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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디즈니플러스…. 2024년 대한민국은 이름하여 대OTT 시대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휘청거렸던 영화계였지만, 어디 죽으라는 법 있나요? OTT로 집콕, 방콕러들의 일상에 스며든 영화는 관객들을 극장가로 유인해 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때 그 시절, 어떤 명작들이 코로나를 딛고 일어섰을까요?
▲ 영화 〈탑건: 매버릭〉 포스터 │ 출처: 네이버 영화
난세에 영웅이 탄생한다고들 하죠. 〈탑건: 매버릭〉, 〈크루엘라〉, 〈듄〉,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등…. 수많은 명작들이 극장가를 견인했습니다. 몇 번을 봐도 전율이 이는 영화들, 이를 좀 더 즐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 킬링 타임용 영화에서 두터운 텍스트, 교양으로서의 영화로│출처: Unsplash
《영화 인문학 콘서트》에서는 “영화는 시간을 때우기 위해 그냥 보는 것이라고 여기는 경우가 많다. 물론 그냥 보면 되는 킬링 타임용 영화도 있다. 그러나 그게 전부는 아니다. 두터운 텍스트로의 가치가 담긴 좋은 영화도 많다. 이런 영화는 취향을 넘어 교양으로서의 가치를 지닌다.”고 말합니다. 영화가 단순 일회용, 킬링 타임용이 아닌 해석의 여지를 지닌 ‘교양’으로 자리하고도 있다는 것이죠. 맞는 말입니다. 실제로 영화를 곱씹고, 그 가치를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죠. 바로 시네필들입니다. ‘시네필? 어려운 거 아니야?’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시네필이 되는 길은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습니다.
▲ 영화는 관객의 해석을 바탕으로 더 풍부해진다│출처: Unsplash
“과거에는 미디어 생산자가 수용자보다 위에 있어서 감독의 의도를 듣는 게 중요한 시대가 있었다면, 지금은 평등한 관계로 수용자의 ‘창의적 해석’이 중요하다. 때로는 창작자가 의도한 것 이상으로 의미 부여를 할 수도 있고, 서사의 빈 칸을 관객이 스스로 채울 수도 있다. 영화의 의미는 예술과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서 더 풍성해진다.”(《영화 인문학 콘서트》 30p)
영화 한 편을 보고 나오는 길, 나도 모르게 영화에 대해 얘기하고 있지 않던가요? 우리 모두가 영화 해석에 참여하는 시네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과거 미디어 시장의 관객은 수동성을 가질 뿐이었다면, 지금은 그 반대에 가깝다고 볼 수 있죠. 이러한 관객 참여가 생기도록 아예 빈 칸을 남기는 창작자들도 있으며, 더 나아가 주도적으로 영화라는 텍스트를 재해석하는 관객들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이러한 영화의 해석들에 ‘오답’은 없다는 것이죠. 《영화 인문학 콘서트》는 해석에 참여하는 관객, 시네필 덕분에 영화가 더 다채로워진다고 말합니다.
이 책의 출판사 서평은 다음과 같습니다.
▲ 영화 인문학 콘서트
<영화 인문학 콘서트>는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인문학적 사유를 확장하고자 하는 저자의 열정이 고스란히 담긴 책이다. 저자는 ‘사람은 이야기 없이는 살 수 없는 존재’(4p)라며 이야기가 우리 삶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말하고 있다. 특히 영화는 단순한 이야기, 오락을 넘어 교양의 도구로서의 가치를 지닌다고 말한다.
친절한 인문학 콘서트는 ‘1장 영화를 재미있게 보는 법’으로부터 시작한다. 시간 때우기용에 불과했던 영화의 또 다른 모습을 보기 위해서는 또 다른 독법이 있다고 말한다. 저자가 정리한 독법을 한 발자국씩 따라가 보자. 첫 10분을 주의 깊게 볼 것, 이야기의 구조를 볼 것, 내재된 주제를 찾을 것…. 따라가다 보면 어느샌가 영화라는 ‘단단한 텍스트’를 마주하게 된다. 이를 명작이라 불리는 영화들에게 적용해 보면 어떨까.
이론을 배웠다면 실전으로 넘어간다. 저자의 독법을 바탕으로 명작이라 불리는 영화들의 인문학적 접근이 시작된다. ‘2장 영화 속 인문학적 테마들’에서는 앞서 말했던 〈기생충〉, 〈헤어질 결심〉, 〈인터스텔라〉 등 여러 명작을 분석한다. 질릴 정도로 봐 왔던 명작들에게서 다시 한번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한 번 봤다고 끝날 영화의 세계가 아님을, 영화의 세계는 보다 넓음을 저자는 이렇게 증명하고 있다.
이로써 <영화 인문학 콘서트>는 영화를 단순히 보는 것에서 나아가, 영화를 통해 우리의 사유를 확장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고 있다. 우리가 주체적인 관객이 될 수 있도록 돕는 친절한 안내자라고도 할 수 있겠다. 우리도 이 친절함을 마다하지 않고, 주체적인 관객으로서 영화의 세계에 방문해 봄이 어떨까.
영화는 더 이상 일방향적인 매체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죠. 우리가 어떻게 해석하고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영화는 더 풍부해집니다. 이뿐일까요? 영화와 함께하는 일상이 우리에게 줄 즐거움까지 생각해 본다면, 영화와 우리는 상호보완적인 친구가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오늘 저녁, 영화라는 좋은 친구를 만나 보는 건 어떨까요?
자료출처
네이버 영화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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