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좋은 책"을 만들어 갑니다.

머리말

오늘날의 정보화 사회는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으나 정신적인 면은 기쁜 일보다 슬픈 일이 더 많은 것 같다. 사람들은 저마다의 행복 목표를 향하여 좋은 직업, 높은 지위, 그리고 재산 증식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 같은 목표의 달성 과정에는 유머가 필수적인 것이다. 어쩌면 우리의 일생은 웃음을 많이 갖기 위한 연속적인 경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누구나 기쁠 때는 쉽게 웃으나, 슬플 때는 웃지 않는다. 그렇기에 필자는 독자 여러분에게 슬플 때도 웃을 수 있는 비법을 알려 주는 것이 목표이다. 늘 감사하는 삶, 작은 일에도 유머(웃음)를 찾아내는 지혜, 유머감각과 유머 표정을 습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 이러한 유머 비법을 터득한다면 유머 인생 즉 명랑한 인생을 살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청장년층 독자에게는 지나간 일을 유머러스하게 회고하여 여생을 즐겁게 설계하는데 도움이 되게 하고 노년층에게는 지나간 인생 전체를 기쁘고 즐거운 쪽으로 재편성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였다.

유머는 삶을 한층 유연하게 해주고 일상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 우리의 조상들은 가난하게 살면서도 유머가 넘치는 생활을 즐길 줄 알았는데 우리들은 이 같은 조상의 지혜를 이어받아 웃음이 넘치는 밝은 사회 건설에 기여하면서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는 문화인이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세상을 파란 안경으로 보면 파랗게 보이고 노란 안경으로 보면 노랗게 보이는 것과 같이 우리는 모두 유머러스한 안경으로 보면서 여생을 즐겁게 꾸며 나가자.


가산산성 아래에서
2014년 10월 2일 정기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