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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팔봉
- 출간일
- 분야
- ISBN
- 2017년 07월 17일
- 소설
- 9791159829130
- 면수
- 판형
- 제본
- 176쪽
- 152mm × 225mm
- 무선
- 출간일
- 분야
- ISBN
- 면수
- 판형
- 제본
- 2017년 07월 17일
- 소설
- 9791159829130
- 176쪽
- 152mm × 225mm
- 무선
《나팔봉》의 저자 원명희와의 만남
1. 《나팔봉》을 집필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제 학창시절 꿈은 연극인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당시 여건이 어렵고 능력이 부족해서 꿈을 이루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꼭 한번 연극을 해 보고 싶은 마음을 늘 가지고 살아왔습니다. 가슴 속에 간직했던 그 꿈을 이루고 싶어서 연극 희곡을 직접 써보고 싶은 것이 《나팔봉》이란 소설로 먼저 세상에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2. 소설의 주요 배경을 군대로 설정하신 특별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약 40년 전에 있었던 실제 일가족 살인사건을 소재로 삼아 쓰게 되었습니다. 당시 실제 군부대를 배경으로 일어난 일이었고 여기에 상상을 더해 이야기를 만들었습니다. 군필자인 경험을 살려 여기에 조금 더 생생한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었습니다.
3. 가장 애착이 가는 캐릭터가 있나요?
아무래도 주인공인 ‘나팔봉’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나름의 꿈을 가지고 치열하게 살아온 생이었는데 한 순간의 실수로 다른 삶을 살게 되는 그의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움, 거짓과 진실 또 용서와 사랑을 생각해 보게 됩니다.
4. 비슷한 장르의 책들과는 다르게 이 책만이 가진 차별화된 특징이 있다면?
연극 상연을 전제로 준비한 글이다보니 아무래도 대사체의 표현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각 장별로 작품이 완성되었습니다. 읽는 독자께서도 각각의 장면에 따라 머릿속에 무대를 상상하면서 읽어보시면 더 생생하고 독특한 재미를 가질 수 있으실 것입니다.
5. 저자님은 평소 어떤 책을 즐겨 읽나요? 독자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나 영화, 노래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제 서재에는 약 천 권의 책들이 있습니다. 주로 40대부터 꾸준히 읽어온 것들입니다. 특히 저는 고전과 소설을 즐겨 읽습니다. 그중에서도 독자들께 추천해드리고 싶은 것은 《마틴 루터 킹 자서전》, 《빠삐용》, 전인권의 ‘사노라면’입니다.
늘 신조처럼 여기는 내용들이 가득 담겨 깊은 감명을 주는 책은 《마틴 루터 킹 자서전》입니다. 링컨 기념관에서 했던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로 시작하는 마틴 루터 킹 연설문의 감동은 마틴 루터 킹의 자서전에서도 읽을 수 있는데 제가 이 책을 좋아하는 이유는 오늘이 어렵더라도 참아내야 하고 그것이 우리 후손에게 이런 아픔을 물려주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스티브 맥퀸과 더스틴 호프만 주연의 1973년도 영화인 《빠삐용》은 시간에 대해 깊은 깨달음을 주는 영화입니다. 시간을 낭비한 죄를 뒤늦게 알게 되는 즉 지금까지 무엇을 위해 살았는지 깨닫게 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시간에 대한 성찰, 헛되게 보내지 않는 오늘 하루가 나의 인생을 완성한다는 메시지가 강한 울림으로 남아 있습니다.
‘내일은 해가 뜬다’라는 가사로 잘 알려진 전인권의 ‘사노라면’은 제가 좋아하는 노래이기도 합니다. 희망을 놓지 않는다는 노랫말을 흥얼거리다보면 자연스럽게 오늘이 힘들고 어려워도 살게 하는 힘을 얻게 되는 것 같습니다.
6. 학창시절부터 연극에 대한 꿈을 키워오셨다고 하셨는데, 연극의 어떤 점이 저자님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왔나요?
소크라테스의 ‘네 자신을 알라’처럼 인생은 죽을 때까지 자기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연극은 관객으로 하여금 자아를 발견할 수 있게 하는 매개체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연극만큼 자아를 흔들 수 있는 역동적인 장르가 없다는 점이 저에게는 특별한 매력으로 작용하기도 했습니다.
7. 저자님의 소설이 연극화된다고 들었습니다. 언제 만나볼 수 있을까요?
내년 여름에서 가을쯤 대학로에서 관객들께 찾아가기 위해 준비 중입니다. 이 책을 읽은 많은 독자들께서 연극으로 만나는 《나팔봉》은 어떤 모습일지 비교해보실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시면 좋겠습니다.
8. 독자들에게 전하는 말이 있다면 한 말씀 해주십시오.
책에도 썼지만 크던 작던 꿈을 갖고 살았으면 합니다. 그래야 오늘 할 일이 있습니다. 그 꿈을 향해 매일 조금씩 모으고 쌓으면 결실이 만들어져 스스로도 대견스럽게 느껴지는 순간이 꼭 올 것이라 믿습니다.
9.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현재 또 다른 작품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우리 역사 속에서 진정으로 아름답고 뜻 있게 삶을 살아간 이가 주인공인 작품으로, 조만간 독자들께 선보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