를 남기고 퇴근 시간 무렵에 ‘저는 이만 퇴근합니다! 좋은 저녁 되세요.’ 하고 인사를 남기는 것은 매우 쉽고 친숙하며 효율적인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